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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스-딴스 딴길스쿨] 지리산편 1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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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호미 작성일17-05-09 17:25 조회11,22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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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정유년도 어린이날.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설레게 하는 공휴일에,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몇 시간을 달려 산 공기를 음미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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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바로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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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스-딴스 딴길스쿨러들이었도다!

컨셉은 길바닥에서 몸쓰며 놀기-!
이번에는 정말 특별하게도 <백수다 + 청매>로 이루어진 청년들과
감이당에서 <글쓰기의 기초 : 여행기의 비결>을 듣고 계신 중장년분들이
함께 떠나게 되었답니다~!! 

유후~ 이런 조합이 가능하다는 게 참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과 동시에
온 몸이 열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자~ 열린 신체를 가지고 고생길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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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떠난 길이라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요~
아침 8시반에 버스를 타서 대여섯시간 걸려 드디어!!
함양터미널에 도착한 우리들!

숙소까지 이동하려면 택시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콜택시가 오는동안 남은 방울토마토를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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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드디어 우리를 인도해줄 아름다운 택시-
브라보 행복택시가 왔네요~*^^*

이름이 참 재밌지 않나요?
 하하 이름만 재밌는 게 아니었습니다 ~~

딴길스쿨의 장막을 화려하게 열어준 택시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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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내렸는데........먼저 도착해있을 선발대 팀이 안보입니다 
숙소 관리인께 예약자 이름을 있는대로 다 불러보지만
그런 이름은 예약되어 있지 않다 하십니다..

택시는 떠났고... 우리는 이런 깊숙한 산골짜기에 남았습니다..;;;;;;


다들 헛웃음ㅋㅋㅋㅋㅋㅋㅋ을 지으며 풍경 감상중인 그 때-
선발대팀과 연락을 취해보니 
택시회사에서 도착지를 잘못 전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아이구야~ 다시 가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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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렁크에도 낑겨 타고.. 무릎위에도 앉아가며 ;;
간신히 도착~!

와~~~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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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과연~ 채소와 과일로 배를 채우게 하는 건강한^^ 캠프군.
(다소 아우성이 있었으나...ㅋㅋ) 일단 먹고 보자~~!! 
고생길이 예정되어 있으니 거하게 준비된 채소식단을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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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스 준비를 맡은 청매의 (형)나영이가 아주 밝은 얼굴로
'고생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연설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2박 3일동안 함께 딴길을 걷게 된 인연을 가진 분들과
서로서로 인사로 시작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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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에서 스쳐지나간 선생님들을 
여기서 이렇게 만나뵙게 될 줄이야~!
딴길은 정말 딴길인가봅니다.

 여행기 샘들은 캠프 내내 언제, 어디서건
수첩과 펜을 꺼내드는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와우~

과연 그 메모는 지금쯤 어떻게 읽히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
저는 후기를 쓰는 지금, 지난 시간들이 다시 새롭게 느껴져서 신기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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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고생캠프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마쳤으니
숙소를 떠나봅니다.

초심,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직은 신나게^^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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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열 맞춰 힘차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앞에서 딴길로 새는 게 아닙니까~!
 
'뭣이여 무슨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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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반달가슴곰이 !!

워워~ 다시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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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벽송사와 서암정사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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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 두 그루는
하늘로 쭉 뻗은 것이 도인송, 옆으로 기울어진 것이 미인송인데요.

나무에 얽힌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도인에게 연정을 품었던 미인의 유혹에도 도인이 흔들림 없이 도에만 전념하자,
미인도 연정을 버리고 사모와 존경으로 도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수도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직접 보면 정말 두 그루가 묘~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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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지리산 벽송사의 향기를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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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허기도 지고 하니, 다시 돌아가볼까??
병아리반 이름표 하나씩 붙이고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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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비가 주루루루룩....
정말 오랜만에 비맞으며 걸었쥬~~!!

인이 아지매도 머리를 꽁꽁 싸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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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앞에
거만한 미소를 거하게 날려주는 딴스멤버2 상석쓰...

뭐라? 배고파 죽겠는데 밥을 먹으려면 스피드 퀴즈를 통과해야 한다고라??
것도 10문제나 있다고라???????

에잇 배고프니까 빨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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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국 시성샘조가 무릎을 꿇고 말았군요...
저녁당번 당첨!

(4번째 문제부터였나.. 다들 배고프니 '그냥 우리조가 밥을 하겠다!!'며 아우성을 쳤으나..
결국 10문제 다 풀게 만든.... 의지의 딴스 멤버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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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식사당번팀이 열심히 준비해주는 동안
게임에서 이긴 팀들도 다같이 밥상을 차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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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의 정식 첫 끼니(?)가 완성되었습니다~~!!
캠프하면 빠질 수 없는 애정의 카레와 
쑥향 듬뿍나는 버섯쑥된장국!!

이것 참, 깨봉식당 떠오르는 식단이네요 ㅋㅋ
하지만 지리산 자락 아래에서, 것두 엄청난 시장기를 느끼며 다같이 먹으니
얼~~~~~~~~마나 새로운 맛이던지요..ㅠ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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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중간에 딴스멤버3인 한라네 부모님께서 오셨어요~!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를 차타고 오셔서
쌀 한 포대와 고추장아찌, 김치를 선물해주고 가셨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먼 곳인 타지에서도 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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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앉아 '꿀 맛이다~!'를 연발하며
저녁 식사를 냠냠.^^

이 식사 후엔 또 어떤 일정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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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바로 
청년 매니저팀 희정 언니의 미니 사주 강의~!!

언니가 이 강의를 위해 티지에서 몇 날 며칠 동안 열심히 준비하는 걸 제가 봤는데요~^^
배운 것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멋졌습니다.
더군다나 '사주'라니!!
몸은 무거울지언정 목 위로는 초롱초롱해지려고 애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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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로 모여앉아 배운 내용을 응용하면서 속닥속닥~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오행을_몸으로_표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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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까지 '목화토금수'를 온몸으로 표현하려고 굉장히 애쓰시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
감이 오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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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 그렇게 협화음을 필요로 했던 수업이 끝나고~
 캠프 내내 '재미'를 담당하고 싶어하셨던! ^^
 여행기팀의 욱필샘이 잠드신 모습처럼
우리 모두 굿나잇~

같이 떠나서 더 재미있는 딴스-딴스 딴길스쿨!
첫째날의 밤이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둘째날은 또 어떤 고생과 딴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댓글목록

송씨님의 댓글

송씨 작성일

전대미문의 캠프...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알아서" 하라는 일관된 메시지ㅋㅋ 너무 충격적이었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