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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낭송 동청룡 <낭송 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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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식객 작성일17-03-08 14:28 조회1,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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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낭송 아함경>을 같이 낭송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카페매니저(소민정미쌤)가 넉넉한 간식을 준비해줬습니다.


맛난 베이글과 바다 건너온 홍차와 문탁에서 온 더치 커피입니다~


베이글에 딸기잼과 크림 치즈를 바르면 극락의 맛~

이번 시간에는 곰샘이 <낭송 아함경>을 설명해주셨는데요.

한창 불교를 공부하고 계신 곰샘바로 어제 월요일 저녁에도 불교 세미나에서

진리를 탐구했다며 이제는 진리가 질린다라는 고급 유우머를 날리셨습니다.


진리를 질리도록 깨달은 자 곰샘!?


아함경은 부처님의 말씀이 담겨진 초기 경전입니다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이후부터 제자들은 모여서 자신들이 들은 부처님 말씀을 정리했다고 하는데요이것이 아함경의 원형이 되었다고 하네요.


곰샘은 부처님의 생애가 아주 단순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부처님은 29세에 출가를 하고 35살에 깨닫고그 이후45년 동안 각 지역을 떠돌아다니면서 포교를 하셨습니다원래 35살에 깨달음 얻어서 바로 열반에 들려고 했으나 천상의 신들이 자신들과 중생들에게 깨달은 바를 알려달라고 붙잡아서 45년 동안 포교를 하다 열반에 드신 거죠.(인도에서는 신 또한 깨닫지 못한 존재라고 하네요곰샘 왈 신들이 신의 한 수가 없어~”)


곰샘 왈 "신도 신의 한 수가 없어~"


곰샘은 부처는 스스로 깨닫는 사람이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셨습니다종교는 초월적 존재()를 통해서 구원을 받고자 하죠. -유일신이든 다신교든. 종교는 절대적 존재에게 복속하고 의지함으로써 깨달음을 얻습니다하지만 부처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에 의지해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그래서 부처는 신이 아닌 거죠여기가 바로 불교와 다른 종교가 다른 점입니다그래서 부처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자신, 진리에 의지하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어디에도 의지하지 말고 자신에 의지하라~


그런데 부처가 스스로 얻은 깨달음은 무엇일까요곰샘이 세 가지를 얘기해주셨는데요.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 ‘일체개고’(一切皆苦모든 것은 고통이다. ‘제법무아'(諸法無我), 고정된 나라는 것은 없다이 세 가지가 바로 부처가 깨닫고, 45년 동안 설파하신 내용입니다.

불교에 무지한 저로서는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이것 하나는 인상 깊었습니다. 깨달은 자도 희노애락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희노애락을 느끼는데 거기에 끄달리지 않는 자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희노애락에 떠난 자가 아니라 희노애락 속에서 거기에 마음이 흔들리지도 않고, 기쁨도 번뇌도 없는 자가 바로 깨달은 자라는 거죠.



곰샘은 저에게 악마가 씌었다며 악마 역을 낭송하라고 하기도 하셨습니다.

어서 빨리 이 악마를 제거하겠습니다. 하하....


무명에 빠진 중생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곰샘~!


히말라야에서 탁발하다 온 듯한 포스를 보여준 시성이 형~!

스스로 고행을 자처하는 수행자 같네요.



다음 시간에는 <낭송 열자>를 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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