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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월등반 등반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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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민 작성일14-05-27 18:29 조회3,39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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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소민입니다.
 
에세이도 멀었고 암송대회도 아직하지 않았는데 등장(?)한 이유는
월등반(월요 등산반)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쯤에서 왠지 정리한번 해야될 듯 하여^^;
 
 
월등반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풀집과 곰집
그리고
월요일에 산에 갈 수 있는 강감찬 백수들이 함께 모여 함께 산에 간답니다.
주로 북한산, 도봉산 등을 다녀요.
 
작년 1년간은 풀집식구들끼리 갔으나(많아도 5명!) 
올해는 곰집까지 그리고 다른 곳에 사는 학인들까지 합쳐져
월등반의 덩치?가 더욱 커졌습니다. (일단 기본 10명은 됩니다!)
덕분에 등반 대장인 효진언니가 약간은 부담스러워 하는 듯 합니다.ㅎㅎㅎ
 
덩치커진 월등반은 1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무려 18번' 산에 올랐습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근처 매봉산을 다녀왔어요~
 
 
18번 중에서
 
북한산 10번
도봉산 5번
관악산 1번
인왕산 1번
매봉산 + 한강 1번
 
이렇게 다녀왔답니다.
 
역시 가까운 북한산이 압도적이네요ㅎㅎㅎ
 
 
 
 
 
 
일단, 월요일 아침 7시 20분쯤 충무로역에서 만납니다.
아침밥을 먹고갈 학인들은 7시쯤 연구실에서 먹고 출발해요.
먼저 지하철역에 도착한 학인들은 의자 한편을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번주엔 우응순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두유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출발했답니다.
 
 
 
20140526072756310.jpg

 
아침.jpg

출근하는 사람들 사이로 아침식사를 하는 학인들 
 
 
 
 
 
 
 
급하게 나오느라 아침을 먹지 못했을 경우에는 김밥을 사서 먹거나
순두부를 사서 먹기도 합니다.
 
특히, 순두부 트럭은 도봉산 입구에서만 볼 수 있는데요
따끈따끈한 순두부를 천원에 맛볼 수 있답니다.
늦게가면 순두부 트럭이 없다는 점!
 
 
 
순두부.jpg

 
순두부1.jpg
 

 
 
가끔 순두부때문에 도봉산에 가는건지 헷갈릴때도 있답니다^^;
그만큼 맛있다는ㅎㅎㅎ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산을 탑니다.
 
 
산.jpg

 
산1.jpg

 
바위가 많은 산, 여성스러운 산, 삐친 것 같은 산(관악산) 등등
산은  그때그때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오르고...
 
 
오르고.jpg

 
 
 
 
오르고....(바람이 많이 불었던 듯ㅋ)
 
오르고1.jpg
 
 
 
 
또 오릅니다.

 
오르고2.jpg

 
 
저희는 10시 30분까지만 올라갑니다.
굳이 정상을 찍고 말겠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죠ㅋ
 
 
 
 
 
 
 
내려오다보면 우연히 만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1.jpg

 
부처님 오신날에 색색깔 달린 연등이라든지....
 
 
 
 
 
 
 
2.jpg
 
 
절인지 사당?인지 구분이 안되는 곳을 만나
한참을 토론하기도 합니다.
 
 
 
 
 

 
3.jpg

 
거의 당시나 트랜순 수업을 듣는 듯 집중하네요ㅎㅎㅎ
(수업보다 이럴 때 더 열의가 넘치는 듯+_+)
 
 
 
 
 
어느 정도 내려올때가 되면
효진언니가 맛집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사실 출발할 때부터 점심메뉴에 대해선 끊임없이 얘기해요^^:
하지만 뭔가 효진언니가 얘기하면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듯 모두가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점심.jpg

 
지난번에 가려던 음식점이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 못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효진언니에게 맛집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참, 그 많은 사람중에 하필 효진언니에게 맛집을 알려주다니...
놀라운 경험이었어요ㅎㅎ
 
 
 
 
 
 
 
작년보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니 더욱 재밌는 산행이 된 것 같아요.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정말 와글와글 했네요ㅎㅎㅎ
 
 
 
와글와글.jpg

 
 
 
 
 
 
 
월등반 카톡하면서 벼리샘의 본명을 알게되고...
 
지하철 환승하다가 누군가 버리고간 양파도 줍고...
 
산에서 내려가다보니 서로 다른 곳으로 내려와
다시 만나 밥을 먹고...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랍니다ㅎㅎㅎ
  
 
 
관식샘.jpg

 
범철&한.jpg
 
 
벼리샘.jpg


범철샘.jpg

 
영대샘.jpg

 
 
***
 
 
연구실에서 꾸준히 산에 가는 멤버들도 있지만
연구실 밖에 사는 친구들은 
매주 바뀌고
또 등산 코스도 달라지기 때문에
 
한번도 같은 산행을 다녀온 적이 없답니다ㅎㅎㅎ
매번 새로워요
 
 
 
얼마 전 친한 선배가 산에 누구랑 가냐고 물어봐서
친구들이랑 간다고 하니
월요일에 산에 갈 수 있는 친구들이 있냐고 물어보는 거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다 백수라 갈 수 있다고 하니
저를 굉장히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ㅎㅎㅎ
 
백수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월요산행!
저도 백수를 꿈꾸며 그때까지 쭈욱- 산에 가려고 합니다ㅎㅎ
 
다음주는 어느 산으로 갈까요
 
 
14.png

 
 
 
 
 
 
대남문.jpg

 
 
 * 사진은 월등반 학인들이 찍은 것을 편집하여 올립니당
 
 
 
댓글목록

예진님의 댓글

예진 작성일

하하 캡션이 너무 재미져 소민~ 카톡방에 사진을 계속 업뎃할테니 앞으로도 재미난 후기 부탁해!! 특히 사주 일주에 따른 캐릭터 분석 그런거 꼭 필요함ㅋㅋ

세경님의 댓글

세경 작성일

ㅎㅎ 굳이 정상을 찍지 않겠다는 의지 좋아요~ 점심 프리젠테이션 들어보고 싶다!!

能今님의 댓글

能今 작성일

난 매번 혼자 산에 다니는데 가끔은 나도 월등반에 합류해야 겠다~ 얘들 방학때... ㅋㅋ
산은 혼자가도 좋지만 역시 여럿이 함께 가는게 더 재미있지~ 부럽당~ 같이 다니는 백수들~
나도 빨랑 백수 되야지~^^

ryuee님의 댓글

ryuee 작성일

월등하고 싶어 백수하고 싶당 ㅎㅎ 재미지네 월요등산!

ㅅㅇㅁ님의 댓글

ㅅㅇㅁ 작성일

4월부터 합류하여 어느덧 일곱번을 함께 했네요!
직장인들이 월요병으로 힘들어할 때 백수들은 산으로~^^
이렇게 다시 보니 재미난 일들이 많았구료. 이기자 땡큐!

풀집곰집사감님의 댓글

풀집곰집사감 작성일

월등한 체력으로 으리를 보여다오. 올해 풀집곰집 평가 일순위를 등산으로 삼겠도다~(이런 협박이 먹힐리 없겠지만=.=) 백수에게 필요한 몸에 대한 으리를 지켜다오~으리~으리를 제발 보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