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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세미나의 '푸짐한' 첫 시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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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7-02-14 17:41 조회2,69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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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곰진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어제죠,

2월 13일 오후 4:30 불교 세미나(초기 경전과 불교 철학의 흐름)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분명, '강좌' 아니고 '세미나' 인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공플이 꽉 찼습니다. (푸짐 푸짐)

오랜만에 보는 초!특!대!형! 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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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람이 많아 전체 샷이 안 잡혀서 커트로 나눌 수밖에 없었죠.

(물론 카메라가 여러 댄건 아니고요.. 제가 두 발로 다녔습니다요.)



1번 후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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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전면 경사각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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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전면 경사각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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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 셈나 교재는 초기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 와 <낭송 아함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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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나는 <낭송 아함경> 을 낭송하는 거로 시작됐는데요.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재미진 낭송 풍경이 빚어졌으나....

다 전해드릴 순 없고요.

첫 시간이라 미처 책을 가져오지 못한 학인들이 공양(?)한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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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연결된 케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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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독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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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숫타니파타> 발제자들이 발표를 했습니다.

첫 시간부터 발제라는 고행을 껴안은 학인들 고생하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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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 발표에 경청 경청~~

근데 왜 발제문을 가로로 들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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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발제문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가 흡사 파도 소리 같더라고요.

스샥 스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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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모임에서도 재밌었던 것, 함께 얘기해보고 싶은 걸 풀어 놓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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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느 조에서 들은 인상 깊은 얘기 하나 전하고 갈게요~

(셈나 시간에 배운 것도 좀 써야 덜 민망하니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죠.


"석가모니 부처님 왈 : 나의 설법은 뗏목과 같은 줄 알아라.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여기서 우리는 보통 뗏목을 버리라는데 방점을 둡니다.

한데, 뗏목을 버리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뗏목을 만드는 작업이죠.

뗏목은 어딘가에서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직접 잡풀이나 나뭇가지를 모아 만들어야 하죠.


우리는 부처님의 말씀을 얼기설기 엮어 자기만의 뗏목을 지어야 합니다.

강을 건너기 위해선 말이죠!(뗏목 버리는 건 차차 고민해보아요).

학인 분들 <불교 세미나>에서 실한 뗏목 재료 많이 건지시길 바래요.

  그리고 여유가 되면 나눠 주세요~      

댓글목록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엘리사벳샘!!! 반갑습니당~~^^ 잘 지내시죠?
그러고보니 먼 뉴욕에서 샘도 독고다이로 공부하고 계시네요~ㅎㅎ
그곳엔 저희가 옆에 앉아있는 걸로 하겠슴당!^^

수련님의 댓글

수련 작성일

그리운 샘들의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 함께 공부하시는 모습이...
혜숙샘 옆에 저도 있는 걸로~
아니네요 혼자 독고다이로 계시는 창희샘 옆이 더 나을 듯 ㅋㅋ

무심이님의 댓글

무심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앗, 엘리사벳 선생님~~
어서 오셔요
제 옆에 의자 하나 갖다 놓겠어요.
불교세미나 시간에는 선생님이 제 옆에 계시는 걸로^^ㅎ

김크크님의 댓글

김크크 작성일

독고다이랑 파도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불교셈나 책들 읽어보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