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마을공유지 874-6 나들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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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솜 작성일13-10-16 19:38 조회4,09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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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자놀이에 푹-빠진 소민입니다.
(발벗고 나선 이기자.jpg)
혜경언니가 찍어주었답니다ㅎㅎ
호호 제가 요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난주 수요일(10월 9일, 한글날)에 강감찬[강학원+감이당] 식구들이
문탁네트워크의 제 3의 공간,
<마을공유지 874-6>에 다녀왔답니다.
<마을공유지 874-6>은 세미나, 작업, 공연, 전시 및 까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사로 구획되어 있는 근대적 삶을 넘어서기 위해
삶의 공유지를 확대하는 실험적 활동을 구성하는 공간이랍니다.
(874-6 포스터에서 고대로 옮겨왔습니다^_^;)
874-6 오픈 기념으로 문탁네트워크에서 강좌를 열어주셨어요.
곰샘 강의를 시작으로 쭈-욱 길샘, 문리스샘, 우응순 선생님까지 강좌가 이어진답니다.
자세한건 문탁네트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874-6은 수지에 있습니다.
서울의 '필동 시골'에 사는 저희에게 '수지'는 엄청나게 먼 거리로 느껴졌어요ㅠㅠ
일단 출발합니다^_^
먹을 것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발걸음도 가볍게 걸어갑니다.
무려 광역버스를 타고!! 수지에 도착합니다 :-)
가는 내내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갔다는ㅠ_ㅠ
도착해서 그래도 뭔가 집들이 선물을
사야할 것 같은 느낌에 휴지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한참 마트 안에서 집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을 때,
밖에서 기다리는 찬영언니가 어쩔줄 몰라합니다^_^;
카메라 앞이 매우 어색한가 봅니다.
자 이제 휴지를 고르고 문탁네트워크를 향해 고고씽!
시성쌤의 깨알같은 힘자랑도 빠질 수 없지요ㅋㅋㅋ
파지사유는 문탁네트워크 바로 맞은편에 있답니다^_^
드디어 도착!
수지 중학교에서 내려서 한 15분 정도 걸은 것 같네요~
874-6으로 들어가니 반갑게 맞아 주시는 인디언 샘!
하나하나 소개해주십니다.
인디언 선생님은 감성 3학년이시랍니당
벽면으로는 책장에 책이 꽂혀있답니다.
많이 보던 책들이 꽃혀있네요^_^
문탁네트워크에서는 마을공동체답게! 여러가지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기 저 뒤에 보이는 자리가 곰샘이 강의하실 곳입니다.
따뜻한 분위기 넘넘 좋아요~
파지사유 뒤쪽 벽면으로 저렇게 도움 주신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
파지사유 구경을 마치고 맞은편에 있는 마을 목공소 '월든'으로 향합니다.
요 간판도 직접 만드신 건 가봐요~+_+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누리 생활건강
직접 가방이나 옷을 만드신다고 하셔요~
그리고 안쪽에 있는 목공소!
목공소에서는 맞춤식 주문 가구도 제작하고,
목공을 배울 수도 있구요, 가구를 수리할 수도 있어요~
목공소를 지나 옆쪽에는 마치 넝마 같은 공간이 있어요^_^
저렴한 가격에 헌옷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자자, 강감찬 식구들도 하나씩 걸쳐봅니다...
모자를 쓰고 각자의 개성을 뽑내봅니다 ^_^
찬언니는 기원언니에게 잘어울릴 것 같다며 정장을 추천해줍니다 :-)
ㅎㅎ 옷이 기원언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았지만...
매일 연구실로 출근해서 입을수가 없다는ㅠ_ㅠ
월든을 돌아본 후 다시 나가는 도중.... 여성들을 발목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죽으로 만든 소품들이었습니다.
가죽필통부터 카드지갑에 장지갑까지...!!
장지갑이 자꾸만 옥상쌤을 부르나 봅니다...
저희는 떠나지 못하고 한참 서있었답니다^_^;
가죽의 유혹에서 겨우 빠져나와... 저희를 반겨주시는 문탁샘을 만났습니다!!
역시 친절한 정화 문탁샘이셔요^_^ (저도 정화라능호호)
매번 감이당 수업할때 뵀었는데 문탁샘의 홈그라운드에서 보니
또 색다른 모습이셨습니다.
역시 주인 포스!!
문탁샘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즈음,
후발대가 도착하였습니다.
곰샘과 우응순선생님과 장금샘과 경금언니가 저~기서 올라오고 있네요^_^
바로 파지사유 구경 들어가십니다~
다들 눈이 휘둥그레~해 지셨습니다.
흠.. 역시 강학원, 감이당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요ㅎㅎㅎ
파지사유에 있는 책상은 모두 '마을 목공소 월든'에서 만든거라고 하시네요~
곰샘의 질타에 문탁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많이 안들었다며,
주워온 물건도 많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ㅎㅎ
또 얼마전부터 문탁에서 판매하는 천연 화장품을 강학원에서도 팔기 시작했어요~
화장품매니저 기원언니가 물건을 보고 있네요.
어떤것을 가져다 놓으면 잘나가려나~
*천연 화장품은 강학원 3층 게시판 있는 곳에서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화장품을 챙겨 찬영언니 가방에 넣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니는 찬영언니가 기원언니 눈에 딱보인 것이지요~
5시가 조금 넘자 저희는 배가고파졌습니다ㅠㅠ
강학원에서는 저녁시간이 5시 30분부터 시작인지라...
