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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이동기 - 네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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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인 작성일17-01-04 19:22 조회2,06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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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팔로 떠난 백수들의 소식을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저희는 11, 새해가 밝자마자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백수 8명은 오후 1시 비행기, 튜터쌤들은 오후 11시 비행기로 첫번째 경유지인 중국에 도착하는 것이 첫째날의 일정이었습니다.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한 8명의 백수들이 한창 신나하던 중에 믿을 수 업는 일이 터집니다.

 

바로, (팀원 없는) 여행팀의 팀장인 다영이의 여권이 없어진 것이죠 !!!!


모두 서로에게 '이제 장난 그만하고 내놔라'고 의심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탑승시간은 다가오고... 낙오자를 버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죠.

 

여행준비를 혼자서 도맡아 한 다영이가 여행을 못가게 되다니. 믿을 수 없지만... 그럼 20000

 

다영이에게 제주도 여행을 잘 다녀오라며 위로한 후 저희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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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같은 비행기 탑승수속을 마치고, 중국 성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은 아직 오후 네시. 다음 비행기로 환승하는 시간은 내일 오전 9시라 시간이 널널합니다.

 

경유시간이 길어서 성도로 나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행 준비를 한 다영이가 없는 관계로 우린 성도가 어떤 곳인지, 시내가 어딘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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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포메이션에 꿔바로우를 먹을 수 있는 다운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물어보고

 

무작정 다운타운으로 갑니다.

 

성도는 저희 생각보다 무척 컸답니다. 엄청나게 삐까뻔쩍한 건물들이 들어서있고... 명품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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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성도 시내에서 우리가 생각한것과는 다른 꿔바로우와 다양한 음식들과 주류를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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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웠으니 다시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공항으로 돌아온 백수들은 공항 노숙하기 좋은 장소를 물색합니다.

 

그러다 다영이가 보낸 한 통의 카톡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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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즉슨 에어아시아를 타고 1130분에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잊고 있던 다영이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뻐하며 일단 의자에 몸을 눕힙니다.

 

조금의 휴식을 취하고 밤 1130(한국시간 1230) 에 다영이가 도착하는 (다이나믹한)장면을 찍기위해 마중을 나갑니다. (사진이 없네요)

 

하지만 한시간이 지나도록 다영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우리는 점점 의심하게 됩니다. 거기다 인천에서 오는 비행기가 에어아시아에서 오는 비행기가 없고, 에어차이나, 아시아나 항공밖에 없어서 점점 더 초조해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1130분이 오늘 밤 1130분이냐, 아니면 내일 아침 1130분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며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리고 안 오면 그냥 가자! 라고 널부러져 앉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포기했을 때 쯤 우리의 남뚜오롱이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다영이를 맞이하고 여행 첫날밤을 보낼 아늑한 침대로 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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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백수들은 달콤한 하룻밤을 성도공항에서 보내고....

 

다시 네팔 카트만두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날씨 때문에 연착이 됩니다.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카트만두에 도착하게 되어서, 카트만두에서 만나기로 했던 민욱언니(작년 백수다 멤버)가 저희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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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만났지만... 이번에는 또 튜터쌤들을 기다립니다. 튜터쌤들이 오려면 아직 한참 남아서 민욱언니와 카트만두 시내 구경에 나섭니다.

 

네팔.... 네팔의 거리는 우리의 정신을 쏙 빼놓습니다. , 오토바이, 사람, 개 구분없이 좁은 길을 함께 걸어갑니다. 우리는 차를 피하랴, 앞 사람 안 놓치고 따라가랴... 정신없습니다.

 

시내 구경을 하고 돌아오니 반가운(?) 얼굴들이 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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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함께 일본 경양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민욱언니 덕택에 우리는 포카라로 가는 교통을 해결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에 함께할 가이드와 포터(짐꾼)을 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작년 여행에서 탐과 같은 역할을 민욱언니가 해주셨죠.ㅋㅋ

 

이렇게 또 긴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틀치 여행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졌네요...

 

그럼 다음 여행기도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연준님의 댓글

연준 작성일

첫 사진 나영이 왠지 홀리하고 세번째 기랑누나 엄청 음.. 개성있게 나왔네. 글구 우리 여행 팀장님 극적으로 합류한 만큼 더 재밌게 여행 즐기고 와~ 모두 건강하게 한국에서 봅시다!

은민쏭♪님의 댓글

은민쏭♪ 작성일

다영이가 한껀! 했구먼ㅎㅎ 제발, 부디, 무사히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