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바닥부터 슥삭슥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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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10-05 20:46 조회5,3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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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가을이 깊어지면서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ㅎㅎ
이럴때일수록 방심하는 순간, 감기 걸리기 쉬우니
기초체력을 꼭꼭 다져나야 할 것 같습니다!+_+
산책도 하고, 밥도 잘 먹으면서요!
최근, 쿵푸주방에도 밥을 잘 먹는 녀석들이 나타났는데요!
바로 쌀벌레입니다..ㅎ
청양고추으로 매운 맛도, 그 아이들을 막을순 없었는데요.
그래서 최근에 그 쌀들을 다 빡빡씻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한번에 밥을 안쳐서, 누룽지를 해 먹었습니다ㅎㅎ
(저희 중 유일하게 뒤집기 실력을 지닌 미스터 빈!)
그 많은 쌀도 어떻게 해야할지 혼자 고민했다면 막막하기만 했을것 같은데,
함께 어떻게 할지를 궁리하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당연하게 지나쳤던 것(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 같구용!
ㅎㅎ
그럼 이번 주에는 어떤 익숙한 것들이 새롭게 보였을까요?ㅎㅎ
#새롭게 보게 된 것 하나, 무조림
지난 수요일 점심메뉴는 100인분 전용요리, 무조림이었는데요,
그런데 무를 평소 썰던 습관대로 큰 덩이로 썰어나가려 하니,
무가 생각보다 딱딱해서 난항을 겪었어요.
그때 미승쌤께서 삼등분 정도로 크게 잘라서,
저렇게 세로로 자르는 방법을 알려주셨답니다ㅎㅎ
덕분에 훨씬 수월하게 자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탄생한 무조림은 조금 많이 남았는데요..ㅎㅎ
그래서 요번주
매 식사시간마다 무조림은 끊임없이 등장했답니다
이렇게 직화구이를 하면서요!
저 모습을 보고 '이렇게도 데울 수 있구나' 하면서 신기해했는데요ㅋㅋ
그런데 주방에 있는 모든 질그릇들이 몇개만 직화맞춤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질그릇 중 하나가 금이 갔어요..ㅠㅠ
그래서 질그릇은 다음부터는 불에 바로 데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무조림은 꾸준히 모습을 보이다
지난 월요일, 수요의역학을 하시는 샘의 아이디어에 따라
꽁치김치찜에 합류하게 되었답니다ㅎㅎ!
# 새롭게 보게된 것 둘, 주방 대청소
쿵푸주방 시즌2가 되고 두번째로 하게 된 주방 대청소!
이젠 많이 안정적으로 청소를 하게 되었는데요ㅎㅎ
칼갈이도 척척 합니다ㅎㅎ
그런데
밖에서 밥솥을 닦고 주방에 들어오니
문빈오빠와 윤하가 바닥을 닦고 있더라구요ㅋㅋ
저는 여태껏 주방활동을 하면서
바닥의 찌든 때를 보고도, '너무 오래되서 지울 수 없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거기다 이 두 인턴은 최근 일주일에 한번씩 주방의 한 곳을 정해서 청소하기를 시작했는데요!
주방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내자는 뜻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하게 되었대요ㅎㅎ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는 밤에 우연히 주방에 들어갔는데
둘이서 유리창을 닦고 나오더라구요ㅎㅎㅎ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마음들이 모이고 있구나'라고 새삼 다시 보게 된 것 같아요,
진짜 든든하기도 하고요!!
또 손이 데였답니다ㅠㅠㅠㅠ
정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주방입니다..ㅠ
저희는 호두강정을 먹으며 흥미진진하게 들었는데요ㅋㅋ
<이주의 인연>
거기다 상례쌤은 지난 밥당번 때, 너무 마음이 급하셨다며
여유있게 하려고 조금 더 일찍 오셔서, 멸치볶음을 시작하셨는데요.
사람이 많은 일요일인데가, 밥당번 선생님도 두 분이셔서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밥당번 선생님이 네분이나 되셨는데요!
오늘 정화스님 강의를 들으러 오신 정숙쌤께
그 인연에 대해 들어보니
9월 셋째주, 주방을 춤추게 한 선물들!
9/25 수요의역학 김근영샘께서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4병을 선물해주셨어요
9/25 지원쌤께서 지원재 주인아주머니께서 주신 데친 고춧잎을 선물해주셨어요
9/25 푸렌즈 세미나 미숙샘계서 추석날 시골에서 가져온 (진짜 리얼!)참기름 1병을 선물해주셨어요!
(나물무침에서 마지막에 한 두술 넣으면 참 맛있다고 합니다ㅎㅎ)
9/25 은순샘 친구분이 텀블러를 잔뜩 선물해주셨어요
9/25 초원 은순샘께서 고급진 해바라기유와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선물해주셨어요
9/28 융희샘께서 커다란 노각과 고춧잎을 선물해주셨어요
9/28 근영쌤께서 (추석연휴로 오랜 시간끝에 도착한) 학가산 김치 20kg을 선물해주셨어요!
9/28 청공4기 연주샘이 카놀라유 4병, 참치캔 10개를 선물해주었어요~
9/29 수성 박상례샘께서 시원한 김치 1통과 매실청 1병을 선물해주셨어요!
9/29 겸제아빠 성준샘께서 겸제가 받은 잔치국수용 소면 1봉을 선물해주셨어요~
(겸제야~ 어서 커서 국수도 같이 먹자ㅋㅋ!)
9/29 수성 윤희영샘께서 밤 1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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