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낭스 시즌2]여섯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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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아 작성일17-06-26 19:04 조회5,4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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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가씨 윤슬이가 오늘도 1등으로 도착했군요!
방석을 깔고 뒹굴뒹굴 하다보니~
친구들이 하나 둘씩 오네요!
저번 주부터 노래 부르는 시간에 선재선생님이 기타를 가지고 왔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네요!
아이들이 다 왔으니 어낭스를 시작해볼까요?
"개암나무 열어라"를 다 부른 후에는 팀을 나눠서 "딱지 따먹기"와 "퐁당퐁당"을 돌림노래로 불렀어요,
열심히 노래를 부른 후 칠판 쪽으로 돌아 앉아서 이야기 수업을 시작합니다~
오늘 배울 문장은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공이 물었다. “평생 실천할 만한 말 한마디가 있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마도 서가 아닐까?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베풀지 말거라” 입니다.
정승집 딸에게 장가가고 싶은 한 머슴이 있었는데 아들을 위해 중매를 선 어머니에게 정승이 똥물을 먹였어요.
그러자 머슴이 화가나서 정승의 가족에게 똥물을 먹여 복수하는 내용으로 이 문장을 설명했답니다.
똥물을 먹이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윽!"하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우리가 이런 마음을 가지는 이유는 뭘까?
남의 입장을 내 입장처럼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마음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공자선생님이 말씀하신 '서'이다.
라는 이야기로 다영선생님이 '서'라는 것을 쉽게 설명해주었답니다~
"똥 먹어 본 사람 있어요?"라는 질문에 손 든 한라선생님을 보고 놀라는 아이들!ㅋㅋㅋ
이야기 수업 후 쉬는시간~
수정이 어머니께서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쥬스를 선물해주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D
목을 축이고 나서 다들 각자의 방식대로 쉬는시간을 즐기는데요~
윤슬이는 풀어진 머리를 다시 묶는 중이구요, 예성이는 선재선생님 옆에서 같이 노래부르면서 놀고있네요!
칠판에 낙서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저번시간에 가르쳐준 가위바위보 다리찢기 게임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군요ㅋㅋ
쉬는시간이 끝나면 책상을 가지런히 놓고 쓰기 시간을 준비합니다!
오늘 문장 중에 어려운 한자들을 골라서 획순을 가르쳐주었어요
"집중!"
차근차근 따라 씁니다~
한자를 다 쓴 후에는 오늘 들은 '똥먹은 이야기' 그림 그리기를 했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내용의 그림을 그리는 친구도 있고, 이야기를 잘 기억해서 그 장면을 그리는 친구도 있었어요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친구들에게 발표도 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한옥마을로 이동!
요즘은 더워서 탁 트인 공간보다는 그늘이 있는 숲을 많이 찾아갑니다ㅎㅎ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 보석을 열심히 찾는 아이들!
갈라진 나무 껍질 사이에 숨겨져있는 보물도 찾구요~
이렇게 높은 곳에 올려진 보물은 키 큰 건주가 가져갑니다! (건주가 가져갈 수 밖에 없는지도..)
찾은 보물을 순서대로 맞춰 보는 중
다 같이 낭송을 해봅니다! 긴 문장도 더듬더듬 했지만 천천히 잘 낭송했습니다~
한옥마을 중간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같길래 다들 보러 출발!
멋있는 태권도 무대 리허설 중이었어요~
아쉽게 본 공연은 하지 않았답니다ㅠㅠ
리허설이지만 다들 잘 집중해서 보고있습니다!
쪼롬히 앉아서 보고있는 모습이 귀엽네요ㅋㅋ
보고있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씩 떨어지더니...
카메라 앵글이 기울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를 피해서 후다닥 베어로 뛰어갑니다
짐을 챙겨서 깨봉에서 밥을 먹고 6주차 어낭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더위가 한 풀 꺾이는 느낌이네요
다음 주는 선선한 날씨로 만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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