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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2018년 화성OT
 글쓴이 : jaya | 작성일 : 18-02-09 01:03
조회 : 8,336  

 

무술년(戊戌年)이 편인으로 작용하는 저에게 장금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올해는 다른 욕심은 버리고 공부에 집중해야 해.”

올해가 식상인 사람에게는 올해는 다른 것보다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도록 해라고 얘기하셨을까요

감이당 주술사인 장금샘의 이 한 마디 말은 올 한해 저의 명심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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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웠던 이 날, 오랜만에 만난 칼바람 때문인지 충무로역에 내려 감이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더 빨라졌습니다

깨봉빌딩에 가까워지니 올 한해 어떤 인연들과 만나게 될지, 어떤 생각을 키워가고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점점 커지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그리웠던 감이당 밥을 먹으니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푹 놓입니다.


정확히 예정된 1시에 화성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반가운 마음과 기대되는 마음, 떨리는 마음을 말대신 눈빛으로 먼저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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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성 멤버는 27명입니다. 이 날은 23명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각자 이곳에 오게 된 이유와 올 한해 다짐을 차례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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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성을 오랜 기간 해오신 분들, 올해 처음으로 용기낸 분들, 끝까지 살아 남는 게 목표라고 하는 분들
이곳에 오기까지의 사연은 모두 다양했지만, 이후의 목표는 한가지인 것 같았습니다.

 

“함께 끝까지 공부하기(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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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가 끝나고 담임을 맡은 박장금선생님께서 1년간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셨어요. 

화성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더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능동적이라는 말이 의욕을 갖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과 부담을 안겨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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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올 한해 공부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지침에 대해서도 얘기하셨어요.

 

     1. 기존의 자기 생각 바꾸기

     2. 자신이 갖고 있던 전제를 내려놓기

     3. 남과 비교하지 않기

     4. 책을 읽고, 말하고, 쓰는 것만 생각하기

     5. 나머지 생각은 모두 잉여라는 것 잊지 말기


이렇게 함으로써 결국 자기를 객관화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덧붙이셨습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을 겪으면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보다 불필요한 생각

장금샘 표현대로 '생각의 잉여'로 인해 더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과연 읽고, 말하고, 쓰는 공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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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틈을 이용해 오창희 샘께서 오셨어요
이날은 마침  ‘아파서 살았다라는 창희샘의 새 책이 나온 날이기도 했는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벌써부터 교보문고와 인터넷 서점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감이당에 가면 저자 싸인을 꼭 받아야겠어요. ^^ 

이 날은 청년펀드에 대해 화성 멤버들에게 자세한 취지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오셨어요

공부로 자립하려는 청년들과 이들을 위해 애쓰는 분들을 보며 

공부 공동체 감이당이라는 소개가 더욱 더 피부에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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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각 조의 조장님들과 튜터샘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감이당 공부의 매력은 달콤살벌한 조별토론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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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로 각자 조를 정하고, 조별 모임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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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걸친 조별 모임이 끝나고 오리엔테이션이 끝났습니다

화성인들의 설레는 표정들이 느껴지시나요

2주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화성을 기대해 봅니다

과연, 우리는 1년간 어떤 화성에 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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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열정적이고 근면하고

자유롭게 단결하고, 소박하고 평등하게 살아가고

아무도 지배하려 들지 않을 것이고, 설령 누군가 우위를 인정받더라도 

그것은 집단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자만심이나 경쟁심 없이 오직 진리만을 추구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은 

서로를 살찌울 것이고, 그들의 공동정신은 개개인의 정신만 들여다봐서는 

결코 흡족하게 설명할 수 없는 풍요로움을 드러낼 것이다.

 

홀로 공부하려면 아주 강하게 단련된 영혼이 필요하다

자기 혼자서 지성인 공동체가 되는 것, 홀로 자신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

다수의 자극이나 불가피한 필요에서나 솟아날 법한 힘을 

초라하고 고립된 개인의 의지에서 발견하는 것은 얼마나 드문 영웅적 자질인가

열정적으로 시작하더라도 이내 어려움이 닥치고, 게으름이라는 악마가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라고 속삭인다

목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는 점점 흐릿해진다

노력의 열매는 너무 멀리 있거나 맛이 아주 고약할 것만 같다

우리의 멍한 감각은 쉽게 현혹된다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고 전례를 따르고 생각을 주고받는 것은

분명 이 우울한 기분을 떨치는 데에 놀라울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많은 이들의 경우 그렇게 하는 것은, 원대한 목표를 끈기 있게 추구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소수만이 가진 상상력과 변하지 않는 덕목을 대신해줄 것이다.

 

「공부하는 삶,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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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샤   2018-02-10 02:01:48
답변 삭제  
자야님~
그날의 분위기를 깔끔하게 자알 정리해 주셨네요~  앞으로 힘들 때면 이 스케치를 보면서 초심을 떠올려 봐야겠어요~
 저도, 읽고 말하고 쓰는 공부가 과연 나에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길 지.. 매우 궁금합니다~^^ 마지막 글이 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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