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ㅣ 업장소멸의 비밀을 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정미 작성일18-05-05 07:31 조회9,787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2018년 무술년 정사월 정유일
여러분~파란만장 매니저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후기이니 뭔가 좀 시원썹썹 합니다. ㅋㅋ ㅠㅠ
시작하겠씀다^^
실크로드에 '아름다운 목장' 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호호호
우루무치는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 이래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랍니다.
역시나 도시에 들어서자 이슬람의 자취가 물씬~~
이곳은 따바자로 불리는데요. 바자는 페르시아어로 시장을 뜻합니다. 일명 "큰~~시장"
19세기 말에 청나라와 러시아 간의 무역 시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라 합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국적인 위구르족의 문화를 짙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세계 최대의 바자'로 꼽히는 실내에 3,000여개의 수공예상점과 건과일, 약재, 먹거리들이 있어요.
우와~
마~오만가지가 다 있다 아닙니까예~~!^^
억수로 많네예 물건이
곰샘은 수빈이에게 선물준다고 전통 악기 두타얼을 보고 계십니다.
따바자 안에서 진기한 것들을 구경했는데요.
특히나 노오랗고 광이 나는 호박 (먹는 호박 아니라, 보석 호박^^)이랑 정교한 수공예품을 구경했어요.
따바자 밖에는 줄타기 묘기 공연과 음악연주가 시작되려 하고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활력이 느껴집니다.
정말, 이국적이라 꼭 타임머신을 타고 옛 바그다드 중심가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요.
(물론 바그다드도 안 가봤지만,상상으로요)
이번, 여행을 탐사하면서 땅과 산, 물, 나무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따바자에서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새롭습니다.
그 옛날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비고 낙타 등에 업혀 사막을 지나며 이곳 따바자에 와서
서로의 물건을 교환하고 판매하기도 하는 곳,
사람들은 죽음을 무릎쓰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 길 위에서 걸어가는 "길손" 입니다.
자, 이제 다시 떠나야 될 시간입니다.
가자! 북경으로~~
떠나기 이틀전인, 4월27일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생중계로 하나되는 한반도를 느낄 수 있었기에,
개인 평화사절단??으로 왕징(북경 한인타운)을 방문한 저희도 평양냉면을 맛 보기로 했습니다.
옴마나~~저 화려한 상들리에 보세요~~
저기 보이는 무대에서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 북경에 온 여행객들이 공연시간에 맞춰서 식사하러 온답니다.
짜잔~~~옥류관 메뉴판 입니다만 표지만 찍어 봤어요.(메뉴는 찍지 못한다기에)
"종합김치" 요리 입니다. 여러종류의 김치가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저 대동강 맥주~ 캬,
봉이 김선달이 팔았다던 그 대동강 ^^ 시원합니다.
그 말로만 듣던 평양냉면 입니다.^^ 쓰으읍(침 닦는 소리)
일반 육수와 새콤 달콤 육수가 있어요. 곰샘은 새콤 달콤, 저희는 기본 육수!!
한 쩟가락 하실례예~~~
옥류관에서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의
평화적
정상회담을 끝내고
실크로드의 모든 여행일정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여행 첫날 곰샘은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인생은
자신이 사고친 일, 자신이 수습하는 것"
그 말 그대로
첫날 창희샘의 휠체어를 뺏어 타신 이후로
몸이 안좋아지셨는데(인후통, 열, 감기증상)
귀국전
북경 공항에서
창희샘의 휠체어를 신나게 밀어주셨어요.
업
장
소
멸
여기서 잠깐,
휠체어 신나게 밀어주다가 공항 직원에게 주의를 들었다능...
역시 만행?은 끝나지 않는군요.
이로써 실크로드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북경에게 인사를 하고 뱅기 타고 귀국합니다.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앞에서
다함께 인사하고 끝.
끝.
끝.
끝이였는데,,,
이 두분 어디로 가는 걸까요????
ㅋㅋㅋㅋ
저희는 리무진 버스에 올라탔다가,
교통체증으로 서울역에 가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환불
그리고 공항철도로 이동했습니다.
요 사실은
같이 여행을 갔던 문샘도 혜숙샘도 근영샘도 몰라예~~
공항철도는 쾌적하고 붐비지 않아, 타는 맛이 쏠쏠 했는데요.
새로운 경험이 또 다른 여행을 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여행은 끝난것이 아닌가요? ^^
아뇨, 여행은 이리하여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래야 저도 후기를 끝낼 수 있기에 ㅋ
실크로드, 짜이찌엔!
보고 싶을 거야
우리 담에도 다시 꼭 만나자잉~^^
댓글목록
오인영님의 댓글
오인영 작성일
책으로 만나뵈었던 오창희샘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다음에 함께 동행하게 된다면 제가 휠체어 담당 할게요~
오인영님의 댓글
오인영 작성일
끝나는 후기글이 아쉽습니다.
이번 여행이 공부에 지친 선생님들에게 큰 활력이 되었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