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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베이스캠프 가을 여행 2탄) 황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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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진 작성일17-12-20 11:36 조회13,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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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진입니다.

가을캠프 여행 후기 2탄을 진즉에 올렸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흑흑 죄송합니다. 



가을캠프는 크게 4곳을 다녀왔습니다. 

난 시간에 소개한 무이산, 그리고 오늘 보여드릴 황산, 홍춘, 상해가 그곳입니다.

5박 6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정에 산 타는 일정은 두 개나 넣은 이유는 가을캠프의 컨셉이 '걷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디 컨셉대로 되는 여행이 있나요.

게다가 황산은 중국에서도 험하기로 손꼽히는 산인 데다가 등산로도 온통 계단 투성이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걸어서는 3, 4시간 걸리는 코스가 케이블카를 타니 10분이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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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계단 지옥에서 해방해 준 케이블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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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에 한번 놀라고, 이런 첩첩산중에 어떻게 케이블카를 놓았을까 또 한번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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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에서 만난 풍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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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에서 만난 풍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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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만난 풍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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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설명! 황산은 크게 앞산과 뒷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산은 험하고 웅장해서 아버지 산으로, 뒷산은 평탄한데 아기자기해서 어머니 산으로 불린답니다.

우리 팀은 비교적 등산이 쉽고 볼 것이 많은 앞산과 뒷산의 사잇길로 가는 운평케이블카를 타고 산등성이에 도착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소나무가 황산의 기이한 소나무 중 하나라는 영객송이에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보시면 손을 활짝 펼치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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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황산의 4대 절경을 운무, 괴석, 기송(기이한 소나무), 온천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등산한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었어요. 날씨도 온화했고요. 덕분에 여정은 힘들지 않았답니다.

지난번 시성형이랑 사전답사를 할 때는 안개가 자욱했는데

봉우리가 안개에 묻혔다가 드러났다 하는 장관도 볼 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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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과 한국산의 가장 큰 차이라면 등산로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산의 등산로가 산 사이사이로 난 흙길이 대부분이라면,

중국 등산로는 삭도라고해서 산의 바위에 철근을 박고 콘크리트로 길을 낸 경우가 많더라고요.

황산의 등산로도 수많은 삭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삭도 괜찮겠지? 메이드 인 중국 삭도?' 이런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등산을 더 재밌게 해주더라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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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황산 등반의 하이라이트 서해대협곡에 도착했습니다.

서해대협곡 표지석 앞에서 단체 사진 한 방. 

앞서 말했듯 황산은 안개가 엄청납니다. 1년에 200일 가까이는 자욱한 운무에 뒤덮여 있답니다.

황산은 수많은 시인들이 다녀갔던 산답게 터지는 감수성과 시적 비유로 그 안개를 바다라고 하는데요.

보통 남산, 북산... 이라고 부른다면 황산은 남해, 북해라는 식으로 황산을 안개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여긴답니다.

서해대협곡은 말 그대로 황산의 서쪽에 있는 거대한 골짜기로 황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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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길 낭떠러지 앞에 선' 진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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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바위 사이로 난 길도 지나야 하고요.

아쉽게도 사진이 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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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협곡의 가장 아래 지점은 곡저까지 수많은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산등성이로 올라올 때는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니 눈앞에 황산의 정상인 연화봉이 보이더군요.

시간이 부족해서 꼭대기는 못 찍고 다시 운평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정오까지 푹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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