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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네팔 여행기 - 나홀로 미니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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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영 작성일17-01-23 15:33 조회3,0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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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새해첫날부터 요란하게 사고친 다영입니다^^;;

인천공항을 사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네팔에 도착하고 히말라야를 오르려 했으나...

트래킹하기 전 감돌던 감기기운때문인지눈이 많이 와서 평소보다 높아진 기압때문인지,

고산병이 의심되어 하산을 하였습니다.(운동부족인 것 같기도하구요...흠흠)

문쌤말씀처럼 높은 지위를 온몸으로 거부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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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가이드중 한명인 크리슈나도 감기 때문에 몸이 안좋아서 같이 내려왔는데 

덕분에 처음으로 네팔 버스도 타며 무사히 포카라로 내려왔어요


 트래킹 기간은 총 9

남은 6일동안 무엇을 했는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나홀로 첫날포카라 둘러보기


다음날하루종일 돌계단을 내려오느라 종아리가 쑤신 것 빼고는 저는 완전히 말끔했졌답니다..ㅋㅋ

포카라에서 뭘할까 고민을 하던 중짐을 찾으러 뚝배기사장님을 뵈러 갔더니,

포카라에서 차로 1시간정도 거리인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와 담푸스라는 마을을 추천받았어요ㅎㅎ

(길게만 느껴졌던 저의 5일계획은 이로써 완성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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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을 뵙고 나서는 전날 잤던 숙소주변이 시끄러워 여기로 숙소를 옮겼어요.
아이와 엄마가 재밌게 놀고 있어서 잠깐 멈췄는데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였어요.

네팔인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집도 깔끔하고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 다른 숙소들과는 다르게 
대문을 닫아놓고 생활을 해서 
위험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곳을 선택했어요.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도미토리룸인데 혼자 쓰는 이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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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옮기고 배가 고파 샌드위치 맛집을 찾아갑니다

숙소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였으나

 길을 잃어 포카라 반바퀴를 다 돌고 1시간만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맛집도 알게 되고, 지리를 어느정도 익힐 수 있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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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최고의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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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시간도 많겠다,

 가게들을 둘러보며 내키는 대로 길을 따라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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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식사배달하시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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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길을 또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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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토가 눈에 띄어 싼 가격에 망토를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들어간 한 가게,

카운터 뒤에 아기침대가 있고 아기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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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엄마의 이름은 티나인데

자기 나이를 맞춰보라길래 제 또래로 보여 24살이라 했더니

“Are you my mother?”이라며 놀라더군요,.ㅋㅋ(이때부터 나이찍기 촉이..!)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 작년에 짧게 배운 사주풀이까지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사주풀이를 여럿했습니다ㅋㅋ)

이 친구는 임수인데 짧은 영어로 아는만큼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네팔은 달력을 따로 쓰는데 지금은 2072년이라고 해요

그래서 네팔친구들에게 몇 년에 태어났냐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을 못하고 손가락을 세어 대답을 해요.

 이렇게 한창 얘기를 하고 아기와 놀다망토를 여기서 사고숙소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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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오니 첫째딸과 둘째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있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라씨(네팔식 요거트)를 엄청난 양으로 바가지 당한 후 

남은 걸 테이크아웃해서 돌아왔는데 

요친구들에게 나눠줬더니 

친해지는 촉매제가 되었어요ㅋㅋ

역시 친해지는데는 먹을 게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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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에게 

포카라에 볼거리로 추천받은 평화사원!

 

이렇게 첫째날이 마무리되고 

둘째날부터는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로 가보려 했는데,

조사를 하다보니 그 근처 향자곳이라는 마을에서 

한국인아저씨가 네팔분과 결혼하시고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그날밤 홈스테이 3일을 예약했답니다ㅎㅎ

 



 

나홀로 둘째날향자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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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찌뿌둥한 몸을 풀기위해 요가원을 찾아가 요가를 하고

