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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어린이 낭송스쿨 - 고학년반 시즌 1/ 3주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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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재 작성일17-09-13 21:54 조회22,36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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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낭스입니다.

3주차 수업 사진입니다!

이번주에는 아이들이 쓴 글도 몇 편 올려드리려 합니다. 

매주 글을 걷었다가 코멘트 달아 돌려주면서 "부모님 보여드려~"라고 했지만..

아이들도 바빠서 시간이 없었는지^^, 

잘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흐흐 아이들 입장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거늘..^ㅇ^;;;)

거기다 전부터 여러 선생님들이 궁금해 하시기도 했어서요, 이제 후기에도 남기고 사본도 좀 남기고 그래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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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간은 재미있는 몸풀기 시간이었습니다. 지혜쌤이 '전사 요가'를 준비해서 함께 했는데요, 

제가 제일 신나서 하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ㅡ.,ㅡ; 

다음주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보여주신다 하니, '전사 요가'사진은 다음에..


오늘은 제나라의 '맹상군'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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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상군은 제나라 설땅의 영주였는데요, 수많은 식객들을 거느리고 있었던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핏줄은 제나라의 왕족이구요, 당시의 미신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집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서는 아버지를 말로 설득해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습니다. 
(아이들은 말을 너무 잘해서 재수없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맞는 말을 해서 얄밉다고..!^^)

또 빈객을 극진히 맞이하기로 이름이 나, 결국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는. 

버려진 서자 -> 후계자 코스를 밟은 다소 드라마틱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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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상군이 진나라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의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위기의 순간, 그의 식객들 중 개 짖는 소리를 잘 흉내내는 도둑과 닭 홰치는 소리를 잘 흉내내는 식객이 기지를 발휘해 제나라로 탈출합니다.

맹상군이 아닌 보통의 상황이라면 식객 중에 그런 도둑이나, 닭흉내를 내는 사람은 없었겠죠?

하지만 아이들은 도둑 같은 범죄자를 거둬들이는 건 나쁜 짓 아니냐고 반박합니다! 역시 시선이 남달라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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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은 모여서 수다를 주로 떱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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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항상 잠시 햇볕을 쬐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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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글 쓰기 전에 간단한 메모를 하며 이야기에 대한 수다를 떨어봤습니다.

내 생각도 정리하고~ 친구 이야기에서 힌트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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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주군.. 글이 막혔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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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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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 글을 써봅니다! 

어떤 글이 탄생했냐면요..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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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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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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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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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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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의 귀여운 깍두기,
<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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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으셨나요?

물론 손글씨가 알아보기 힘들기도 하고, 종종 문장을 알 수가 없거나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네, 아이들의 글은 저희 글과 크게 다르진 않네요..ㅎㅎ;)

그런데, 꼭 그 안에 빛나는 한 줄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짧게나마 자기 경험을 섞어서 쓸 때가 가장 재밌는 순간이죠.

최근 <해리포터>에 입문했다는 이현이처럼 

판타지스러운 장난으로 한 페이지를 채워버리는 경우도 이렇게 생기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 않나요?

 글쓰기가 아이들에게 먼저 "즐거운 것"으로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 교시는 산책과 낭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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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옥마을로 가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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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어느 정자!

팀을 나눠, 여러 방법으로 돌아가며 [사기열전]을 낭송합니다.

맹상군 말고도 재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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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표정이 그리 신나 보이지는 않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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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후에 비장하게 쌀과자!! 크흐~! ㅋㅋㅋㅋ

다시 또 수다 떨며 깨봉으로 갑니다!

수다스러운 어낭스, 다음주에 또 만나요~~
댓글목록

다영님의 댓글

다영 작성일

아이들이 신난게 느껴져요ㅋㅋ  고낭스 글쓰기 기대할게요!ㅋㅋ

강현님의 댓글

강현 작성일

맹상군 이야기 신나서 얘기해주더라구요. 역사의 재미는 디테일에 있다고.. 문설주며 호백구 얘기를 해주는데 어찌나 자세히 설명해주던지.. 이번 주도 재미난 수업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