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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해인네 "낭송 삼시세끼" 겨울 캠프 -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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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희 작성일17-01-10 09:58 조회2,2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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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해인네 겨울캠프
낭송 삼시세끼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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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첫날을 무사히 잘 보내고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7시가 일어날 시간인데 5시부터 꼬물꼬물 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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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는 오늘 아침 찬거리가 똭~ 세팅되어 있습니다~
방에서는 독송소리가 들리는 것이
낭송캠프 맞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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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學之道"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증자가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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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되어 있었던 아침재료가 풍성하죠?
지난 캠프를 돌아보니 아이들이 너무 간단한 밥짓기는 시시해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캠프는 밥짓기에 힘을 뽝! 주어서
첫날은 만두를 만들어 먹고,
둘째날 아침은 '반찬 만들기' 입니다.
주어진 재료로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자~~~
사진을 보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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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밥을 해보지 않았던 5학년 성현이와 태경이,
오늘 아침밥은 두 사람이 쌀을 씻고 취사버튼을 꾸욱~!!
쌀을 물에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어찌나 조심스럽게 쌀을 씻던지,
ㅋㅋㅋ~
밥짓기가 간단하지만 웬지 뿌듯해하는 느낌이 아이들의 어깨에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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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1,2학년 모둠인 공자지도팀은 계란국에 어묵볶음, 호박볶음, 버섯볶음, 콩나물 무침
포인트는 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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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모둠인 호학지도팀은
콩나물국에 호박전, 버섯볶음, 어묵볶음, 계란말이를 만들었네요.
포인트는 빨간 어묵볶음
어묵에 고추장을 넣어 의아해했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능~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반찬을 배웠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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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학년으로 모인 군자지도팀은
어묵국에 콩나물 무침, 계란말이, 호박전, 버섯볶음을 만들었네요.
성현이와 태경이가 지은 밥까지 더해져서 더욱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번 아침 밥짓기 미션은
모둠별로 같은 재료를 가지고 각기 다른 맛을 만들어내어
재미있는 밥짓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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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도 배불리 먹었겠다~
이어지는 이번 시간은 '딱지왕을 찾아라!!'
놀이전에 먼저 낭송 미션을 통과해야겠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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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으로 딱지접기
작은 우유팩과 큰 우유팩으로 접어 소딱지와 왕딱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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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딱지를 가지고 먼저는 연습을 하고,
딱지 대결을 펼쳤지요.
이번 캠프의 딱지왕은 성욱이~~
사진속의 여자 친구들은 2등과 3등인 이경이와 정민이
(정민이가 1등인줄 알았는데 성욱이 주머니에서 새지 못한 딱지가 쏟아졌다능~
졌다고 씩씩대다가 순위가 바뀌자 웃으며 좋아하는 성욱이와 남자아이들~
아이들의 승부욕도 장난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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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떡볶기와 볶음밥~
볶음밥의 인기 너무 많아 세번은 뽂았지요?
점심밥은 선생님들이 만들어주셔서 편안하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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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프에서 빠져서는 안 될 놀이겠죠?
바로 '불놀이'
먼저는 해숙 족장님의 불놀이 규칙을 설명을 듣고,
땔감을 가져오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족장님 포스가 남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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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을 구해 넣고는
쫀디기 꼬치구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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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역시 쫀디기 맛은 불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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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불맛을 보았으니 좀 놀아야겠죠?
바깥 놀이는 제기차기와 고무줄 놀이
날씨가 거의 봄날수준이라 모두들 겉옷을 벗어놓고 놀았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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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놀이 기억나시나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도 고무줄 여왕이 계실 것 같은디...^^
"월개화개수수목단금단초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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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뛰어 놀고 오니 잘 익은 고구마가 똭~!
노오란 고구마가 꿀입니다요~
이경이가 들고있는 꼬지는 뭘까요?
바로 가래떡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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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쉐도우로 단장하는 성현이~
이뿌죵~~*^^*
단장을 마친 친구들은 겨울 숲 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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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속에서는 보물 찾기를 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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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보물은 바로 공자님 말씀~
"자신의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非禮勿視, 예가 아니면 보지말고
非禮勿聽,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거라.
인을 실천하는 것은 자기에게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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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공자님 말씀 보물을 찾았다면
밭에서는 냉이와 당근 보물을 찾았습니다.
당근이 마치 산삼같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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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고 들어와서는 좀 쉬는 시간을 갖고는
바로 저녁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저녁밥짓기는
"김치대첩"
김치를 이용하여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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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보물도 잘 다음어서 전을 부치고,
요기에 산삼당근도 쫑쫑 썰어 넣어 이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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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지도팀의 세명의 친구들은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김치를 쫑쫑 썰어 참치와 볶는데,
국물을 어찌나 야무지게 짜던지,
어리다고 못한다고 생각할 일은 아니더라구요.
평소에 본대로 하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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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든 음식은 김치전, 냉이전, 두부김치, 김치볶음, 주먹밥, 김치찌게
모둠별로 김치가 들어간 음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치볶음밥이나 만들어 먹을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를 만들어 낸 것이 신통방통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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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먹고는 모둠별로 내일 있을 낭송 페스티벌 준비도 하고,

독송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뒤에 이어진 빛등만들기 시간

2016년을 잘 보내고

2017년 맞이하는 새해 소망을 담아 만들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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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빛등이 불에 타지 않도록 먼저 기름을 먹인 후에
각이 잘 잡히도록 꼭꼭 누르면서 빛등을 접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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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하나씩 초를 켜자 이렇게 고운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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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맘속에 있는 불들이 망동하지 않고 잘 켜지기를
...
(ㅋㅋ..제 소원입니다. 상화망동하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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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째 날도 저물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자

어떤 친구는 "오늘 하루가 너무 빨랐어요"

또 어떤 친구는 "하루가 너무 길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너무 빨랐다는 말은 이해가 되는데 왜 길다고 하는지 의아해하자,

하루동안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호학지도팀의 남자아이들은 자신들끼리 자고 싶다고 한방을 요청합니다~

싸움으로 시작한 반인데 이틀사이 정이 담뿍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몸싸움에 밥 먹고, 잠자기까지...

틈틈이 이어지는 공부에 '우정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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