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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크크성 1기 학인들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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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붕어 작성일16-05-16 12:39 조회3,32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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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 이타카하우스 (애칭 크크성) 매니저 해완입니다.

곰쌤이  뉴욕에 오신 지 어연 10일이 흘렀습니다.
다들 뭘 하고 계신지.......궁금하시죠?
<뉴욕 인 감이당> 프로그램이 예상 외로 신청자가 적은 바람에,
기획했던 프로그램이 거의 폐강이 되었답니다.
고샘이 (의외로 좋아하시면서ㅋ) 할 일 없으니 책이나 실컷 읽고 가야겠다고 하실 정도였죠.


그.러.나.

그 와중에도 살아남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루쉰 세미나>입니다.

DSC03323.JPG 



루쉰 세미나는 총 6명입니다.
고샘, 창희쌤, 저, 그리고 새로운 학인들 세 명이에요.
그 중 두 분은 뉴저지에 살고 계시는 한인교포고요, 
한 명은 한국에서 무작정 고샘을 추격해온(?) 무모한 20대 청년입니다. 

이 세 분은 모두 루쉰은 처음 접합니다.
하지만 어찌나 열정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는지, 
고샘이 서울 루쉰 세미나보다 더 말이 많이 나온다고 할 정도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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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콜롬비아에서 공수해온 '코카차'입니다. 
마약 코카인과 원료가 같은 식물로 만든 차인데요, 놀랍게도 중독성은 없습니다. 
연구실 카페에도 선물로 한 통 보낼게요~)



이제부터 뉴욕 크크성 1기 학인들을 공개하겠습니다.


1. 민옹씨 (본명:민재홍)


DSC03292.JPG


고샘이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에 "저도 뉴욕 가도 되나요?"라고 물었던 21살 청년입니다.
그 다음에는 저한테 전화해서 다짜고짜 허락을 맡은 후 곧바로 비행기표를 샀어요.
크크성에 도착하자마자 14시간 동안 스트레이트로 숙면을 취했다는......그 전설의 주인공.
그렇게 맹랑하게 크크성 1기 프로그램에 합류를 했다죠.

캐릭터는?
낯선 사람들 속에 끼어있어도 전혀 주눅들지 않습니다. 유들유들, 뻔뻔, 당당.
매 끼니를 치밀하게 계획해서 홀로 스테이크를 구워먹을 정도로 식상과다형이고요. 말도 많습니다. 
(창희쌤이 "이 신병의 군기를 어떻게 잡지?"라고 고민하실정도...ㅋㅋ)

항상 심각한 척 무게 잡지만, 때때로 헛점을 드러내서 그게 완전 웃깁니다.
동년배 친구들이 연애에만 몰두해서  "소모적이고 파멸적"이라고 비판하더니,
오늘 세미나에서는 자신은 초등학교 1학년 때 키스도 해봤다고 자랑하더군요...반전!

올해 9월에 영국 리버풀로 학교를 가는 '유학파'랍니다.



2. 정선쌤


DSC03294.JPG 

이 신비로운 분은 사진작가이십니다. 
뉴욕에 이민 온 지는 15년 쯤 되었지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사진 작업을 하고 계신대요.
문탁에서 공부하는 동생분이 소개해줘서 이렇게 크크성을 찾아오게 되셨대요.
(고샘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라고 해요.)

캐릭터는?
뛰어난 예술가, 거기에 공부의 달인이십니다^^ 
루쉰은 이번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된 작가라면서 고샘의 강의까지 꼼꼼히 챙겨들으셨어오.
게다가 알고 보니 사주 공부를 지금까지 독학하셨더라고요.
항상 두 시간 일찍 도착하셔서 고샘께 사주강의를 따로 챙겨들으신답니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일주일만에 독파하면서 노트정리까지 하는 열정!

알고 보니 장금쌤과 같은 학교(중앙대)를 비슷한 시기에 (88년, 89년) 입학하셨더라고요.
그것도 같은 예술 분야를 (의상디자인, 사진) 전공하셨어요.
대박!
얼굴 보면 서로 아실지도....^^



3. 형태쌤

형태쌤은 이번 주 사촌 결혼식 때문에 LA에 가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사실 저에게 작년 12월부터 연락을 주셨던 열혈학인입니다.

다음 주 세미나 사진 업데이트 할 때 소개해드릴게요~~



4. 엘리자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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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선생님은 감이당 홈페이지에도 댓글을 단 또 다른 열혈학인이시죠.
스케줄 상 루쉰 세미나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따로 크크성을 방문해서 고샘과 창희쌤과 담소를 나누셨어요.

이분도 주역을 비롯해서 여러 동양 고전을 홀로 공부해온 뉴욕판 '공부의 달인'이십니다.
<나의 운명사용설명서>가 거의 다 닳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졌어요...ㅋㅋㅋ
고샘 책을 접한 뒤로는 낭송도 그렇게 열심히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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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특별회비 $200를 '쾌척(!)'하고 가셨습니다^^




추가로, 오늘 참석한 민&정 학인 커플샷을 올리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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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5년 차 나는 뉴욕 커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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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커플처럼 보인다고요? 좋아라~ "
"아...아니 그게요........"




세미나는 끝났지만, 민옹이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육십갑자를 외우지 않으면 크크성에서 쫓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매일 밤 시험을 보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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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야학"이라고 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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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쌤 왈, "똑바로 안 써? 글씨가 그게 뭐야? 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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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지고 모든 것을 지켜보는 최종보스의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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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떠오르지 않아 고뇌하는 청년......
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뉴욕 크크성의 저녁 풍경이랍니다.
민옹이의 초짜 글씨로 오늘의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 주말에 또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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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수다 보경님의 댓글

백수다 보경 작성일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