(숙소도요가도홈스테이도명상도 가는 곳마다 혼자라 독방을 쓰거나 1:1 가르침을 받았어요~ㅎㅎ),

체크아웃시간이 12시라시간이 남으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재래시장을 가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어요,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총 3번 버스를 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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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주로 택시를 타고 다녀서인지,
버스를 타면 항상 다 네팔인들뿐이라
네팔을 더 실감나게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거기다 여기는 버스 소년이 직접 돈을 받고 내릴 곳을 가르쳐주고
정류장 표시도 없어서 버스소년이 소리를 치며 사람들에게 알려요ㅋㅋ
(버스 문도 안닫는답니다ㅎㅎ)

홈스테이 아저씨 말씀으로는 
3시에서 3시30분 사이에 마을로 오는 버스가 있다 하셨으나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버스소년이
향자곳가는 버스가 있다하여 따라가 탔습니다.

드디어 마을 앞 도착!
주민분들이 향자곳으로 가는 길을 친절히 알려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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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전해받은 바에 따르면 버스에서 내려서

5분거리에 있다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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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걸어도 집은 커녕 돌계단만 나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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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점점 더 높아지고,

더 올라가면 마을이 나올까, 내려가는 도중 가방과 함께 굴러갈까봐

 내려가지는 못하며 계속 걷던중 

마침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계셔 

길을 여쭤보니 이길이 맞다고 하십니다

(다행인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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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계단에서 내려오는 두 청년을 만났어요. 
알고보니 제가 내린 곳은 향자곳이 아니라 바스타촉이라는 마을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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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청년은 한시간 계단을 올라 한시간 더 걸으며 고개를 넘어가면 향자곳이 있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줬어요ㅋㅋ
버스는 없냐 했더니 가는 버스도 없다 해서 결국 걷기로 합니다. 
이렇게 나홀로 미니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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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이라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길을 묻고 다녔어요.

생존을 위한 정말 중요한 자세입니다ㅋㅋ!)

마을에 한국인이 주인아저씨밖에 없으셔서

다행히 마을 사람들이 다 그 집을 알고 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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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시간을 걸은 끝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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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그리고 부인이셔요ㅎㅎ

도착해서 밀크티 한 잔 하며 들으니 

마을 바로 앞으로 들어오는 버스가 한달전에 생겨서

그전에는 제가 왔던 길로 사람들이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향자곳 간다하면 거기에 내려주신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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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밤에는 모닥불을 쬐며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ㅋㅋ


나홀로 셋째날, 넷째날옆마을 어스덤”, "담푸스" 미니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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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히 일어나니 안나푸르나가 보여요ㅎㅎ

아침에는 맑은데 산에 눈이 승화되어 11시쯤만되도  

구름으로 뒤덮여 설산이 보이지가 않아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주인아저씨가 그려주신 약도로 옆마을인 어스덤으로 미니트레킹을 가기로 했어요.

2시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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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있는대로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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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아주머니가 지붕 짜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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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딸에게 의자를 가져오게 해서
이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구요ㅋㅋㅋ

네팔어를 몇마디 공부해갔었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영어를 못하셔서
"요끼호?(이게 뭐예요?)"라고 하니 
"꾼드리"라고 대답해주셨어요.

딸이 옆에서 영어로 통역해줬는데 
지붕을 만들고 있는 중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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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도 구경하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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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소가 저를 보고 씩씩거리길래,
아주머니께서 키우는 개 때리듯
조용히시키시더라구요ㅋㅋ
(덕분에 길에서 물소를 만나도 안심하고 그냥 갈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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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과 오는길이 달라 
같은 곳을 계속 맴돌며 
길을 잃기도 하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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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아이들이 많은데
카메라가 신기한지 
너도나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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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 경직된 아이ㅋㅋ
사진도 찍고, 제기차기도 하고
놀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4시간이 훌쩍 넘어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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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주인 아저씨가 그려주신
약도로 이번엔 왼쪽 마을로 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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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함께 동행하던 분이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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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일본으로 이민을 했다가 
네팔이 그리워 네팔에 게스트하우스를 지으려 계획중이신 크리슈나 아저씨예요ㅋㅋ
옛날에 가이드를 했다고 하셨다면서 일일 가이드를 해주시겠다했지만, 
길을 잃었습니다...ㅠㅠ

