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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첫번째 에세이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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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밝을曉 작성일14-04-14 22:44 조회3,53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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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저희 감성 1학년 첫번째 에세이 발표를 마쳤습니다.
주제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
아마 지금쯤 수성, 목성, 그리고 2학년 분들이 같은 주제로 머리에 쥐나도록 글을 쓰고 계시겠죠? ㅋㅋ 저희는 제일 먼저 끝난 덕에 무거운 짐을 덜었습니다...만 아직 암송대회와 기말고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계축일~갑인일) 깨봉빌딩 2층에서 진행되었던 에세이발표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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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Boys!!! 가운데 일부. 민교, 성준, 세진.
감이당에 보기드문 남성동지들이 합심하여 캔맥주를 드시는 바람에
그 다음날 에세이 발표 시간에 몇 분이 지각을 하셨죠. 우리 모두 혼이 났습니다. ㅠㅜ
사진은 아직 에세이 발표 전이라... 다들 표정이 해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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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하신 1조 영미샘과 윤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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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시연언니와 포스트감성 이영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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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속속 도착하시고, 2조 조장님께서는 질문을 하셨어요.
"발표 순서는 어떻게 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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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를 돌렸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예상치 못한 번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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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표입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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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의 진지하고도 경쾌한 글 덕분에 스타트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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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곰샘의 강도 높은 코멘트들로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제대로 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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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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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와 L과 T와 C와의 일화를 통해 자신의 인정욕망에 대하여 낱낱이 공개하신 김윤정 샘.
'인정욕망'에 관한 샘들의 관심은 지금부터 에세이 끝날 때까지 쭈욱 이어졌습니다.
 

 
네 시간 넘게 이어졌던 발표와 합평으로 급격히 지쳐버린 샘들의 휴식법.
하나, 따끈따끈한 바닥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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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무언가를 함께 나눕니다. 뭘까요?? 캔디의 고전 - 스카치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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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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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에세이 발표.
놀라운 시험 운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셨던 성형외과에 근무하셨다는 오의선 샘과
장장 14장을 20분 안에 읽으란 미션을 받은 준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결국 준오는 글을 끝까지 다 못 읽었죠!!
다음 번엔 꼭 5장 이내로 써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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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에세이 발표.
풀집 은민이와 요즘 대세남 정순찬 샘, 영미샘, 혜진 샘의 발표를 끝으로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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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두번째로 발표하셨던 윤주 샘의 활약.
작명하셨다는 '황삼승, 황승정, 황정승'!!!이란
새로 작명한 이름을 공개해주신 덕분에
우리모두 뒤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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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 에세이 제목은 무척 길었습니다.
"변태이길 희망합니다. 나도 가능할까요? 나도 가능하리라 믿고 저도 이제 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의 엉뚱한 매력으로 우리는 내내 웃음보를 터뜨렸지만,
곰 샘께서는 윤주 샘께 '변태' 대신 자기 자신과 화해하라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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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표는 다섯 분이 같이 하셨습니다. 희진 샘, 가영샘, 은경샘, 선명샘, 종양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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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발표가 끝나고. 곰샘은 전날 보신 '그것이 알고싶다'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셨어요.
리플리증후근에 걸린 주인공 이야기가 남 얘기가 아니라고요.
우리도 인정욕망과 두려움이란 회로 속에서 동일한 감정을 키워가고 있다고요.
우리 에세이 '인정욕망'이란 말이 많이 등장한 것은 의미심장했습니다.
암튼 그 감정들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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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걸린 조건을 이번 에세이를 통해 확인하고, 그 맥점을 잡아내 반복하지 말 것.
다음 번에 그 버릇(?)을 반복한다면, 응징을 하겠다고 곰 샘이 공표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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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기는 근대성을 테마로 곰샘의 근대성 3부작과 동아시아의 문학작품을 읽습니다.
특히 장편인 서유기 10권을 읽으면서 유머특훈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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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박이일의 에세이 발표 과정을 겪으신 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에세이 발표가 우리에게 자신의 좌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곧 있을 암송 대회 때 뵈어요. ^^ 
이상으로 1학년 에세이 발표 현장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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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혜진님의 댓글

혜진 작성일

굉장한 사진후기네요~^^ 열쉬미 사진을 찍으실 때는 몰랐어요... ㅎㅎ 근데 어찌나 생생했던지 다시 보는데도 왠지 그때의 충격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key1254님의 댓글

key1254 작성일

생생한 에세이 현장! ^^ 중개 잘 봤어. 집에 가는 모습까지 담았넹~

소민님의 댓글

소민 작성일

예, 머리에 쥐가 아직 나기 전이지만ㅎㅎㅎ 이 고통을 즐기려 해요
생생한 에세이 현장 잘봤습니당 :-)

시연님의 댓글

시연 작성일

문제적 뽀이즈, 그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가. 아침마다 백팔배를 하며 참'외'(?)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요. 이번을 기회로 다시 태어나길 바래~~~^^ 에세이 발표하고 나니 왠지 가까워진 이 느낌. 이 느낌으로 암송오디션을 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