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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증여의 달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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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09-15 11:48 조회5,98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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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 연휴가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화요 대중지성이 방학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한산한 깨봉주방!

하지만 추석을 맞이하여 선물은 한가득 들어왔답니다 ㅎㅎ


주방의 8할은 선물!인데요.

(그 중 4할은 융희샘^^!)

처음 왔을 때 한가득 적혀있던 칠판을 보고 놀랐어요.

마트에서 돈을 주고 사먹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다니!

밥을 먹으면서도 '어떤샘께서 주신 거다', '어디서 왔다' 나눌 수 있어

식탁에서 이야기도 풍성해진답니다~


요즘 다시 한번 인연의 감사함을 되새겨 보고 있는데요.

마침 일성 한미수샘께서 이번주에 선물을 보내주시면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마음에 와닿아 적어보려합니다.




# 증여의 달인을 찾아라 1


저번주 화요일 주방에 택배로 된장과 통조림을 보낼까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요.

감사히 잘 먹겠다고 보내달라고 답장을 드렸어요

그렇게 도착한 택배들!



고등어와 꽁치캔이 한가득 담긴 박스와 된장 14kg!

곳간이 가득 찼는데요 ㅎㅎㅎ

(된장이 봉지에 담겨있어 남다 당황ㅎㅎ)


그리고 샘께서 택배 잘 도착했느냐고 다시 연락을 주셨어요~

사진을 보내드리면서 잘 도착했다고 연락을 드리니

요즘 물류가 복잡할 때라 혹시 파손교환 같은 게 염려되서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제때 신청하지 않으면 교환이 안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시면서요.

선물을 보내고 또 잘 갔는지 염려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주방으로 흘러들어오는구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ㅎㅎ






# 증여의 달인을 찾아라 2



지난 8월, 냉동 스파게티면을 어떻게 먹을까 궁리하다가

오븐용기가 없다는 걸 알게된 주방팀!

밥당하던 줄자샘께 긴급하게 헬프!를 외쳤는데요

직접 이케아에 다녀오셔서 오븐용기를 무려 세개나 사주셨습니다 ㅎㅎ


<증거자료>



그러던 어느날,

'라자냐'가 뭔지 모른다는 주방매니저 남다의 말을 듣고

헉! 하신 줄자샘


줄자샘 - "그 휴지 반으로 접은 듯 생긴 거 말이야!"

남다 - ??????????????


급기야 라자냐면을 주문해주셨습니다! ㅎㅎ




드디어 라자냐면을 알게 된 남다! ㅎㅎ




라자냐면은 요렇게 판때기(?)처럼 생겼습니다



줄자샘께서 직접 라자냐를 해주시기로 했는데요!

바로 내일(수) 저녁입니닷~~

라자냐를 먹고싶다면 내일 저녁 깨봉으로! ㅎㅎ









# 증여의 달인을 찾아라 3



강학원에 도착한 멜론!

문영샘께서 추석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멜론을 보고 신난 청년들!

유정, 자연, 윤하~

(자연언니 눈 감음! ㅎㅎ)


바로 먹을 기세로 멜론 주위로 달려들었는데요

문영샘께 전화를 한 줄자샘!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문영샘 - "3,4일 정도 밖에서 익히고, 하루 더 냉장고에 넣어놔야 해~"


두둥!


고민고민하던 근영샘과 청년들!

언제 먹을 것인가 논의 끝에 날짜에 합의했습니다 ㅎㅎ



개봉일은 바로



9월 14일 토요일^^

연휴 마지막날이랍니다~~

(석영이가 10월이라고 잘못씀 ㅋㅋ)


두근두근 개봉박두!

토요일날 다함께 멜론을 개봉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ㅎㅎ





이외에도 많은 선물이 들어왔는데요.




택견사부 지형이네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충주 사과!

(사과 알이 어마어마하게 큼!)


그리고






여러가지 말린 채소가 들어있는 세트를 선물받았어요

그런데 이 선물 세트를 보내주신 분이 누구신지 몰라서 찾고 있습니다 ㅠㅠ

무려 4개나 선물해주셨어요~ 혹시 보신다면 연락주세요~~









9월 둘째주 <증여의 전당>!^^



9/4 수요대중지성 임영희 선생님께서 유기농 미니밤호박 10kg를 선물해주셨어요~



9/6 일성 한미수샘께서 꽁치 통조림과 고등어 통조림 1box와 된장 14kg를 선물해주셨어요~

9/6 줄자샘께서 라자냐면 4통을 선물해주셨어요~

9/8 익명의 선생님께서 말린 채소 세트를 무려 4개나 선물해주셨어요~

9/9 문영샘께서 명품! 멜론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9/9 택견사부 지형이 어머님께서 충주사과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9/9 사대천왕&별자리 수업 들으시는 김근영샘이 올리고당과 해바라기씨유를 선물해주셨어요~

9/9 근영샘께서 진미채, 골뱅이 등 맛있게 먹으라고 주방성금 5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9/10 감이당에서 수요의역학 성황리 개강 기념! 주방에 맛있는 점심을 부탁한다며 20만원을 성금으로 쾌척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선물들이 주방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주시는지, 어떤 인연으로 오는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히 받아 잘 순환시키겠습니다~







+ 깨봉은 지금 1


식당에서 갑자기 혀에 혓바늘이 났다며 밥을 못 먹겠다는 빈이!

편의점에서 본 제품이 생각났는데요~

그것은 바로!





입터진 날엔!? 이라는 이름의 요상한 제품!

아~ 혓바늘 났을 때 좋은거구나 하며 사먹은 빈이 ㅎㅎ

식전식후에 먹으면 좋다고 다시 사러 가면서 검색해보는데요

결과는 충격적.....! 연구실에 있던 친구들이 다 빵터졌습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식욕억제제(!)'였다고 합니다ㅎㅎㅎ





입터진 날이 많이 먹은 날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다들 조심하세요~








+ 깨봉은 지금 2









<나는왜>를 쓰느라 고생하고 있는 남다!

빈이의 31번 기록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저녁에 주역점을 치고 싶다고 보려고 하는데

장금샘께서 기가 탁하니 아침에 쳐야된다는 말에

다음날 치게 됐습니다 ㅎㅎ

(하지만 안씻어서 세수라도 하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리하여 나온 괘는 바로 중뢰진이었는데요

진동하는 괘였어요~

진동!? 이라니 듣자마자 다영이의 마음이 진동했지만!

다행히 주변에서 도와주어 결국 길하다는^^







고뇌하는 남다의 모습, 낯선데요 ㅎㅎ

늦은 저녁까지 글피드백을 하고 있는 동철팀!

쫌만 더 힘내요~~~~! 화이팅!!


댓글목록

猫冊님의 댓글

猫冊 작성일

아... 흠...  봉지에 들어 있는 된장을 주문한 이유는... 흠...
지난 번 고추장 폭발 사고를 보고...
물론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더우니.. 혹시 몰라서요 ^^

다영님의 댓글

다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앗! 그런 세심함이!!! 정말 폭발할 염려는 없겠네요ㅋㅋ!! 감사히 잘먹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