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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지> 창이지의 월요일
 글쓴이 : 짱숙 | 작성일 : 19-09-05 15:32
조회 : 2,597  

안녕하세요~
어느새 다시 한달이 지났네요.^^
이번에도 정일샘이 보내준 창원 북면의 새벽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북면 풍경 사진만 올리다보니
창이지가 창원 북면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이 계실듯한데
창이지는 창원시 성산구 프리빌리지1차 상가건물에 있습니다.
북면에서는 40분정도 떨어진 곳이죠.
창원중앙역에서는 택시로 10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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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지의 월요일은 주역세미나로 시작합니다. 
64괘를 한바퀴 돌고 다시 '중천건'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주역세미나에서는 각자가 앞에 나가서 강의식 발제를 하자고 했는데,
3번 정도 해본 결과, 
발표하시는 분은 분명 공부가 많이 되지만
듣는 사람은 앉아서 듣기만 하니 여어엉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앉아서 토론식 발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으니 이 방식이 더 좋은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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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태, 천지비괘를 공부할 즈음 새로운 멤버가 생겼습니다.
조오~기 남자분 보이시죠? 안경끼시고.. 
창원 북면 사진을 자꾸 올려서 그런지 북면에 사시는 분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1년전 인터넷 블로그에 창이지 안내글을 올려놓고 잊어버렸는데,
우연히 그걸 보고 연락을 하셨어요.
이용태 선생님이십니다.   
퇴직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다가 우연히 제 블로그를 발견하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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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책을 읽으셨던것 같은데, 정작 이제는 책에서 하는 말을 믿지 않으신다네요. 
삶이 책 대로 펼쳐지지 않는다는 걸, 
고정된 문자가 유동하는 삶을 다 설명해줄 수 없음을 알고 문자에 대한 기대를 접으셨다나요. 주역은 더더욱 싫다고 하셔서 처음엔 좀 당황했습니다.  
그럼 왜 오신거지?
저의 당황스런 얼굴 표정 보이시나요? ㅎ
근데 얘기하면 할 수록 참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으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시간 수많은 질문들이 오가면서 진도는 거의 못나갔네요.
원래 두괘씩 진도가 나가는데 이날은 겨우 한괘만 공부.
그치만 오랜만에 활발발한 질문이 오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왜 공부를 하는지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의 일상처럼 고인 듯 멈춘 듯 했던 세미나가 이용태샘 덕분에 생기발랄해졌습니다.
역시 가끔은 우리를 휘저어줄 새인물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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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세미나 후 밴드에 후기를 쓰는데
이날 이영희샘이 쓴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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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주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왔습니다. 창이지 월요일은 늘 주역과 함께 합니다. 
이용태 선생님도 참석하셨네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병원에 가셔 정기검사를 받아야하는 정일샘 빼고는 다 모였습니다. 
앗! 다시보니 수경샘도 빠졌네요.^^;;
급한일이 생겨 부득이 빠지신다고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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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져온 바나나, 이영희 샘이 가져온 포도알
큰 시험을 치르고 3주만에 복귀한 유정샘이 가져오신 맛있는 빵..
하나하나가 모여 푸짐한 간식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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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천지비괘입니다. 
이용태 선생님이 적응하실 수 있도록 이번 주는 한괘만 나가기로 했어요.
괘는 하나인데 수많은 질문과 얘기들이 오가느라 12시를 한참을 넘겨서야 겨우 마쳤네요.
느려도 이렇게 얘기나누며 가는 것이 좋다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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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소란스럽고 왁자하며
웃는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매주 이렇게 이야기 나눌 곳이 그리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인생 뭐... '누군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냥 '아무나' 되어서 
좋은 사람들과 책 읽으며 얘기 나누다 조용히 떠나는 것도 
차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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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마음 세미나입니다.
송인옥샘과 최민자샘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침의 간식을 재활용하고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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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세미나에선 이중표 교수님의 '붓다의 철학'을 읽고 있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처음엔 분량만큼 읽어와서 발제식으로 진행하려했는데,
도저히 그럴 수 없음을 첫주만에 깨닫고ㅎ 
지금은 만나서 무조건 같이 읽습니다.
두 시간 내내 읽다 얘기하다 읽다 얘기하다를 반복.
어찌보면 참 단순하면서 재미없는 세미나인데도 우린 이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조용한 공간에 울러퍼지는 책읽는 소리, 
그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눈길, 이해안될 때의 잠시 멈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집에서 혼자 읽을 때는 이해안되던 것이 같이 읽는 것 만으로도 이해가 되는 기적을 매번 경험한다는 것.^^  
셋이다보니 한명이 못올 사정이 생기면 그 주 세미나는 그냥 쉽니다.
이 이상하고 고무줄같은 스케줄도 한번 경험해보면 참 자유롭습니다.


주역과 함께 시작한 창이지의 월요일은 
책읽는 소리와 함께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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