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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낭송 2주차, 낭송 변강쇠가/적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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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소 작성일17-05-30 10:22 조회30,5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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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 낭송 2주차 후기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이제 곧 여름이라 그런가요ㅠㅠ?

샘들도 강의&교정보느라 못오시고
지난주에 새로 등장하신 샘! 의욕충만하신! 아 성함을 못외웠어요ㅠㅠ께서는
어제 하루 휴가셔서 오늘이 월요일인줄 착각하셨대요
이런ㅠㅠ

다들 날씨도 좋고 마음이 다른 곳에 있진 않으신지~
돌아오세요 여러분!ㅎㅎ
소수의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또 아주 즐겁게ㅋㅋ
아침부터?ㅋㅋ 낭송 변강쇠가를 낭송했더랬죠.

제가 원래, 조찬낭송이 있는 날은 장금성에서 자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 집에서 잤습니다.

6시, 새벽에 집을 나서는 길이 또 이렇게 상쾌한지
오랜만에 느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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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해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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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을 자는 미호도 만났어요ㅎㅎ






깨봉에 도착해서 낭송수업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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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미채 주먹밥(+민트차)을 만들었습니다!!
매콤하니 맛나더라구요ㅋㅋ
배때지에 김을 둘러 오니기리를 흉내내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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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튜터는
<낭송 변강쇠가/적벽가>를 리드하기위해
북경에서 날아온 현진입니다.
옆에는 신혼여행 간 매니저를 대신해서 시성샘이 출석을 불러주었어요.


현진이는 조찬 낭송때문에 일부러 왔다는 소문?이 있네요!
저자 직강으로 듣습니다ㅎㅎ


변강쇠가는 판소리의 소비층이 양반층으로 바뀐 이후에 
살아남지 못했다고 하네요.
'창'도 따로 없다고 합니다.
낭송해보니 하층민들의 솔직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고상한 양반층이 왜 변강쇠가를 즐기지 못했는지 알겠더라고요.
하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만 즐기지 않았을 뿐,
각자 나름대로, 조용히~ 즐겼을꺼란 현진의 설명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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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는 대륙 스타일로
지목 낭송(읽고 난 후 다음 읽을 사람을 지목하는 낭송)과
딱히 짜여지지 않은(내맘대로) 낭송을 하였는데요ㅋㅋ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낭송이어서
신선하기도 하고ㅋㅋ
특히, 현진이 읽고 기범을 지목하고
기범이 읽고 현진을 지목하고
현진이 또 읽고 기범을 지목하는 부분에서
형제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ㅎㅎ



장금샘은 
그 이름처럼 의녀다운 부분을 뽑아오셨는데요,
온갖 약재와 병을 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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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읽다가 병이 나오면
다른 조가 병이름만 따라 낭송하는 방식으로 낭송했는데ㅋㅋ
너무 병이 많이 나와
은민언니가 병에 걸려버린듯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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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봐도 병이 엄청나죠?




저희는 또 색다른 시도로 띄어쓰기에서 멈추어서,
여러 사람들이 한 문장을 완성하는 '알흠다운 낭송'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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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을 하다보니
ARS 기계음 낭송이 되어버렸답니다.
문.의.하.신. 번.호.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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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찬 낭송 2주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낭송 금강경입니다!

오늘 못나오신 샘들~
다음주에 꼭 뵈어요!




댓글목록

김나방님의 댓글

김나방 작성일

시작할 땐 빈자리가 많아서 썰렁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잠시, 떼굴떼굴 웃디가 끝이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