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동기 - 제주팀(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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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석 작성일17-01-13 17:17 조회2,04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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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다 제주팀 6일 차 후기를 올리는 상석입니다.
6일 차는 제주팀의 하이라이트인 한라산 등반인데요.
개인적으로 대장(정현)이 계획한 일정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겨울산은 해가 빨리 떨어지므로 새벽에 일찍 출발해야 해요.
새벽5시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발하기전 따뜻한 죽 한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해봅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한라산 입구에서 사진 찍는걸 깜박해서
이미 오르고 있는 사진들로 시작합니다.
저희는 성판악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걷고
또 걷고
진달래밭 중간휴게소에 도착.
참고로 입구에서 진달래밭 휴게소까지 12시안으로
통과하지 못하면 정상에 오르지 못하게 제재한다구 하네요.
캬~아 휴게소지만 주변풍경이 이쁘고 멋있었어요.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였어요.
점심시간이 1시간 남았지만 이곳은 이미 한참 점심식사 중이네요.
한쪽에 어렵게 자리를 잡고 뜨끈한 라면으로
얼어붙은 몸과 속을 달래봅니다.
와~정말 저기서 먹었던는 라면맛은...
직접 드셔보셔야 알 수 있어요.(말로 표현이 안돼ㅎㅎ)
여러분은 지금 한장의 사진을 통해 제주도의 인심을 보고 계십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이 주신건대 그 분들이 제주도 분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덕분에 잘먹었다는 건 확실합니다.
밥을 먹고 나서 잠깐의 휴식을 가져 봅니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어
힘내 얘들아~
드뎌 도착!
안개인지 구름인지에 덥혀 보이지 않던 백록담이
수줍은 새색시 마냥 살짝 모습을 드러내 보이네요.
이런 인증샷은 필수 아니겠습니까!ㅋㅋ
백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정상 정복을 만끽해 봅니다.
지...못...미 형이 아주 많이 미안해 ㅠㅠ
이제는 안전히 내려 갈 일만 남았네요.
휴~~우 또 언제 내려가나
하지만!
걷고
올랐던 길의 반대쪽으로
한라산을 넘어 관음사쪽으로 내려와
이렇게 도착!!
새벽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난 백수들의 한라산 정복기는
새벽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난 백수들의 한라산 정복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는데요.
네팔팀의 히말라야의 비하면 동네 뒷산 정도 밖에 안되겠지만
저를 비롯한 다른 백수들도 나름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대단원의 마지막 7일차 복귀 후기는 내일
지혜로 이어지겠습니다.
댓글목록
소현님의 댓글
소현 작성일눈 덮인 한라산 쉽지 않았을텐데 모두 잘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에서 뿌듯함이 묻어나오네.ㅎㅎ 그리고 역시 백수들은 어딜가나 먹을 복이 넘치는구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