얼른 밥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파지사유에서 나왔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탁에서는 저녁이 7시 30분부터라는거...
크헉.. 저희는 많이 당황했습니다^_^;
일단 준비 되는대로 먹기위해.. 문탁으로 향했습니다.
자, 들어오세요~
문탁 공간은 아기자기 하니, 마치 어린이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주부 선생님들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아보였어요!
안에서는 한참 저녁 준비중이시네요~
문탁에서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볼거리도 매우 많았습니다.
천연 화장품도 있고~ 고추장도 만들어서 파시고~
고추장 정말 맛있어 보였다는ㅠ_ㅠ
문탁에서도 강학원과 비슷하게 선물내역도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시간표에
오오 더치기구까지!!!!
파지사유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는
요렇게 직접 만드신다고 해요~
역시 맛이 다르더라니!
감이당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더니
g카페 마담 혜경 언니 왈....
흠... 네... 언니말이 맞습니다....
원두를 내려먹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_^
드디어 밥시간이 되었습니다!!!!
오... 역시 주부선생님들의 솜씨란....
장난아니었다는!!!!
밥값은 강학원에서와 똑같이 2000원입니다^_^
물론, 다양하고 맛난 반찬에 놀라기도 했지만....
저희를 멘붕에 빠뜨린건..
바로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였습니다.
강학원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모두 고기를 보고... 폭동이 일어난 것이지요...ㅎㅎㅎ
문탁네트워크의 밥은 오후불식을 하는 장금쌤까지도 식사를 하게 만들었답니다.
저희는.... 국만 거의 3번? 종류를 바꿔가며 '폭풍흡입' 하였답니다.ㅎㅎㅎ
곰샘은 "평생 고기 못먹은것처럼 그런다며!!
오리집 옆에 사는 품위를 지키라며!!!" 라고 하셨답니다.
하. 이제 배가 부르니 곰샘의 강의를 들으러 다시 파지사유로 이동~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엄청나게 왔다갔다 했네요^_^;
파지사유로 갔는데.... 거기에도 먹을것이ㅠ_ㅠ
인디언선생님께서 간식을 준비하고 계셨답니당
간식은 구운 가래떡과 과일들!!
그렇게 먹었지만..
간식이 들어가는 배는 역시 따로 있지요?
또 파지사유에는 직접 만든 쿠키와 브라우니를 판매했답니다.
ㅎㅎㅎ결국 곰샘을졸라.... 쿠키를 얻어냈다는!!!!
야호!!!
역시 철저한 곰샘.
군대식으로 나누어 주십니다.
왠지 군대에서는 이럴것 같다는...
자 하나씩!
인디언샘도 지금만은 감이당으로~ㅎㅎㅎ
저희는...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_^;
문탁선생님께서는 더치 커피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쿠키랑 커피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곰샘의 강의는 시작되고....
주제는 '연암과 다산 18세기 조선의 위대한 두개의 별'이었습니다.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니
감이당에서 듣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쿠키, 커피와 함께하는♡
익숙치 않은 공간에서의 곰샘의 강의!
좋았습니다.
강의 전,
(저희가 너무 먹어서 그런지?) 곰샘이 다소 지쳐보이신듯 합니다.
그래도 강의가 시작하자마자!!
다시 퐈이아~ 하고 살아나셨다는!!
장금쌤은 곰샘이 안보이셨는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강의를 들으시더라구요ㅎㅎㅎ
요리~ 조리~
약 2시간의 강의를 듣고 무사히 필동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좌석버스를타고 멀리까지 나가보니...(고것도 멀리 간거라고...ㅋㅋㅋ)
멀미도 나고... 정신이 없더라구요ㅎㅎㅎ
매일 풀집과 연구실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회사도 지하철로 조금밖에 안타니...
그럴만도 했어요^_^;
그래도 날씨 좋은날 강감찬 식구들과 나들이가니 좋더라구요!ㅎㅎ
시간 괜찮으신 분들은 놀러가셔서 강의듣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길샘, 문리스샘, 우응순 선생님의 강의가 남았으니-
댕겨오셔요~
갑자기... 파지사유 홍보대사가 된 것 같네요^_^;
여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들 건강챙기셔요~
고럼 전 이만,
(꾸벅)
댓글목록
無心이님의 댓글
無心이 작성일
우리^^ 소민이가 정말 알뜰하게 담았군.
문탁은 감이당과는 좀 다르네.
칠판 앞에 매달린 등도 감이당에 비하면 거의 샹드리에^^ 수준이고.
왠지
조용조용 맵시 있게 걷고
조금씩 조금씩 품위 있게 먹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ㅎㅎ.
송씨님의 댓글
송씨 작성일앙큼한 이기자ㅋㅋ^^ 깨알같이 주워담았군~ 우린 어딜가나 똑같은 거 같아. 계속적인 먹방ㅋㅋㅋㅋ
이솜님의 댓글
이솜 작성일축축~한 기자정신으로... 많이 먹고 돌아온 것 같아요 헤헤 감이당에서 안먹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처음 보는 것처럼 그랬는지ㅋㅋㅋㅋㅋ 다음엔 어디에 가서 먹을지(?) 기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