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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쿵스-로드 시즌1] 경북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 여행 -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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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축 작성일16-06-10 13:57 조회3,04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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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보세 사원 성준입니다.

오늘은 함백이 아닌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다녀왔습니다.
12주동안 열심히 달려온 임진왜란과 동아시아 조선편을 끝내는 마무리 여행이었어요.

저희는 일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장자방 팀과 
누드글쓰기가 끝나고 오후에 출발한 누드글쓰기 팀으로 나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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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역에서 출발해서 3시간 만에 안동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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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팀은 장자방 팀과 형순샘 그리고 깍두기로 소민이가 함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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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간고등어가 유명하다 더니 사람들이 문전 성시를 이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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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이쁘게 핑크 핑크하네요 ㅎㅎ
저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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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입구까지만 가서 내린다음에 더 안 쪽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근데 하회탈춤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저희는 간고등어를 먹을 것이냐, 탈춤을 볼것이냐 갈등하다가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고 탈춤을 보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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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버스도 있었지만 너무 차를 많이 타서 저희는 걸어서 하회마을을 들어갔어요.
이 샛길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다음에 가실일 있으면 셔틀버스보다 이 샛길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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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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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각시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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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지탈이 등장해서 한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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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탈은 사자탈인데요.
처음에 뭐하는 건가 했는데
찾아보니 암수 한쌍이 나와서 탈판의 부정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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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백정탈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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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싸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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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소가 한마리 나와서 관중들에게 시원하게 오줌세례를 날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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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이 소를 잡아서 염통과 불알을 가지고 
관객들과 흥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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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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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바가지를 들고 신나게 춤을 추면서 
관객들에게 돈을 걷으러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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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도 나와서 돈 걷는걸 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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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네(젊은 부인)탈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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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짓이 하늘하늘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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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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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시원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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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부네를 희롱하다 
초랭이(양방의 하인)에게 딱!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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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랭이가 친구 이매탈(선비의 하인)을 함께 놀자고 불렀어요.

이매탈을 자세히 보시면 턱 부분이 없는 데요. 

허도령이라는 탈만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산신령이 탈 만드는 것을 누가 보면 그자리에서 죽을 것이다 경고했대요.
그래서 혼자 움막에서 비밀리에 만들고 있었는데
허도령을 짝사랑하는 김 씨 처녀가 움막 안을 몰래 엿보았다가
허도령이 그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해요.

이매탈을 만들고 있던 허도령이 죽자
이매탈은 완성되지 못한채 저런 모양으로 남았다고 하네요.ㅜㅜ

초랭이, 이매.gif

그러거나 말거나 이매랑 초랭이는 신나게 춤을 춥니다.

이매는 병身탈로도 불리는데 정말 병身처럼 춤을 재밌게 추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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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의 신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관객들을 불러다 또 한판 놀아납니다!
특히 왼쪽에 빡빡이 칠레 아저씨가 춤을 신나게 잘 추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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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양반들을 풍자하는 이야기로 하회탈춤은 끝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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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다함께 탈반에 나와서 신명나게 놀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탈춤이 끝나고 저희는 주린배를 부여잡고 밥먹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하회마을 안에 있는 콩국수집을 발견하고 시원하게 콩국수 한사발씩 하였어요.
그 집 콩국수가 맛있었던 건지 시장이 반찬이었던 건지
너무 맛있게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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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웠겠다.
민박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스커피도 한잔 사서 숙소를 찾아 갔어요.
예상외로 이 집 커피도 맛있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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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도착~
저 앞에 있는 세 방에서 저희는 묵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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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 들어가니 제비들이 먼저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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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마늘 밭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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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옆에 시원한 마루도 있었어요.
이 곳에서 누드글쓰기가 끝나고 오후에 출발했던 팀도 합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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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막간을 이용해서 하회마을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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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이와 해숙샘은 보리수를 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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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옥 집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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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류성룡이 살던 집인데
집에 들어가면 '충효당'이라는 편액이 눈에 띄더라구요.
이 글씨체는 전서체라고 하는데
글자가 가지고 있는 뜻을 살려 그림처럼 쓴 글씨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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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마을 산책을 끝내고 
어른 들은 민박집에 좀 쉬시고 저희는 만송정과 낙동강을 구경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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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장터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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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물 수제비도 던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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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도 구경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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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민박집에 쉬고 있던 선생님들도 나오셔서 
만송정에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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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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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몰아주기를 했는데 누구를 몰아준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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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송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이제 안동 찜닭을 먹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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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 가는 길에 한옥집들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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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당도 구경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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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이 넘는 느티나무인 삼신당은 아기를 점지 해 주고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이에요.
마을의 중요한 제사 장소이기도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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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영적인 기운이 강해보이는 나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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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볼것도 다 봤겟다 밥먹으러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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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에서도 진짜 멋진집들은 
실제로 살고 있는 집이라 그런지 공개를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담 너머로 슬쩍 슬쩍 봤는데 참 멋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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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밥 먹는 곳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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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안동 찜닭이 나왔습니다!
찜닭도 맛있었지만 쌀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밥먹고 소화할겸 또 산책을 나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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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혜샘이랑 시연누나가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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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밤의 하회마을의 느낌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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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와서 저희는 렉처콘서트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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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행 가이드북을 만든 장순이형이 여행 브리핑을 하고
형순샘이 류성룡 형에 관해서 조사해주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신하샘은 동화작가이시고 
영혜샘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 이신데
두 분은 이번에 임진왜란 세미나를 하시면서
임진왜란과 관련해서
만든 작품과 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어요.

이렇게 공부한게 창작물로 바로 연결되는게 
재미있고 신기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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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렉처콘서트도 끝나고 
감이당에서 사주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사주를 가지고 
이번엔 사주콘서트를 했답니다 ㅎㅎ

선생님들 모두 다 사주가 얼마나 버라이어티하고
인생 이야기가 재밌던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지새웠어요.

그래도 그 다음날 아침일찍 병산서원을 가야 해서 
저희는 열두시가 넘어서야
자리를 정리하고 꿈나라로 갔답니다

그럼 첫날 기록은 여기서 마치고
내일 다시 둘째날 병산서원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목록

ddudsvby님의 댓글

ddudsvby 작성일

처음부터 이렇게 되기로 정해진 거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당신의 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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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하님의 댓글

하신하 작성일

뒤에 글을 먼저 보고 이 글을 더 나중에 봤네요.^^
안동고택에서 자니까 몸도 마음도 개운하더라고요. 한옥이 주는 힐링 타임.
글쓴걸 모두에게 읽어주려니까 쑥쓰러웠어요! 옆에서 깎두기 소민양이 어찌나 찰지게 리액션을 하든지...
할머니랑 있는 줄 알았답니다. 과분한 리액션을 선사하신 소민양 고마워요~~
전 안동은 밥이 맛있는 걸로... 정리했습니다.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이제야 댓글을 달아요ㅎㅎㅎ

제가 요즘 옛 이야기들을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흥?이 나서 리액션이 나왔나봐요ㅋㅋㅋ
또 제가 식상녀에다가 할머니와 산 경험까지 있는지라ㅎ

깍두기로 참여했지만ㅎ 김덕령(맞나요? 가물가물) 장군 이야기도 듣고 항왜 이야기도 듣고 재밌었어요ㅎ
특히나 병산서원 가는 길도 좋았고 병산 서원에서 누워있는 것도 좋았고ㅎㅎ
전 이번 여행은 "그냥" 좋았던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