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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西安)일기 | 돈황 1일차 후기(맛보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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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7-09-08 11:16 조회24,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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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 1일차 후기 (맛보기편)

안녕하세요. 실크로드 오행단의 근영입니다~

오행단의 서안 여행 이후, 후기가 올라오지 않아 궁금하셨죠.

빡센 돈황 여행 일정으로 후기를 올리지 못했답니다. ㅜㅜ

거기에 제 핸폰의 용량이 빈곤하여 사진을 문쌤 컴에 다 옮겨놓아서

돈황 1일차 맛보기 후기만을 올릴 수 밖에 없네요. ㅠㅠ

저희는 지금 무사 귀환을 했고,

낼 부족하나마 삼장법사의 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날을 잡아 사진과 동영상을 대방출 할테니

많이들 보러 와주셔요~

 

그럼 돈황 1일차 맛보기 후기 시작합니다~

 

 

돈황 1일차 새벽, 정화의 장금언니는 호텔 책상에 앉아 글을 쓰며 하루를 열었습니다.

(참고로 이날 이후로 새벽을 달리는 정화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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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침 9시 돈황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리고 11시경 돈황 도착.

베이징에서 돈황까지는 실제로는 2시간 정도 시차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중국이란 이름하에 같은 시간을 쓴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의 해지는 시간은 8시^^;;

여튼 돈황에 도착한 기토 길쌤과 계수 곰쌤은 돈황의 공기를 만끽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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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기다고 있던 차 안에서 만난 둔황의 '배'.

고맙게도 기사님이 일종의 웰컴 과일로 준비해주신 배랍니다.

물 많고 달콤했던 배. 우리는 모두 감동했답니다.

사막지역인 둔황은 이런 배로 모래와 건조함을 이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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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짐을 풀기 위해 호텔에 입성.

호텔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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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소파에 신난 장금언니.

그리고 서안에서 문쌤-쭌언니, 장금-근영 방과 달리 작은 방에서 지내셨던

곰샘의 신난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지만.....그건 차마.... ㅎㅎ

대신 방에 들어와 비즈발을 만지며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곰샘의 모습으로 대신함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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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둥...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곰샘의 마법의 손.

결국 비즈가 이렇게 엉켜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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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 후일담. 화려한 데코와 달리, 곰샘-길쌤 방은 하수구 냄새로 밤새 무지하게 고생하셨다는...^^;;)

 

 

 

엉킨 비즈발을 뒤로 하고 저희는 본격적으로 돈황 탐사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막고굴'.

사막과 그 사막위의 하늘, 그리고 걍 카메라만 가져다대면 다 작품을 만들어주는 햇빛,

저희는 연신 감탄사를 남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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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굴에 도착.

막고굴은 굴보다 사막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곳에는 700개가 넘는 굴이 있고,

거기에는 중국 여러 왕조들을 거치며 만들어진 불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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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세월동안 이곳 사막에까지 와서 부처님의 지혜를 공부하고 수행하던 그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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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굴을 돌아보고 향한 곳은 명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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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산은 모래 산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양이 변치 않는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 낙타들이 지나가거나 자연스레 쓸려내려온 모래를

바람이 다시 쓸어올려준다고 합니다.

일종의 자기회복하는 사막이랄까...

이정도면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지 싶네요^^*

 


명사산 앞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는 경금의 문쌤~

(포즈의 포인트는 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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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서 걷는 은 쉽지 않습니다.

고샘 왈, 모래 위를 한 발 한 발 걸어 서역으로 간다는 건 그 자체로 수행이다.

신발은 모래 위를 걷는데 짐만 될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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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막을 건너는데 없어서는 안 될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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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낙타를 탔습니다.

낙타는 희한하게도 앞만 보고 걷습니다.

말 같은 경우는 옆을 보지 못하게 차안대를 해주는데 말입니다.

나중에서야 우리는 그 비밀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죠.

사막, 그곳은 어딜 봐도 똑같습니다.

왼쪽을 봐도, 오른쪽을 봐도 모래뿐.

하늘에는 심지어 구름조차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봐도 그냥 다 똑같은 상황.

막막해서 사'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입니다.

그러니 옆을 본들, 하늘을 본들 뭐하겠습니까.

걍 가는 겁니다.

 

낙타를 탄 저희들에게는 정말이지 잊지못할 사건이 있었답니다.

그 주인공은 장금언니!!!

낙타와의 찐한 나눔이 있었는데.... 맛보기인 관계로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자세한 이야기는 실크로드 여행 사진 대방출 때 말씀 드리겠슴돠~ ㅎㅎ

 

그럼 마지막으로 사막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

완전히 다른 시공간의 사막, 즐감하세요~

참, 하늘에 떠 있는 것은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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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은 현장법사가 길을 떠나고 돌아왔던 '옥문관'과 '양관'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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