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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없는 기계> 서철편-욕망기계들, 함께 여행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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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10-28 08:37 조회9,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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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이제 계림에서의 마지막 하루만을 남기고,

숙소의 블랙퍼스트를 먹으러 테라스로 나선 저와 수정, 근영샘.

잠을 선택한 석영이는 쿨쿨~~

 


 


테라스가 이쁘죵? ㅎㅎ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은근슬쩍 옆으로 다가오는 냥이 한 마리.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근영샘 옆에 챡 하고 올라 앉는 냥이.

그리고 비극적이게도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근영샘...

그리고 그 옆에...

 

 


" 이건 먹으면 안 돼~!" 라면서 냥이를 포획하는 수정. ㅎㅎ


 

 


덕분에 맛나게 먹고

숙소에 돌아가서 막 일어난 석영이가 준비하는 동안

샘이 내려주시는 차를 마시는 타임을 가집니다.

중국은 어딜가든 저 다기들이 있어서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이제 계림의 마지막 날을 보내러 씩씩하게 다시 출발~!

 

 


쪼ㅑ쟌~

저희는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의 조카가 살았다는 정강왕성으로 향했어요.


 

 

 

 


네 명이 아는 한자를 동원해 글자 하나하나 열심히 읽어보며 걷습니다.ㅋㅋ


 


계림의 낮 온도는 28도! 거의 여름이죠~

기모바지를 입고 온 우리는 이렇게 살짝 접어올린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정강왕성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번역된 한글 문구였는데요.

'소방 안전 드문드문 그래프' 와 '시를 지어 독수봉을 찬'

 



그리고... '잔디밭에 밟지 마십시오' .....

ㅋㅋ...정말 다시 써주고 싶어지게 만드는...


 

 


정강왕성은 목화토금수의 기운에 따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음양오행에 따라 성을 지었다니, 새삼 신기~!!


 


그 옆에서 한자를 열심히 읽어나가고 있는 석&수.

수정언니는 80년대생이라 90년대생인 저희보다 한자를 쬐금 더 잘 알더라구요~! 신기신기

조만간 있을 4급 한자시험에 도전하는 우리를 자극시키는 중국의 한자들!! ㅋㅋㅋ 꼭 붙자~~!!!


 

 


그렇게 성 구경(한자구경)을 실컷 하고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 산은 높고 길은 가파르고' ...

독수봉이라는 봉우리로 올라가는 입구에 써져 있는 넘나 시적인 팻말.

여기서 화보 한방 찍고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 내려갑니다.

ㅋㅋㅋ


 

 


나무 좋앙~

나무에 등맛사지를 하며 시원해하시는 근영샘 ㅋㅋ

 

 


그리고 저희는 다시 강변을 따라 걷습니다.

옆에 펼쳐진 이강은 이쪽 지방 사람들의 터전과도 같은 곳이었는데요.

계림과 양삭 식당을 들어갈 때마다 볼 수 있었던 '이강 물고기'가 바로 여기서 잡히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빨래도 하고

 

 


수영도 하고요. ㅎㅎㅎ

(참고로 저 사진은 강변 공터벽에 걸려 있는 사물함이에요.ㅋㅋ 수영하시는 아저씨들이 쓰시더라고요.ㅋㅋ)

정겨운 이강~~~

 

 


걷다보니 코끼리가 뙇~~~

코끼리 좋앙

끼리 옆에서 끼리끼리 찰칵!


 

   

  

 


' 계림산수갑천하 '

계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던 문구~!

그리고 ' 호연지기 '

공항으로 떠나기 전 숙소에 마련된 서예방명록에서 휘드러지게 글을 써봅니다.

네 명 다 쓰고 기념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두 명 쓰니까 공항픽업 차량이 와버려서 끝..;;


 

  


계림 빠빠이~~

컵케익 산들을 뒤로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수정언니 친구가 뙇


 

  

 


계림에서 비행기를 타고  밤 열두시쯤 상해공항에 도착한 서철이들과 근영샘.

이제 이곳에서 14시간을 보내야 하는데요~!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시설(팔걸이가 없는 의자! 오예!)에 기쁨꽃이 활짝~~


 


화장실에서 이닦고 세수하고 바로 콜콜 잡니다. (photo by : 근영샘)

그리고 다음 날 아침 7시.

근영샘 : " 얘들아~ 이제 일어나야 하지 않겠니? "

공항에서 쿨쿨 잘도 자고 있는 우리를 구경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의식한

근영샘이 우리를 깨워주셨어요 ㅋㅋㅋ

 

샘 말로는 저희가 거의 5성급 호텔에서 자는 것 마냥 자더라는 ..ㅋㅋㅋ

근데 실제로 너무나 편안했답니다.

후후 역쉬 본투비 백수인가봐요.


 

   


그리하여 저희는 진라면을 마지막으로

상해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서철 욕망기계들의 '함께 여행하기' !

ㅎㅎ 연구실에서 같이 글과 책으로 만나는 공부할 때랑 또 다르게

몸으로 만나는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공부로 찐하게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사심 없는 기계-서양철학팀편 후기를 마칩니다! ^^

앞에 함께 여행했던 동철이들과도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담에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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