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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감이당 인문학 캠프 오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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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 작성일16-08-21 15:23 조회3,14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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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여름 인문학 캠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먼저 오티와 첫날의 사진을 올립니다. 
첫날 약간은 서먹서먹하면서도 긴장된 표정이 마지막 낭송대회때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보세요~ ^^
먼저 조장들 소개로 오티를 시작했습니다. 
1조 조장님은 고혜경 샘입니다. 4일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역시 '가출' 체질이라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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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조 최소임 샘입니다. 신금의 날카로우면서도 정제된 분위기의 조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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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조장은 저(기원)인데 사진 찍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

그럼 이제 조별로 보겠습니다. 먼저 1조입니다. 
졸업반인데 자기 삶의 지도를 그려보고 싶어서 왔다는 대학교 4학년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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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아이들을 떼어놓고 과감하게 캠프에 참석하신 노현숙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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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중학생인 이승현입니다. 중학생이지만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듬직한 딸래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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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권유로 캠프에 참석하게 된, 무기력을 타파하고 싶은 대학교 1학년 양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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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도중 지갑을 잃어버리셨지만 이제는 인연이 끝난것 같다고 쿨~하게 말씀하신 윤수정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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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일본에서 캠프 참석차 오신 이지선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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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조입니다. 
이번 캠프에는 골드(올드) 미스들도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 
그 중 낭송대회때 단연 돋보이신. 일도 하시면서 직원들과 책도 읽으시는 지용미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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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중개상 일을 하시다 잠시 쉬시면서 삶을 돌아보고 계신 김은순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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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으면 잠이 쏟아지지만 딸과 함께 캠프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신 승현이 어머니 김해련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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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이와 같은 지평선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풀네임은 가을햇살처럼~ 줄여서 햇살이입니다. ^^
철학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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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을 가다가 그만두고 삶의 화두를 잡기 위해 오신 박효진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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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부하다가 들어온 대학생 장문선이구요. 부산에서 사촌언니의 권유로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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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조입니다.
애들 3명을 놓고 과감히 3박4일 가출하신 배말룡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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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캠프에 참석하시고 싶으셨지만 남편분의 다른 일정과 겹쳐서 너무 아쉬워하신 창원에서 오신 김경민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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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똑같은 회사 생활과 피상적으로 주고 받는 말들에 지치신 웃긴 본부장님 포스를 풍기신 강평옥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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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 곰샘 강연을 들으시고 서울까지 진출하신 공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신 한정미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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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선 샘을 캠프로 부른 장본인 사촌언니 홍승연 샘입니다. 혼자 가기 뭣해서 사촌동생에게 미끼를 던졌는데 너무 쉽게 물어서 본인도 당황하신 승연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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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엄마의 권유로 캠프에 참석하게 된 대학생 장홍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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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8명의 다양한 세대, 다양한 현장에 계신 분들이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캠프 전체 매니저인 장금샘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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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필사, 요약 등 연구실에서 하는 공부가 압축적으로 들어있는 알찬 일정표도 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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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동안 하게 될 감이당 인문학 캠프에 모두들 기대만땅인 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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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 스치기도 어려운데 18명이 모여서 함께 공부하고,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공부로 맺은 인연 계속 되길 바래봅니다~~ ^^
댓글목록

기원님의 댓글

기원 작성일

다들 인문학 캠프로 확실히 은혜받으신거 같네요. ^^
새로 하는 프로그램 신청하신 분들도 많으시던데 연구실에서 계속 뵈어요~

김경민님의 댓글

김경민 작성일

1.
특히나 맹한 저를 델꼬 다니느라 고생하신 울 조장쌤 얼굴은 꽁꽁 감춰둬서 안보이는 군요. 알아서 그리워 하겠습니다.


2.
짧은 시간동안 저는 물론이고  참가자 모두 각자의 몫만큼 선택지를 줄여가시는게 엿보였습니다.  이 캠프의 힘이겠지요. 이 힘을 만들고, 다듬고, 함께 해주신 모든 쌤들께 감사드립니다.


3.
제 일상 곳곳에  흔적을 남기게 될 이번 경험의 여운이 뚝심으로 이어져야 감이당의 땀이 의미 있을텐데요, 캠프일정보다 훨씬 더 빡센 숙제라... 하...

강평옥님의 댓글

강평옥 작성일

지용미샘. 제 기억에 홧병에 좋다는 이야기 듣고 이 캠프 참석하셨다고 했는데 암송시간에 3조 사칭하시다가 바로 걸리고, 레이저 쏘셔서 사람들 다 눈물 흘리며 쓰러져 가는데 끝까지, 굴하지 않고 마지막 부채까지 펴신 걸로 보면 이 분에게 홧병이란 것도 그저 개그의 소재일지도 모른다는 마음마저 듭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캐릭 가져갈 수 있는지 궁금해서 잠이 안올 지경입니다.

이번 캠프는 암송 미션이 있는 줄 알았다면, 2시간 쉬고 10분 휴식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렇게 강한 공부를 할 줄 알았다면, 이렇게 잠이 부족한 빡빡한 일정일줄 알았다면 시작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첫 걸음을 내딘 용기 덕에 제 마음이 흔들렸고, 이렇게 재미있는 분들을 만났고, 그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게 휴가를 보낸게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공간과 시간을 함께 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종종 만나뵐 수 있는 행운을 희망해봅니다.

노현숙님의 댓글

노현숙 작성일

과연 "우주 사이에 이 통쾌한 캠프" 였습니다!

말룡님의 댓글

말룡 작성일

헤어지는 순간 보고싶었던 조장님~ 3박4일간 무엇보다도 조장님이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저에겐 큰 공부였답니다. 캠프에선 집생각이 안떠나고 집에오니 캠프생각이 가득차있고...철저하게! 지금, 여기가 분열되었어요.ㅜㅜ 집이 이토록 낯선 것은 아마도 나의 신체가 달라졌기 때문인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