그래도 덕분에 네팔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약 10년만에 돌아왔었는데 너무 많이 바껴서 깜짝 놀랐다고 해요.
그리고 옛날에는 휴대폰이 없어서 숲속에서 여자친구랑 저녁에 몰래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추억도 이야기해주시구요ㅋㅋ

영어를 못해서 같이 트레킹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었는데
이야기를 하는데는 영어를 그리 잘하지 않아도되었고
 알아들으려고 하면 몸짓 발짓하며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이번여행이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허물어 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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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을 하고 나선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주셔서,
감자와 고기도 구워먹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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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하는 집이 동네 가운데 있어서 
동네 아이들이 많이 놀러온다고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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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찍은 사진들도 보여주며 
놀았답니다ㅋㅋ 

 

나홀로 다섯째날, 여섯째날오스트레일리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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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설산을 보며  오스트레일리언 캠프로 갈 생각으로
홈스테이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어요.
오스트레일리언 캠프는 40년전쯤 호주사람이
네팔에 왔다가 그곳 풍경에 반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곳이예요.
지금은 네팔인들이 게스트하우스 10채정도 운영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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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왔던 담푸스를 넘어서 2시간 정도 더 걸리는 거리라

담푸스까지는 쉽게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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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했던 주인아저씨가 지프길말고 오솔길을 추천해주셨는데 

길을 찾기가 조금 어려워서 또 물어물어 갔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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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소풍나온 네팔 가족들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줬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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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만난 물소들..ㅋㅋ 
이 아이들은 고개를 돌려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더군요ㅋㅋ
묶어놓은 줄 알고 지나갔는데 줄이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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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다보니 더 많은 물소들이...ㅎ

쳐다보다 몇걸음 다가오는 정도여서

잠깐 얼었다가 그냥 지나칠 수 있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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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빨간색 표시가 제주 올레길처럼 

안나푸르나 트래킹 표시라고 해요.

보통 트래킹마지막 코스로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를 간다고 합니다!

(이길이 맞나 불안해하며 가다 보면 얼마나 반갑던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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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스트레일리언 캠프로 가는 표지판 발견!

이제 1시간 정도 더 올라가야 해요ㅋㅋㅋ


올라갔다 바로 포카라로 가려 했으나

일몰과 일출이 또 그리 예쁘다기에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서 묵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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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원래는 위에 건물만 있었다가 

마당 건너편에 새로 건물을 더 지었다고 해요.

낡은 건물이 더 운치가 좋다는 글을 보고

새 건물 방 말고, 낡은 건물 방을 달라고 했었는데.


덕분에 또 혼자 저렴하게 묵을 수 있어요ㅋㅋ

바닥에 틈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무들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도 좋았고
거기다 아래층은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라,

아침에 일출보러 준비하면서 들은

기도하는 소리도 좋았어요ㅋㅋ

와이파이도 안되지만 

네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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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집 꼬맹이! 
요 나이 또래가 혼자라 형들 축구 구경만 했는데
저랑은 수준이 맞아 같이 축구하며 놀았어요ㅋㅋ
네팔어만 할 줄 알아서
꼬맹이 형들에게 네팔어를 속성으로  배웠어요ㅋㅋ

그리고 축구는 말이 별로 필요없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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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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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반대편에서 해가 뜨는데 

그래서 산 윗부분에 해가 반사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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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숙소 난로앞에서 이야기 나누던 한국 아주머니들과,

아침에 알게된 18살 네팔 친구들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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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근처에 사는데 

친구들과 놀러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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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출을 보고,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사진도 같이 찍고

다시 포카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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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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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김없이 네팔 버스를 타고 내려왔어요ㅋㅋ

후에는 산에서 내려온 백수들과 만나 

삼겹살을 먹었답니다ㅋㅋㅋㅋ

댓글목록

최단비님의 댓글

최단비 작성일

생생한 네팔여행기 잘 읽었습니다.저도 이 여행에 동참한 느낌. ^^ 눈 덮인 안나푸르나도 넘 멋지네요!! 바라보고 있으니 오르고싶은 마음이 안 생길 수 가 없네요.. 진솔하고 명랑한 여행기 넘넘 재밌게 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