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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학교> 시즌1 마지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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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6-07-21 05:35 조회2,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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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7/14)에 용감한 학교 시즌 1의 마지막 시간이 왔습니다!

무려 12주에 걸친 천자문 대장정이었는데요.

긴 기간이었던 만큼 묘한 완주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작 천자문을 거의 까먹은 것 같지만요,,^^;)

화창한 여름날의 용감한 학교 사진 전해드려요~



먼저 오늘의 간식은 ~ 조교팀에서 준비한 시원한 수박 화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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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생님께서는 수박에 무슨 마술을 부리셨냐고 하실 정도.(정말로요!)

그리고 태연선생님의 진행으로 시작하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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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지난주에 배웠던 문장들을 시험보고, 낭송도 합니다.

원문 전체낭송+복습낭송을 하면 모두 15분 정도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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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되는 우응순 선생님의 강의시간! 

생각 보다 더 많은 분들이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며 천자문을 배운 의미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어휘력!  문장을 공부하려면 우선 단어들을 알아야겠지요? 

그런데 이 천자문을 공부했으니 이제 [추구]를 읽어도 모르는 한자가 거의 없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추구] 중에서도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시들을 뽑아 강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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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중국 시조의 역사를 간단히(!) 말씀해주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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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공부하셨던 이야기와 선생님의 선생님 이야기로 강의를 풀어주셔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렇게 시들을 배워놓으면

일상에서도 외워놓은 시구가 딱 떠올라 자연스럽고 고풍스럽게(?) 시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ㅎㅎ

저희도 언젠가 높은 달을 보며 추구의 문장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잘 외우고, 까먹지 말아야 할텐데요.ㅠㅠ^^)


선생님의 강의가 끝나고, 수업의 마무리로 '천자문 낭송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1등 한 명, 2등 두 명 수상자는 총 세 명인데요, 수상 확률이 40%에 가까운 파격적인(!)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상품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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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바보돈' 과 '낭송 격몽요결', 그리고 용감한 학교 다다음 시즌 교재인 '낭송 대학/중용'!

아침에 장자방에서 구입한 따끈따끈한 상품들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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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심사는 역시 우응순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자문 낭송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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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외운 것 같아도 이상하게 사람들 앞에 서면 더듬거리고 머리가 하얘지지요.;;

그럴 땐 잘 포개어진 손바닥에 쓰인 글씨가 도움을 주기도! ㅎㅎㅎ

아니면 작은 쪽지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객석에서는 왠지 커닝하는 무대가 더 재밌기도 한 것 같아요.(물론 무대에서는 괴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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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커플 참가팀이였던 최계숙, 양미화 선생님의 무대!

무려 천자문 원문 전체 낭송에 도전하셨는데요,

낭송해주시면서도 모두가 차근차근 함께 외어나가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지현황 ~~~~~ ~~~~~ ~~~~ 언재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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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간직하고 싶은 문장들을 모은 낭송, 그냥 왠지 필이 딱! 꽂히는 문장을 모은 낭송, 

그리고 문장에 대한 해설을 곁들이며 낭송의 신세계를 열어준 무대까지!

천자문으로 정말 다양한 낭송무대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마지막으로 낭송하고 끝내면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지난 12주간 천자문을 공부하며 무엇을 배웠는지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두 여덟 분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요, 이제 심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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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천자를 낭송해주신 최계숙, 양미화 선생님! 특히 낭송이 아주 좋은 태교가 되었을 것 같아요. ㅎㅎ 

꼭 (천자문의 기운을 받은!)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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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김민지, 이경희 선생님 입니다~! 틀리지 않고 깔끔하고 묵직했던(?) 낭송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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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자문으로 어휘를 다졌으니, 다음 시즌에는 문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기초문형'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문장을 몸에 익히기 위해 '추구' 낭송도 합니다!

 ..라는 다음 시즌 공지를 드리면서 용감한 학교 시즌 1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지난 봄에 프로그램 신청 댓글이 늘어갈 때의 왠지 모를 설렘(^^)이 생생한 것 같은데, 벌써 한 시즌이 끝났네요.

함께 여름을 나며 공부해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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