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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쿵스-로드 시즌1] 경북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 여행 -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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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축 작성일16-06-11 15:06 조회2,71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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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쿵스-로드 시즌1 여행의 둘째날 기록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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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병사서원을 걸어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 새벽 6시에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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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고 조용하니 진짜 옛날 시골 마을 같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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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까지는 4키로미터 정도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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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가다 보니 시원한 정자에서 잠깐 쉬면서 사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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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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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산서원 가는 길도 참 좋았어요.
너무 가파르지도 않고 시원하고 조용하니 걷기 딱 좋은 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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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따라 쭉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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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풀밭에서 사진도 한장 찰칵!
뒤에 브이하고 있는 소민이랑 은민누나가 가장 신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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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와서 이제 거의다 온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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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 으쌰!
좀만 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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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혜샘이 저 멀리 보이는 병산서원 같은 건물을 보고 신나게 달려가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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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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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제 정말 거의 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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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1시간만에 도착했네요 ㅎㅎ

위에 현판을 보시면 '복례문'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이 문은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극기복례위인'이라는 경구를 함축한 것이라고 해요.
극기복례위인은 '자기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너무 일찍와서 정문은 아직 열지도 않았 더라구요.
그래도 일하시는 분이 옆문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겨우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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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유생들을 뒷바라지 해주시던 일꿀들의 뒷간!
달팽이 모양이 재미있게 생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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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 서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만대루에 올랐어요.

만대루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백제성루'의 한구절
'취병의 만대 / 백곡회심유'에서
따온 말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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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의 '병산'도 산이 병풍을 이룬다는 뜻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만대루에서 보니 정말 그 표현이 딱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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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 멋진 만대루에서 
제가 준비해간 병산서원 이야기와 함께
멋진 풍경을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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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워서 들보를 보는 중이랍니다.
들보들이 앞마당의 낙동강물 처럼 굽이굽이 져서 시원시원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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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공부를 하고 있자 관리하시던 선생님이 오셔서
병산서원의 내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어요.

공부가 공부를 불렀나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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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에 입교당 가름침을 바로 세운다라는 뜻을 가진
강학당입니다. 
그리고 잎교당 마당 양옆에는 동재와 서재라고 불리는 
유생들의 기숙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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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당에 올라서 은민누나는 최척전의 일부를 낭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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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샘은 법구경에서 '무소의 뿔처럼 가라'의 한 구절을 낭송해 주셨어요.

멋진 곳에서 낭송을 들으니 또 그 맛이 다르더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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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에서는 배롱나무가 많았는데 
해마다 한결같이 풍성한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처럼
학문에 힘쓰라는 의미로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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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선생님과 류진 선생님의 위폐가 모셔진 존덕사의 신문이에요.
부정한 것들을 막기 위해서 붉은 색을 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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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누나가 들어가고 있는 곳은 진사청!
제사지낼때 음식을 만들던 곳인데 지금은 관리하시는 선생님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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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당에서 단체 사진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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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지라는 연못도 구경했어요.
천원지방의 원리로 만들어졌는데 
네모진 연못은 땅을 의미하고 동근 섬은 하늘은 상징한다고 해요.

경복궁이나 다른 궁들안에 있는 연못들도 같은 원리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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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나오려고 할때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니 만대루도 올라가지 못하게 해놓으셨더라구요.

혹시 병산서원을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아침일찍 가셔요!
만대루의 풍경과 느낌은 정말 놓치기 아깝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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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출발해서 출출해진 저희는 병산서원 앞에 있는 식당으로 바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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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와 된장국!
하지만 이 곳도 쌀밥이 가장 맛있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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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맛있는 이유가 
백미를 쓸때마다 그때 그때 도정해서 쓰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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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들도 배고픈지 옆에서 알짱알짱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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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세 분의 우아한 티파티 ㅎㅎ
선생님들은 버스를 타고 먼저 가서 
감자를 찌신다고 기다리고 계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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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낙동강 구경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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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에서 티타임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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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제비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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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누나도 물수제비 뜰 납작한 돌을 열심히 찾고 있네요 ㅎㅎ
저희가 여기서 놀고 있을때 

함백에서 옥현이모와 내성어린이집 원장님 그리고 유겸이까지
차를 타고 왔었어요.
그 모습들은 MVQ홈페이지에 있는 산장늬우스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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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이제 정리하고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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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또 감자와 어제 남은 찬밥과 김으로 참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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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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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부용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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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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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수심이 얕아서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ㅜㅜ

그래서 저희는 어제 다 구경하지 못한 하회마을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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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의 집'이라고 불리는 으리으리한 북촌댁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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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봤던 삼신당도 못보신 선생님들이 있어서 또 구경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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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류씨 대종가인 양진당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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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던 충효당도 다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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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 안쪽에는 어제 보지 못했던 
서애 류성룡선생님의 유물을 보존한 영모각이라는 박물관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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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을 읽고 난 후 실제 징비록을 보니 신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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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선조의 친필 편지인데 오~ 글씨가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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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각을 구경하고 난 후 저희는 시간이 애매해서
어제 먹었던 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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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 옆에
한복을 곱게 입으신 할아버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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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국수를 찍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또 오게 되었네요.
고소한 냉콩국수와 수박이 올라간 시원한 냉면 둘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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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깨끗이 비웠네요 ㅎㅎ
이날 점심은 형순샘이 한 턱 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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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왔던 달봉이네 카페도 또 왔어요 ㅎㅎ
이번엔 우진샘이 한 턱 쏘셧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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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희 식상이 넘쳐났는지 
선생님들께서 맛난것도 사주시고
가게를 가는 곳마다 공짜로 무언가를 주었어요.

국수집에서는 콩국수 한그릇,
카페에서는 바나나맛 초코파이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ㅎㅎ

이렇게 먹고 마시며 저희는 여행의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그리고 시즌 1이 끝났으니
이제 시즌 2를 시작해야겠지요!

저희는 6/26일 부터 이번엔 임진왜란과 동아시아에서
일본편으로 소설 대망을 함께 읽기로 했답니다.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6개월을 잡고 있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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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여행때 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ddudsvby님의 댓글

ddudsvby 작성일

여기 이렇게 갇혀서어쩔 수 없는처지에 놓인데다 누구 하나 의지할 만한 상대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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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신하님의 댓글

하신하 작성일

와~~ 사진이 거의 복기 수준이네요. 이렇게 자세할수가....
여행 좋았어요. 임진왜란 공부를 하고 가니 뜻 깊었고,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까지 걸어가는 길도 좋았어요.
병산서원에서 낭송도 좋았어요. 전 진짜 외워서 낭송하는지 감시하느라고 힐끗힐끗거렸는데 진짜 외웠더라구요.^^
고맙습니다! 뭐가 고맙냐고요. 몰라요... 그냥 모두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