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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현무 조찬낭송 마지막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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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혜 작성일17-01-10 22:28 조회2,00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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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북현무 조찬낭송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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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조에 두명씩!! 치열했던 여덟명의 낭송!!

아홉시 시작시간이 되어도 연습에 매진하는 통에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되돌아보면 사실 치열했던 것은 개그 욕심이었나 싶을 정도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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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인 인원중에서 심사위원인 도담쌤을 빼면 순수?관객은 네명남짓이었습니다ㅎㅎ

 

 

첫 번째 조입니다. 사기열전과 대승기신론을 크로스오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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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자와 칼소품을 활용한 무언극?과 절묘한 시나리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 조는 동의수세보원과 18세기 소품문을 낭송했습니다.

두 분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독보적인 전달력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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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게으르고 사는 게 다 귀찮은 딸과 좀 배운 아버지의 계몽적인 대화.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세 번째 조 무려 네 권을 낭송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가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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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에서 도덕경으로, 심청전에서 계사전으로 흐르는 뭐 그런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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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길이 상 편집되었지만 심청이가 자라에게 구출된다는 스토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설이 될 것 같은 네 번째이자 마지막 순서인 라라랜드조!!

동의보감 잡병편을 가지고 준비된 ... 직접 보지 않았다면 상상하기 힘든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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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들과 달리 무대준비와 소품준비가 철저했습니다.

저에게 칠판은 그냥 칠판이었을 뿐... 그러나 라라랜드 조에게는 다릅니다 !

같이 부를 노래가사가 적혀있습니다. 이글거리는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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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줍는? 노래를 개사해서 율동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때까지만 해도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예상하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 따라했더랬지요.

 

첫 번째 노래가 끝나고 잠시 칠판 뒤로 사라지시더니 의사선생님과 온갖 병을 가진 환자로 돌아온 라라랜드!! 자 오장육부를 다 짚어보았으니 끝이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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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아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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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스피커로 라미제라블을 배경음악으로 깔아주시고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 깃발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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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쯔음 해서는 순수관객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우리한테 왜이러세요!” “안되겠다 119불러!”와 같은 깊은 탄성이 말이죠. 

하지만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이제 좋아하는 맛을 물어보고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그렇구나~’코너도 있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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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참가자겸 관객들은 이미 웃다가 놀라다가를 반복하다가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누군가가 아니야 더 이상을 들을 수 없어를 말하는 걸 들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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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덧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리듬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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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났냐구요? 이정도로 전설이 되지는 않습니다. 웃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번에는 덩실덩실 한국전통춤 풍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동의보감으로 이렇게 다양한 무대가 꾸며질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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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팀의 발표가 모두 컬쳐쇼크와 배꼽잡는 웃음을 주었는데 이것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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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담쌤의 진단... 아니아니 심사평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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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기준으로 꼼꼼히 심사해주셨다고 합니다. 멋진 콜라보레이션이었지만 너무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해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았던 조, 일등에대한 절박함이 느껴졌던 조, 연결의 그로테스크함을 보여준 조, 연기의 파탄과 중년의 여유를 보여준 조 ...


이 중에서 도담쌤이 뽑은 베스트 낭송어는낭랑한 목소리와 반항영혼의 연기를 펼쳐주신 소현쌤이 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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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곰쌤이 주신 참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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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상은 다음 조찬낭송인 동청룡시리즈입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번에는 1+1로 낭송을 전도하는 특명을 받으며 조찬낭송의 마지막 시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다음 조찬낭송인 동청룡은 221일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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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낭송, 배움, 도반, 간식 ...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조찬낭송에 초대합니다 !!

댓글목록

소현님의 댓글

소현 작성일

정말 예상치 못한 웃음이 넘쳐났던 낭송 축제ㅋㅋㅋ 아침부터 웃다가 눈물 흘리고 침 흘리고... 특히 라라랜드의 버라이티함은 압도적이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