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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19-09-30 23:06
조회 : 865  




안녕하세요~

동의보감 2차 탐방 후기입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약령시에 있는 한의학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효성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길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선생님들의 강의에 이어서 탐방을 가는데요

소중한 인연으로 빈이와 함께 탐방 인솔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천 효성도서관에 도착!

출석체크를 한 뒤 간식과 명찰을 나눠줍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 동대문구로 다시 왔습니다~

'경동시장'은 들어만 봤었는데요~

직접 가보니 거리가 온통 약재상인 게 신기했습니다!





약재가 한가득~

거리가 온통 한약 냄새로 가득했어요!

마치 찜질방에 온 것 같은 느낌!


빈이와 함께

'여기서 알바하면 약재를 빠삭하게 알겠다!'하며

약재상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조금 걸으니 한의학 박물관이 나왔어요~

한옥과 현대 건축이 적절히 섞여있었답니다





빈이와 A조 B조로 나뉘어서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먼저 약선음식 체험을 했는데요

단호박 식혜와 단호박란(알)을 만들어봤어요~





주로 설명을 듣고

만들어 주신 반죽으로 모양만 내보았습니다~





앞에서 진행하신 샘들이 만든 식혜와 단호박란!

식혜는 밥알 없이 단호박만으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찌고 으깨고 삭히는 엄청난 정성이 필요한 단호박 식혜!




다음은 짧게 족욕 체험을 했는데요

한의학 박물관 안에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신기했습니다!



물이 어찌나 뜨거운지

찬물을 섞고 나서야 발을 담굴 수 있었어요~




족욕체험을 마치고 발이 벌겋게 익었어요~

아릿아릿한 게 느낌이 요상했습니다ㅎㅎ




다음으로는 전시해설을 들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옛날 한의사들이 약을 짓기 위해 작성했던 종이,

바로 '약방문'이었어요~



"약방문들은, 그 시대의 어쩌면 우리 동네의 지역민이었을 사람들의 질병과 치료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치료는 현재의 과학의학에서처럼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또는 대형의료 기기 회사에서 판매하는 고급의료기기에 의존하지 않는다.

뒷마당이나 동네 산에 가면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치료들이다."





왜 화가 나는지, 억울한지 의사와 환자가 주고받았을 이야기 사이에서

작성된 약방문!

약방문은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다른 박물관들과는 달리,

여기 박물관에서는 약방문들을 수집하여 전시해놨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을 배우면서 봤던 약재 이름이 보여서 찰칵!

약재의 구성은 지금과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겪는 월경통, 스트레스 등이

옛날에도 똑같이 있었다고 해요~




다음은 가난한 사람을 치료하고 약을 나눠주는 구휼 기관인

'보제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종이 설립한 기관이라고 합니다

세종은 임신을 하고 힘들게 일하는 백성을 보고

처음으로 산전휴가와 산후휴가(!)까지 만들었다고 해요




약재를 말리고 약탕기에 달이고 있는 모습까지 재현해놨습니다~




한약재들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펼쳐졌는데요

듣기만 했던 약재들이 실제로 앞에 있으니 너무 신기했어요~

사물탕에 들어가는 당귀!







보중익기탕에 들어가는 시호, 승마!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음양오행표!




상생상극의 동그라미를 감이당 밖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박물관 탐방을 마치고

충무로를 지척에 두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한의학 박물관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다시 가서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동의보감을 공부한다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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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猫冊   2019-10-02 14:02:47
답변  
오~ 한의학 박물관!!!
동대문구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초중고를 모두 경동 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다녔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말린 지내 묶어 놓은 게 제일 무서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 곳인데,
이제는 박물관도 생기고 동네가 많이 달라졌군요!
인삼 사러 가시는 어머니 치마 꼬리 붙잡고 가고,
외조부님께서 적어주신 처방전 들고 약지으러 다니시던 외갓집 어른들 생각도 납니다.
집안 식구들이 자주 가던 한약방도 있던 동네라 여기서 보니 참 반갑습니다 ^^
박물관은 언제 꼭 한 번 가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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