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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성 화요반 공식적인 마지막 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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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리 작성일18-12-22 20:51 조회9,90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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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 28일 대중지성 화요반 마지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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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신발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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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발표 순서. 

하지만 저렇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첫 번째, 글쓴이가 속한
 데모크리토스를 시작해서, 파르메니데스와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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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마다 이렇게 자신의 글을 펼쳐 놓으면, 가져가는 형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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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와, 피타고라스 조 발표, 진지한 분위기.. 
선생님들의 공부 열정.
완전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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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현장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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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이토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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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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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 데모크리토스 조, 
경아, 상미, 유진, 지원. 조율 샘들의 시작으로
(제가 속한 조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ㅡ,.ㅡ)
상큼하게 출발해서...
 
파르메니데스, 그 어려운 파르메니데스!! 를 해낸 미승, 미숙 샘을 거쳐서, 
아리송한 피타고라스를 통과시킨, 미령, 소영, 윤정, 지숙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대주 정복 샘이 있는 헤라클레이토스 조, 
은주. 현애, 경숙, 재윤, 은옥 샘..
모두모두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감각에 대해서 깊게 고찰해 보고 싶어서, 헤라클레이토스, 데모크리토스, 엠페도클레스까지 아우로는
글을 쓰신 현숙 샘.
대단, ㅎㅎ

아무튼, 
정말. 모두다,
대단하십니다요!!

 
수고하셨습니다!!  








채운 샘의 코멘트가,  정말 다.. 주옥같았는데요..

첫번째 , 데모크리토스 조가 발표한 뒤에 해 주신 말씀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글이 다 사라지고, 이 글만 남는다면,,  데모크리토스는 이렇게 되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 고대철학자들을 공부하면서,
많은 오해를 거쳤는데요.



아무튼,
 의미심장한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철학적 사유가 힘들었다고 고백하신 미령샘에게,
 해주신 말씀이 저에게도 엄청 자극이 되었습니다!


미령샘은 지금껏 살면서,
 모든 걸 그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했지. 어떤 것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거나, 질문을 하면서 살아오지 못해서
철학이 힘들었다고 하셨는데요...

채운 샘은,

    무작정 받아들이는 건 수동적인 건가? 라는 의문을 던지시면서.
음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수동적인 태도를 비유해 주셨습니다.

음식을 받아 들이는 건, 그것을 활발하게 분해할 시킬 수 있는 영양이 있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귤 하나를 먹어도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이 있다고,

(채운 샘은 사과를 잘 소화 못 시키신다고... ㅡ,.ㅡ  )

어떤 것을 받아 들이는 건 아주 능동적인 것일 수 있다고,

그리고,

해석이라는 건 거기에서 나오는 거라고,

내가 무조건, 내 마음대로 상상을 나래를 펼치는 게 해석이 아니라고,
그러면 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배움이라는 건 자기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배움이라는 건,
익숙한 것에서 떠나면서, 다른 것과 마주쳤을 때, 그것을 수용하는 과정인데,
수용하려면 자기를 비워야 한다고,

무조건 수용한다는 게, 수동적인 것도 아니고,
막, 자기 생각을 쓴다는 게, 능동적인 게 아니라고,


수동은 나쁘고 
능동은 좋은 게 아니라,

수동이 없는 능동은 없고,
능동이 없는 수동은 없다라고,
(뭔가 헤라클레이토스?!!)

그래서, 무언가를 공부하려면,
받아들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
.


그렇다면, 미령 샘은 엄청 잘하고 계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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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18년 대중 지성 화요반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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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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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의문이 남아있는 은주 샘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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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정복 샘과, 은주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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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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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놓치지 않는 깜찍이
지숙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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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식적인 마지막 간식을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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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러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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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공부 계획과,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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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의 튜더 선생님이 훈훈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훈훈한 분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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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사진이 가로로 들어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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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선생님이 훈훈한 말씀을 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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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간단한, 소감을 말했는데요,

마지막 과제인 고대철학자 렉처를 해내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는 유진 샘의 고백에,
절로 공감하면서 손뼉을 쳤습니다.


저도,, 하마터면 못 할 뻔했는데요.

마지막 과제를 못 했으면 엄청 찝찝했을 거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자료도 별로 없는 고대 철학자 공부를 하면서
자기 문제와 접목시킨 글까지 쓰신
저를 비롯한, ㅡ.ㅡ
대중지성 화요반 선생님들,

다시 한번 더,

대단하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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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율 샘 집, 완주까지 뒤풀이를 가시는 선생님들이 조금 일찍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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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의 자신감,
지숙 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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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뒤풀이 팀, 재밌었나요?

사진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ㅎㅎ

















아,,
이렇게 
2018년 대중지성 화요반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처음,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를 공부했을 때,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로 철학자를 구분하는 줄도 몰랐고,

스, 스, 스 ,자로 끝나는 철학자들의 이름도 모두 다 생소했는데요.


이 후기를 쓰면서,
그 철학자 이름들이, 익숙해진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엄청난!! 발전!




그리고 

모든 끝까지 해 본 적이 별로 없는 저였는데.

감이당을 마무리 한 이 시점에서,

저 자신,

참.

대견스럽네요!!


ㅎㅎㅎ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장금 샘과, 승현 샘.

그리고 함께 공부한 선생님들,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공식적인 일정은 이렇게 끝나지만,

계속해서 인연은 이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또 만나요!!!


^^

























댓글목록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박재영샘 깨알같은 후기 감사합니다. 2018년 화성이 끝나서 아쉽지만 언제나 끝은 시작이기도 하니 2019년에도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잡고 끝과 시작의 리듬을 잘 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