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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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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10-11 10:55 조회6,04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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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이입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갑자기 쌀쌀해졌는데요

절기로는 오늘부터 한로라고 합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나뭇잎이 떨어지듯, 밖을 향하던 에너지가 안을 향한다고 합니다.

동물들도 겨울을 나기위해 영양분을 비축한다고 해요

내년을 지탱해줄 씨앗을 잘 찾아야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상 지난해 절기뉴스 한로편 참고ㅎㅎ)

(https://youtu.be/PI7izJdkAOs <- 여기를 누르면 이동합니다)



이번주, 주방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1





아닛 이렇게 가지런히 재료손질이 되어있다니!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과연 이 솜씨의 누구일까요????







바로,

이번에 베어하우스에 새로 들어온!








서형입니다!

연구실의 새로운 청년이 등장했어요~~

호정이와 저를 이어 연구실에 또 다른 신미()일주가 나타났는데요

재료손질을 가지런히 한 것만 봐도 신금포스가 팍팍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사진 찍는 걸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는데요

곧 익숙해져서 웃기까지!






공부방에 앉아있는 서형!

요상한 표지의 책을 읽고 있는데요

무슨 책일까요!??





물어보니

지금 읽생 철학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천개의 고원이라고 합니다!



책을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과감히 잘랐다는 ㅎㅎ

(이 역시 신금인가요!?)

발제를 맡아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에요


청공 4기와 철학학교를 듣고 있는데요

4기에서 누드글쓰기를 썼다고 하는데

저와 사주가 비슷해서 그런지 매우 궁금합니다 ~








목요일 점심,

석영이와 함께 밥당번을 했는데요



(숏컷으로 머리를 자른 석영!

정우성을 닮아가고 이씀니닷)



오랜만에 시킨 미역줄기!

미주에 시켰더니 엄청난 양이 왔더라구요 ㅠㅠ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려고 하는데


서형이의 비명!

"앗 이게 다 소금이야!?"




헐~

얼마나 많나해서 봤더니 소금반, 미역줄기 반이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소금!!




물에 담궈 짠기를 빼고




맛있는 미역줄기볶음으로 재탄생!!





미역줄기가 길어 중간에 한번 잘라줬어요~~






마치 머리를 자르는 미용사처럼

석영(정유일주)의 유금이 빛을 발휘합니닷ㅎㅎ







단호박찜도 완성!!





서형 석영 콤비 덕분에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서형이는 베어하우스에 이제 막 들어왔는데요

벌써 강감찬 TV에 스카웃됐다고 합니다 ㅎㅎ

호정이와 함께 백수로 산다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과연 신미콤비가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궁금합니다~~


곧 업로드 될 사이다(사주 이야기 다 털어~) 신미편에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주세용!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2





점심 밥당시간에 30분이나 일찍 나타난 그,

오자마자 손질을 하며 감자를 갈고 있는데요






바로 동연샘입니다~~~!!

감이당의 공식 랩퍼 동연샘!!

감이당에 랩낭송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셨는데요


(강감찬TV에 영상이 올라와 있어요~

https://youtu.be/byGz0SMGeKM)


지난 화요일 정화스님 선물강좌에 불현듯 나타나셨어요~~

그동안 연락이 전혀 안되어서

다들 몽골에 여행갔다는 이야기만 듣고

안돌아오시려나 했는데요


무오일주이신 동연샘!

너른 벌판에서 말을 타고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몽골말고 인도에 두 달정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가자마자 장염에 걸려서 고생고생했다고 하는데요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사주에 식상이 많으신 동연샘!






저희가 준비한 메뉴는 카레였으나....

오자마자 학술제에서 실패한 감자전의 설욕을 위해

열심히 감자를 갈기에 여념이 없습니닷!!


일요일 점심이라 60인분인데......

괜찮으실까요....?









(당황당황)




주방매니저인 남다와 저는

옆에서 카레에 넣을 감자를 손질합니다








지난 학술제 때 감자를 믹서기에 갈아서 실패했다고

직접 손으로 가셨어요!




하지만 카레를 다 만든 뒤

감자전을 해달라는 주방매니저의 말에

감자와 당근을 먼저 볶습니다











감자와 당근을 삶아서 카레를 만들려고 했으나

식상이 많아서 꼭 볶아야 한다는 동연샘!

직접 달달 볶아주셨어요~










어마어마한 양의 카레 완성!!







옆에 완성된 카레를 두고

드디어 감자전 부치기에 돌입!








팬 두 개를 이용해 전을 부칩니닷!






감자전을 부치게 되어선가요....?

미소 한가득한 동연샘!






역시나 동연샘의 감자전은

짱짱 맛있었어요!!!



이제 백수가 되었다고 하는 동연샘,

앞으로 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하시는데요

깨봉에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 점심!

