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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강화학파를 찾아서
 글쓴이 : 한수리 | 작성일 : 18-11-29 22:27
조회 : 287  
안녕하세요~

저희는 조선의 양명학!,
강화학파를 찾아 나선 수성팀입니다.

저희는 길이 막힐까 봐 
아침 일찍 움직였어요.

아침 9시에 송정역에 모여서 강화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답니다.

저희가 역을 나오자마자

버스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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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2층 버스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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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층 버스를 타고 
여행 기분을 맘껏 내면서 
신나게 출발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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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을 좀 넘게 달리자
강화대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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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저희가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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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강화도에 유명한 풍물시장이랍니다.
아침부터 나오느라 다들 식사를 제대로 못 했거든요 ㅎㅎ

처음부터 아침에 회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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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을 보는 순간 저희도 모르게 주문을 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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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회와 뱅댕이 무침 
그리고 만두국과 순대국까지!!!

거하게 아침겸 점심을 먹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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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출발하기 앞서 저희는 여행 갈곳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희가 갈 곳은 바로 '정제두 선생님의 묘' 입니다.

정제두 선생님은 당쟁이 격화되던 숙종 말년에
 성리학의 이기론에 관한 공소한 논쟁과 그를 둘러싼 파당을 떠나
강화도에 와서 조선에서 최초로 양명학의 사상적 체계를 세우고
양명 학파를 만들어 내신 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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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의 여행기 속에서도
정제두 선생님의 묘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함께 읽었답니다.

신영복 선생님은 
"당대의 가장 첨예한 모순을 향하여 서술 푸르게 깨어 있는 정신이야말로
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을 가리는 가장 확실한 지표(『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돌베개, 52쪽)"라며
정제두 선생님을 소개해주셨어요.

함께 소개해주신 시도 한 편 같이 보고 갈까요?

떨리는 지남철
-민영규-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그 바늘 끝을 떨고 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그 지남철은... 
자기에게 지워진 사명을 완수하려는 의사를 잊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며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만일 그 바늘 끝이 불안스러워 보이는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한다. 
이미 지남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무야 나무야』, 신영복, 돌베개, 52쪽)

카페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끝내고
이제 진짜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저희는 30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정제두 선생님의 묘가 있는 하일리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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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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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표지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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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바로 옆에 묘가 있었어요.

앞에 묘는 정제두 선생님 부모님의 묘가
뒤가 정제두 선생님 본인의 묘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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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선생님 묘를 이리저리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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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을 배운 제자로서 인사도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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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정제두 선생님이 쓰신 글을 함께 낭독했답니다.

저희가 읽을 글은 정제두 선생님이 
양명학을 포기하고 주자학으로 돌아오라는
자신의 스승 박남계에게 
자신은 양명학을 포기할 수 없다며 
절절하게 쓴 편지랍니다.

“왕양명의 학설에 애착을 갖는 것이 만약 남보다 특이한 것을 구하려는 사사로운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 결연히 끊어 버리기도 어려운 바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학문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성인의 뜻을 찾아서 실제로 얻음이 있고자 할 뿐입니다. 이제 성학의 바른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별하지 않고 버려둔다면 한평생을 헛되이 보내게 될 두려움이 마음속에 간절해지고 본 즉 이 의혹이 풀리기 전에야 버려둘 수 있겠습니까? 연래로 마음에 잊지 못하고 늘 염려하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
바러건대 선생님께서는 이 마음을 불쌍히 여기시어 살펴주십시요.”

-하곡집 ‘박남계에게 답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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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을 모두 끝내고 나서는
양지바른 정제두 선생님 묘 앞에서
양지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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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도착하니 어느새 시간은 저녁 6시!

수성팀의 학구열은 아직 끝나지 않아
함께 쓴 에세이 초고를 읽고 
코멘트를 하며 여행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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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임영희   2018-11-30 20:43:40
답변 삭제  
하루가 참 길다고 느꼈던 날이었어요. 정제두 선생님 묘 찾아가 따뜻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이야기 나눴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양명의 치양지에 대해, 격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이제 에세이만 쓰면 되는데....
초원 은순   2018-11-29 22:57:30
답변 삭제  
정제두 선생님 묘에 향이라도 하나 피울 것을... 못내 아쉽네요.
다녀와서 보니 의외로 마음에 남는 것이 있어서 흐믓합니다^^
한정미   2018-11-29 22:43:49
답변  
여요 양명기념관에 하곡과 강화학파 책과 정제두 선생님에 대한 설명과 묘까지 소개 되어 있었어~강화양명학파의 사진도 함께^^
그리고 뚜웨이밍 선생님의 젊은시절  모습의 사진도 발견 ㅋㅋㅋ
다음에 나도 한번 강화도에 다녀와야겠어~
     
이은아   2018-11-30 22:34:08
답변  
같이 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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