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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해인네 낭송 삼시세끼 겨울 캠프 - 1일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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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타처럼 작성일18-01-05 08:43 조회17,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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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회 해인네 낭송 삼시세끼 겨울 캠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겨울 캠프의 컨셉은 이야기로 철학하기 입니다.

  이야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들어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이야기를 잘 들으면 상상력이 커지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 또한 길러집니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가 삶에 힘이 되는 이유입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이야기를 낭송하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을 만나고 그들의 지혜와 용기를 몸과 마음에 새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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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네 최고의 입담꾼 해숙 선생님께서 캠프를 열어 주셨습니다.

   짝~짝~짝

   "얘들아, 지금부터 우리들은 생각을 해야 돼. 어떻게 하면 엄마한테 야단맞지 않고 내 맘대로 잘  놀수 있을까?"

"엥? 무슨 선생님이 저런 말을 해! 하하하"

  "이야기에는 이런 지혜들이 다 들어있어. 이 지혜들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낭송을 잘 해야 되요~~~"

  2박 3일동안 아이들이 낭송할 옛이야기는 그림형제 동화입니다.

  낭송별팀은 '은화가 된 별', 낭송북팀은 '북 치는 소년', 낭송 거인팀은 '수정 구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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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께 인사를 한 후 팀별 담임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낭송 소리가 이방 저방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얘들아, 오늘은 이만큼만 하면 돼~~"

  담임선생님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 낭송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부엌에서는 보조 선생님들께서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공부방에선 낭송 소리, 부엌에선 맛있는 냄새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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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매콤 달콤한 제육덮밥 이다!!    잘 먹겠습니다~~

   "정말 맛있다!! 선생님, 더 먹어도 돼요?"

   어찌나 맛있던지 남자 친구들은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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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불리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운동을 해야겠죠?

   운동은 동네 산책입니다. 동네를 둘러 보면서 이 동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도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걸어 봅니다.

     하지만 산책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지요.^^

     바로 팀별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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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을 먼저 통과한 팀을 선두로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서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잠시 그물놀이로 추운 몸을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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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여세를 몰아 짬나는대로 전래놀이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노는 아이들. 

  고학년 아이들의 신발 멀리 던지기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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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콤 달콤한 귤을 먹고 나니 밧줄놀이를 하러 간다고 합니다.

   밧줄을 하나씩 메고, 들고, 지고, 가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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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매봉 공원까지~~

          꽤 먼 거리임에도 힘들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없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드디어 매봉 공원에 도착!!!

          밧줄 매는 법도 배우고, 선생님들과 같이 맨 밧줄에 올라 신나게 놀았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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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도 타고, 해먹도 타고, 군인처럼 유격 훈련도 해 보았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만 끝까지 밧줄을 타는 아이들!!!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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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이들이 바닥에 쌓여 있는 솔잎을 끍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짜짠~~~  근사한 솔잎 침대 완성!!


 " 누워본 느낌이 어떻습니까?"

 "편안하고 폭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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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놀이를 끝내고 다음에 있을 불놀이를 위해 땔감을 주웠습니다.  많이 가져 오려고

         밧줄을 이용해 땔감을 묶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하는 걸 보면 놀면서 창의력이 생긴다는 것이

예삿말이 아님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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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불놀이 시간이다!!!

         자기 키보다 높아진 불기둥을 보면서 왠지 무섭기도 하고 스릴 있기도 한 이 기분!!!


  " 너무 멋있다!!"

        2학년 종인이의 말입니다. 불놀이가 처음이라며 높게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정말

        신기해 했습니다.

        쫀디기도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빠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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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불놀이 시간이 살짝 부족했는지 자리를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밥은 지어야겠지요.^^

       저녁 미션은 '잡채와 어묵국' 만들어 먹기.

       당근, 양파,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어묵, 시금치 등의 야채를 다듬고 썰고 데치고

       무쳐서 잡채를 만들었습니다.

       야채를 볶는데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는지..


      '와~~ 그림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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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맛난 잡채와 어묵국 완성!!!

         " 선생님, 동생들 팀게 더 맛있어요!"

         잡채밥을 먹다보니 어느새 낭송북팀의 잡채가 바닥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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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자기 그릇은 자기가 씻고 깨끗이 물기도 닦았습니다.

 "저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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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벌써 밥상 다 치웠나 봐?"

  시간이 나면 무슨 놀이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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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을 잘 한 상으로 뻥튀기를 받았습니다.

      "요~~ 장난꾸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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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박 3일동안 이야기와 함께 할 배움공책을 만들 시간입니다.

 접고, 구멍을 뚫고, 오침법 바느질을 해서 공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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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연필 가루로 예쁜 밤하늘의 별빛을 닮은 빛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환상의 나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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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간식으로 구운 계란과 식혜를 먹었습니다. 배불러서 못 먹겠다던 몇몇

아이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금세 간식을 먹어 버렸습니다.

역시 친구들과 같이 있어 더 맛있나 봅니다.


오늘 하루가 지났습니다.

낯선 언니 오빠 동생들을 만나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일은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빨리 잠을 자야지 내일이 빨리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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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아이들은 어떤 꿈을 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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