갑자기 등장한 세 사람~

밥당이 두 분인줄 알았으나, 세 분이셨는데요






바로 읽생 철학학교에서 공부하시는

주영샘, 코난샘, 은경샘이셨어요~


세 분이나 오셨냐고 하니까

두 명 같은 세 명이라며

요리를 못한다고 부끄러워 하셨는데요







나중에 가보니 금방 하시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ㅎㅎ

이렇게 한가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피하시려던 코난샘!




사진 찍어달라는 말에 다시 돌아와

"김치~~~"





우선 처음,

마늘쫑과 오이고추된장무침을 위해 손질하셨는데요







이 오이고추는 샐러드로 내놨다가 다시 들여놨었어요

가끔씩 너무 매운게 있어서 그냥 먹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결국 잘라서 오이고추된장무침으로 변신!






맛있게 무쳐진 오이고추된장무침!






마늘쫑까지!




메인으로는 두부조림을 만들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팬이 타있었어요!ㅜㅜ

샘들 당황당황




팬을 불려놓고

철학학교 수업에 들어가셨다가

다시 돌아와서 괜찮냐고 확인하고 가셨어요 ㅎㅎ

다행히 불리니 괜찮아졌습니닷





(저녁에 주방에 다시 찾아오신 샘들 ㅎㅎㅎ)








여차저차해서 또 한상 가득 점심이 차려졌어요~~

다사다난한 주방!


여러 사람들과 재료들과 도구들이 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마구 펼쳐집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선물이 흘러들어왔을까요?

10월 둘째주 <증여의 전당>!



10/3 목성 박선화샘께서 계란 장조림, 멸치, 열무김치를 선물해주셨어요~




행사가 있는 걸 깜빡하시고

밥당번을 못하게 되어

반찬을 싸오셨다고 해요~

(목성 은순샘이 대타로 나서주셨어요!)




맥반석 계란으로 만든 장조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0/6 토요주역반 차은실샘께서 고구마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10/6 융희샘께서 노각과 가지를 선물해주셨어요~

10/6 일성 문미선샘께서 맛있는 멸치볶음을 선물해주셨어요~

10/6 낭송 1등한 기념으로 일성 1조샘들께서 주방에 꼭 필요한 웍을 선물해주셨어요~




밥당하러도 자주 오시는 일성샘들

1조에 계신 한미수샘과 문미선샘!




밥당을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

일성 낭송대회때 들리는 판소리의 주인공이

미수샘이셨어요~~!

오랫동안 판소리를 배우셨다고 합니다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게됐네요 ㅎㅎ


특히 이번 낭송대회때는 1조 샘들께서

2주에 한번씩 같이 판소리를 배우러 다니셨다고해요!

리스펙합니당!



몸상태가 안좋으셔서 정신없다고 하신 미선샘!





리조또에 청양고추를 한가득 넣으시고 맙니다 ㅠㅠ



(매워~~~~~~~)

그덕에 줄자샘 밥드시다가 매워서

간식을 입에 넣으시는데요 ㅎㅎ


다들 맵다맵다하면서 맛있어서 계속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ㅎㅎ

전혀 느끼하지 않게 매콤하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낭송 1조 샘들께서 팬을 선물해주셨어요~~


좋아하는 주방매니저!



후라이팬 바꿔달라고 요청한 밥당번!

모두 선물에 신이 났습니다~~




웍은 볶을 때도, 누룽지를 만들 때도 유용합니닷!



불까지 낸 자연언니...!!

역시 사자자리!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10/6 과천에서 곰샘 강의듣고 오신 고희정샘께서 황태포를 선물해주셨어요~





갑자기 공부방에 우리 부자됐다고 나타난 윤하!

황태포가 한가득이었는데요!





황태포 부채를 부쳐봅니다!

황태포가 있어 든든합니다~~!









주방으로 흘러온 선물들!

모두모두 감사히 잘 쓰고, 잘 먹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공지사항**이 있는데요



청정한 공부터 캠페인~ 

어떤 이유로든 고기 반입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깨봉 주방냉장고, 카페 냉장고 등 육류 보관은 절대 금지입니다~

다함께 청정한 공부터를 만들어가보아요~^^


댓글목록

김구름님의 댓글

김구름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진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천개의 고원 제본한 스타일이 일반 본드제본이 아니라
하드커버 제본하신 거 같은데 어디서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천개의 고원 넘 무거워서 휴대가 넘 어려워서요.

문미선님의 댓글

문미선 작성일

청양고추 때려 붓는 통에 모두의 미각을 마비시켜버렸다는... 불쑈 완전 멋진데요 사자자리!

猫冊님의 댓글

猫冊 작성일

헛~ 찍히는 줄도 몰랐는데, 사진이!!! +0+

흠... 오래는 아니고... 이제 겨우 2년 반...?
판소리는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잠깐 했다" 하시는 분들이 5~6년차 이상이고 제대로 "좀 배웠다" 하려면 10년은 훌쩍 넘어가는지라...
저 같은 날계란 수준은 어디가서 병아리 축에도 못 낍니다
그런데 그게 더 매력인 거 같아요 가늘고 길~게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