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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해성인문학네트워크 개관식 스케치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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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대수 작성일13-12-26 19:16 조회3,906회 댓글2건

본문

 
'공부와 삶' 고미숙샘 강의 &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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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회자 소은샘의 소개로 나오신 김해숙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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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해인네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시네요.
현장학습의 개척 청주역사문화학교에서
발도로프 교육학과 연결된 노래하는 나무,
그리고 감이당과 연결된 해성인문학네트워크
여기까지 오는 동안 여러 스승도 만나고,
실패도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며
지금의 해인네가 되고, 고미숙샘을 만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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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밥은 함께 간다는 말씀으로 강의를 열어주었습니다.
공부길에 친구가 있고, 밥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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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씩 청중들은 곰샘의 강의속으로 빠져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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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진지하게도,
한바탕 웃음짓게도 말씀하시는 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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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오늘 고미숙샘의 강의 '공부와 삶'의 요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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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꽉 메워져 방안에서 듣는 샘들.
하지만 끌리는 목소리에 절로 몸이 문밖으로 향하네요.
 
"우리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예수나 석가, 넬슨 만델라나 간디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을 닮기 위해 그들의 삶은 배우고 쫓아서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과 반대의 삶을 사는 공부를 하고 그들과 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며 그들과 반대로 사는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
구운몽의 주인공은 8선녀를 처첩으로 두고 부귀 영화와 누리며 세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삶을 살았으면서도 말년에 석양을 보고 허무의 눈물을 흘린 이유가 뭘까? 인생무상이 아니라 바로 부귀 영화의 무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허무한 욕망을 쫓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어디 있는지 깨닫고 앎과 삶이 일치되게 사는 것,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 인간이 인생을 허무하지 않게 진정한 즐거움을 찾고 똑바로 살 수 있는 것이 인문학 공부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이소영 기자 기사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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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장에는 남녀노소 차별이 없는 것 같아요.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학생, 주부, 직장인 가지리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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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는 싸인회, 곰샘의 인기^^
엑소가 저리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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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 인문학 수강중이신 은희샘,
일등으로 곰샘 싸인을 받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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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끝나고, 서사는 이제부터.
뒷풀이는 '썰'을 풀어야 제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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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천사들, 어른들 편하게 강의들으라고
실내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한겨울에 머리에 땀이 송송하네요.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놀았는데
어른들은 신나게 강의를 들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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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가 시작되자 다시 주방이 분주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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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신나게 놀고와서 간식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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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빠질 수 없겠죠^^
맥주 한잔에 이야기 하나, 시끌벅적하네요.
 곰샘의 강의를 되새겨 보는 것도 참으로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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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라~ 네가 바로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희진샘의 그 아들이구나.
반갑다, 아들^^
책 많이 읽고 가라. 재미있는 책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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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미샘^^
글씨 선물 정말 감사드려요.
글씨체가 생생하게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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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쓸께요. 스캔도 받아 요모조모 잘 써먹을 께요.
다음에 해성인문학네트워크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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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손님들이 가시고
늦게 가는 학인과 해인네 교사만 남았네요.
마이크를 잡으신 해숙샘,
부풀리나로 빙의되어 노래를 부르시네요.
역시 잔치엔 흥에겨운 노래도 한바탕 불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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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숙샘을 시작으로 노래문을 열고
목성 학인대 해인네 교사로 나누어 한명씩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진이 흔들려 춤추는 사진을 올리지 못해 아쉽네요.
이런 '끼'를 어떻게 숨기고 사셨는지, 완전 반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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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이어 서사.
임꺽정네 과객질을 제대로 펼쳤습니다.
한바탕 놀이에 서사나누기 그리고 잠자기.
한사람씩 돌아가며 한해를 돌아보는데 새로운 감회가 도는 것이,
이것이 서사의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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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늣게 참여하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일하시는 시민운동가.
해숙샘과 18년이나 된 오랜 벗입니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궁금해요?
연결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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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어린이는 이제 잘 시간.
희진샘의 막내아들, 깨끗하게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신나게 하루를 보냈는지 중간중간 잠꼬대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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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숙샘~ 졸리죠?
그래요. 새벽 네시. 이제는 자야할 시간이에요.
뽀송뽀송한 이불 덮으시고 편안하게 주무세요.
다음날 아침 맛있는 생선조림을 거의다 비우셨다는 소문을 들었다오.
언제든 또 오시면 방을 내 드리리.
대구로 오라고요?
네네, 가겠습니다. 기다리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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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잊으면 안되겠지요.
여러모로 후원해주신것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2부는 '공부와 삶' 고미숙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주옥같은 말씀중에서도
밥과 공부 그리고 우정을 나누는 공동체.
이러한 공동체는 많이 배워서,
열심히 공부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로 비롯된다는 것이
많이 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남으셨는지요.
해인네에서는 어떤 관계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목록

여여님의 댓글

여여 작성일

시절인연인가봅니다  2013년 마지막에 환희심에 자신감 있는  행복이 만땅이네요 스승을 만나서요  감이당을 검색하면서 해인네도 만나구요 10년 공부계획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먼저 공부를 시작한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바로보기님의 댓글

바로보기 작성일

먼길까지 와주신 감이당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샘들 덕분에  한층 더 즐거운 개관식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