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천미터, 백수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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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7-01-07 14:10 조회1,8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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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천미터에서 백수다 소식을 전합니다~
멋진 풍경들이 이어지지만 어깨는 점점 아파옵니다.
땀도 비오듯이 오구요. 추울 줄 알고 기모바지를 입고 올라갔던 건 정말 오산이었어요.ㅠㅠ
점심을 기다리면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밥은 안나오고...10명 분을 조리하다보니 오래걸리겠지만...음 속터질 정도에요. 하하
뚝배기에서 만났던 한국인 손님이 말하길 '네팔에선 두 번 죽는데, 배고파서 죽고 속터져 죽는다.'
뭔 소린지 실감했어요.ㅠㅠ
그래도 네팔 사람들이 요리는 잘 합니다~ 맛있었어요~미또 처!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있는 3천 3백 개 계단.......
3시간 걸려서 올라왔어요. 올라갈 땐 죽을 것 같았는데 도착하니 또 올라갈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5시쯤 묵을 로찌에 도착했어요
땀에 푹 절은 옷을 빨리 갈아입고 난로 앞에 옹기종기 앉아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다들 9시쯤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런데 다영이가 호흡이 불편하다고 하네요. 혹시나 해서 고산병약 한 알 먹었어요.
희정언니도 12시쯤 잠이 안오고 숨이 잘 안쉬어진다며 시성샘께 호소했으나 ' 자장가라도 불러주랴? 호흡을 해라'라며 웃으면 넘어갔는데
새벽 2시까지 호흡만 계속했다는...
한라가 급하게 시성샘을 호출해서 응급처치를 하고 급 새벽 만담이 열렸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들려드릴게요~ 기대하세요ㅋㅋ
희정언니는 회복했고 다영이는 아쉽지만 먼저 포카라에 내려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 나영이가 제주도에 있는 백수다 팀과 연락이 안되어 은민언니에게 투척한 사진을 소민이 받아 올립니다~
백수들 좀만 더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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