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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감이당 인문학 캠프 낭송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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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축 작성일16-08-24 13:30 조회2,35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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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이번에 인문학 캠프의 피날레인
 낭송페스티벌에 찍사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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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페티벌이 열린 TG스쿨 2층에 가니
삼삼오오 모여서 낭송준비에 한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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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샘이 낭송오디션 시작을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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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일사 분란하게 자리에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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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딱 맞춰 곰샘도 도착~!

자 그럼 이제 올 사람도 다 왔겠다.

낭송페스티벌 시~작~!!

첫번째 순서는 바로 조!별!낭!송!

신기하게 3조 모두다 동의보감을 가지고 낭송을 하였는데
각자 조금씩 특색이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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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는 손동작까지 곁들여가며 활기찬 낭송을 해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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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는 가장 긴 분량을 낭송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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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1조는 어린 친구들의 양기 덕분인지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낭송을 해주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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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른조가 낭송할때 박수도 쳐주고 
기분 좋은 미소도 지어주시며 열심히 응원도 해주셨어요!

조별낭송이 모두 끝났으면 이제 개인낭송도 한번 들어봐야겠죠?

이번에도 3조 선생님들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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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조 선생님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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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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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낭송도 이것으로 모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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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자 이제 낭송이 끝났으면 남은 것은 뭐??
바로 심사가 있어야 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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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두근두근 긴장된 마음으로 심사를 기다리고 있네요.

심사는 아기잡취재를 나온 기랑누나와 제가 얼떨결에 맡았어요
금기 부족한 둘이 모여서 심사하느라 수상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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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심사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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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환 선생님의 신작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을 상품을
받을 팀은 바로~~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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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조!!
양기 충만한 아이들과 함께 귀에 쏙쏙들어오는 낭송을 해주신
1조가 조별낭송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상이름도 이름하여 '귀에 쏙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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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1조팀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자 그럼 이제 개인낭송 수상자 발표가 바로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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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조의 바보돈을 낭송해주신 김경민쌤!
주먹을 불끈 불끈 쥐며 낭송을 하셔서
'주먹질상'을 받으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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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조의 동의보감을 낭송해주신 김은숙 쌤!
초반에 당황하셔서 조금 멈칫멈칫 하셨지만
낭송을 해나갈수록 낭랑한 목소리로
우아한 낭송을 해주신 선생님은 '우아한 쉼표상'을 받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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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조의 동의보감을 낭송해주신 이정현쌤!
아주 긴 분량을 낭송하시느라 중간중간 까먹기도 해서
주변에서 도움을 주려 하였지만 도움을 모두 물리치고
꿋꿋하게 자기힘으로 멋지게 낭송을 해주셔서
'은근한 끈기상'을 수상하셨어요.

자 여기까지는 순위권이었구요.
낭송페스티벌의 백미!
저희에게 빅 재미를 주신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인기상이 남았어요.

인기상의 영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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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의 장홍로쌤!
장홍로 쌤은 곰샘도 자기 책을 낭송한 건지 모르게
'바보돈'에 있는 명량의 대사를 맛깔스러운 사투리로 
연기를 해가며 낭송해주셨어요.
그래서 상 이름도 '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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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2조의 지용미쌤!
지용미 쌤은 나올때 부터 자기를 3조라고 소개하시면서
저희를 빵 터드리셨는데요.
3조에게 감춰둔 마음이 있으셨는지 
낭송이 막힐때마다 3조 쪽을 바라보며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저희를 박장대소 하게 하였어요.
그 강렬한 눈빛을 따서 상 이름도 '레이져상'

이외에도 '버퍼링상', '컨닝상', '숙연상', '커플상'등 여러개가 있었지만
상품이 모자란 관계로 시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낭송 페스티벌과 시상식이 끝나고
이제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 하며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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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둘러 앉아서 한 사람씩 이야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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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빨리 다음 캠프를 열어 달라며 독촉하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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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각자의 소감이 끝나고 
장금샘과 곰샘도 한마디씩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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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샘은 주방에서 인문학 캠프 사람들이 잘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으셨데요. 
그만큼 공부를 하면서 기운을 썻기 때문에 
그렇게 밥도 많이 먹을 수 있었던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인캠 둘째날 점심 밥당번이었는데 
60인분의 냉면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걸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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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곰샘은
" 강의와 강사는 삐끼역할을 할뿐이다.
처음에는 강의가 좋다고 오지만
강의는 잠만잔다.
마지막에는 다들 사람이 좋았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대중지성의 현장이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현장의 주인이 되었다는 증거이다.
사람만 있으면 어떤 사건을 만나도 변주가되고
슬픈일도 한바탕 유머가 될 수 있다.
책과 친구만 있으면 세상살이가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다."
라는 말씀으로 인캠의 마무리를 지어주셨어요.

책과 친구가 모두 있었던 2016년 여름 인문학 캠프!!
다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게
얼굴에서부터 들어나더라구요. 
이 책과 친구의 인연이
인문학 캠프에서 끝나지 않고
쭉 이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댓글목록

말룡님의 댓글

말룡 작성일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후기네요. 언뜻 들었을 때 금기운이 없어서 마무리가 안된다고 하셨던분 아니시던지... 그런데 이렇게 후기를 잘 마무리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사진이 맘에 들게 나와서 흡족^^ 저 뿐만 아니라 모두들 오티때와는 다르게 얼굴이 생기넘치고 좋아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