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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의 기초, 공자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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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꽃 작성일16-11-03 12:02 조회3,03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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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만 늘 우리를 멘붕에 빠트리는 기초 of 기초,
"생각 정리와 질문하기"를 배우러 12명의 학인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오늘 『논어』에서 얻을 땔감은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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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꽁꽁 싸맸던 외투를 벗고 낭송으로 몸을 녹여봅니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어색어색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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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게는 무려 3000명의 제자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교생 72명인 촌동네 학교를 졸업한 저로서는, 대체 3000명이 얼만큼인지..
암튼 무쟈게 많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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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리스샘의 강의로 "안회, 자로, 자공" 에이스 제자 세 명을 집. 중. 탐. 구! 해봅니다.
'가난'함에도 공부를 즐거움으로 삼았던 '만년 모범생' 안회,
쫌 없어 보이지만 등장하기만 하면 큰 웃음 선사하는 매력덩어리 자로,
천하를 좌지우지하는 인재였지만 공자 앞에선 "떤땡님, 저는용?" 물으며 인정받고 싶었던 자공.
 
 
 
안회.jpg  자로.png자공.jpg

왼쪽부터 안회, 자로, 자공.
(안회에게선 약간의 부담스러움이, 자로에게선 친근함이, 자공에게선 부티가 느껴지는 건 왜일까~ㅎㅎ)
 
 

놀라운 것은 제자들의 캐릭터를 그리며 읽으니 논어가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아까 낭송했던 그 구절이 맞나? 싶을 정도였지요.
 
놀람.jpg
 
그리고 어떤 제자와 함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공자의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
자로에게 공자는, 안회에게 공자는, 자공에게 공자는..
그리고 공자에게 자로는, 공자에게 안회는, 공자에게 자공은..
함께이기에 서로가 더 생생해지는 관계, 그들이 무척 부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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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응순 선생님과 함께하는 질문 만들기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 질문은 사이즈가 너무 커요!", "막막함에서 헤매기만 하는 건 질문이 안 생긴 거에요!"
등등의 거친 피드백을 받으며 생각했습니다. '질문은 역시 어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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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질문을 만들어야 하는거지?'라는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인들이 가져온 질문들이 정말 모두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을 나누다보니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왔구요.
 
 
어쩌면 우리가 질문을 하는 이유도
공부의 중심을 내 삶의 맥락으로 가져오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래서 질문이 나를 위한 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더 정답에 가까운 질문'을 찾으려는 모범생 마음을 내려놓고
제 삶의 고민이 담긴 '단단한 질문'을 해보려합니다~ 화이팅^0^
 
댓글목록

ssdryscc님의 댓글

ssdryscc 작성일

진심일지도 모릅니다. 하여튼 그렇게 말해 주면 하커 기자도 기뻐할 것이고 중앙 통신의 독자들도 좋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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