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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밥은 맛있게, 청소는 깔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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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10-31 09:07 조회5,72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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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주, 주방일지입니다!

요즘 단풍이 붉게 물들면서 가을 분위기가 더 물씬 풍기는데요!

아침 저녁으로는 너무 추워서 겨울인가 싶기도하지만요ㅠㅠ

이럴 때일수록 목 따뜻하게 하시고, 감기 조심해야 한다는 거 아시죠?ㅎㅎ~


그리고 기관지에는 도라지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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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도 도라지무침, 하얀 도라지 볶음 등등

요즘 제철메뉴인 도라지 반찬이 자주 나와요ㅎㅎ

(목감기예방으로 깨봉에서 한끼 추천합니다ㅋㅋㅋ!)


그리고 가을은 확실히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지

특식도 많아졌는데요!ㅎㅎ

이번주 주방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특식1, 다시 한번 감바스!


지난 목요일 저녁 메인 메뉴는 브로콜리새우볶음이었는데요.

정미쌤과 청공4기의 정민이가 밥당번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중간에 밥을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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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브로콜리새우볶음인데,

제가 눈으로 보고 있는 건

다음날 특식 메뉴인 감바스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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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좋아, 금새 완판이 되었는데요.

정미쌤의 대표 메뉴는 부산 먹자 골목 음식인줄 알았는데,

지중해 음식도 있었군요!!



그리고 금요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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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새우가 가득한 감바스가 준비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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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 한조각 얹은 카프레제 샐러드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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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식은 특견사부님 지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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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에서 공부하시는 영남쌤께서 준비해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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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있던 청년들 모두 메뉴가 감바스란 소식에

5분전에 주방으로 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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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식은 장금쌤, 주란쌤, 희진쌤, 영미쌤의

다음 낭송 대회 통과 기원을 담아 하게 된 것인데요.

다음 낭송대회에는 꼭 통과하시길 바랍니다!!ㅎㅎ






특식2. N개의 특식

이번 가을에는 읽생철학학교에서도 조별로 돌아가며,

특식을 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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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가 첫 주자로 특식스타트를 끊었어요!
요즘 읽생철학학교에서는 『천개의 고원』을 읽고 있어서
메뉴도 "N개"의 홍합해물스튜와
"수목과 리좀 사이" 청경채 볶음을 주문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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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청공4기의 정희언니와 진하쌤이 준비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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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언니의 손가락투혼까지..!ㅠㅠ
(항상 조심합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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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N명의 사람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특식의 기운을 받아 다른 "N개"의 무엇이 생성되길 바래요!ㅎㅎ


맛있게 먹었으니, 잘 비워야 순환이 되겠죠?^^

비움에는 뭐니뭐니 해도 청소입니다!



#주방 대청소


이번주 월요일에는 한달에 한번 있는 주방 대청소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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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그릇을 넣어 소독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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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과 창틀도 깨끗이 닦아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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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생각보다 빨리 청소가 되는 것 같은 기분에

청소할 곳을 찾아보다

싱크대 뒤로 넘어간 뚜껑들을 찾으러

싱크대 밑으로 들어갔는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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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싱크대를 보니 보니
싱크대 밑에 있는 식기들이 설거지나 음식하면서 떨어진 국물자국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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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싱크대는 이번 주방대청소에서 집중관리를 받게 되었는데요.


이에 유독 신난 사람이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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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문빈오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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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나 청소가 내 적성인 것 같아"라고 말하며 매우 신나하면서
청소에 대한 아이디어도 퐁퐁 솟아나는 것 같았어요!

"주방이름을 "깔끔주방"으로 하면 어때?"
(그럼 더 청소를 열심히 하게 되지 않겠냐구요..ㅎㅎ
하지만, 깔끔주방 이름은 다음주방에게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우리만 청소하는 게 아니라,
청소데이를 만들어서 연구실 사람들과 함께 주방을 싹 다 청소하자"
(역시 무토의 스케일은 주방팀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ㅋㅋ
다만, 청소데이는 학술제끝나고가 좋을 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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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로 한결 가벼워진 주방!
싱크대까지 청소하느라 평소보다 더 오래걸렸지만
반짝반짝 광이 나는 주방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이주의 인연>
재구성의 달인, 주란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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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인연 주인공은, 주란쌤입니다ㅎㅎ
주란쌤은 저번주 월요일에 이어
돌아온 월요일에 연속으로 밥당번을 하셨는데요!

이번 주 밥당번 전날에는 누드글쓰기 강의가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긴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된 것 축하드려요 쌤!!

누드글쓰기가 기억의 재구성을 하는 것처럼
주란쌤은 주방에서도 재구성을 잘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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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란쌤은 저번주에는 우렁강된장,
이번주에는 우렁무침을 하시게 되었어요ㅋㅋ
(본의아니게 우렁을 재구성 하시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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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진쌤은 맛있는 음식을 맨 나중에 드시는데,
주란샘의 우렁무침이 마지막에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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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란샘은 옆에 있는 식기도 재구성하십니다!

싱크대에 숭늉을 비운 냄비가 있었는데,
냄비에서 상추도 씻는 통으로 재구성되기도하고
다시 숭늉 끓이는 냄비로도 쓰셨습니다ㅎㅎ


그리고 간장소스도 재구성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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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것을 싫어하셔서, 간장소스에 양파를 넣어 새로운 맛을
불어넣어주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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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쌤의 앞치마에서 우연히
식권 두장이 발견되었어요!

누드글쓰기 축하를 하기 위한 하늘의 뜻으로 여기고 저랑 주란쌤은
이 식권들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ㅎㅎ
(혹시, 두 식권을 찾는 분이 있다면 주란쌤께 가시면 됩니다^^;;)








10월 마지막주, 주방을 춤추게 한 선물들!


10/23 북드라망에서 정화스님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알까』 특판기념으로 주방성금 2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10/23 윤지쌤께서 섭대승론 강의 들으러 오시면서 꽁치캔 2개와 당면을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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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은 일요일 저녁에 정복샘, 지원샘께서 주신 목이버섯과 함께 잡채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을 맛있게 마무리 지어주신 은정샘, 향원샘, 경희샘 감사합니다ㅎㅎ



10/26 장금성 할머니께서 맛있는 신김치를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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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치는 오늘 김칩볶음밥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정현쌤의 아이디어로 김까지 뿌셔넣어서 가지라자냐와 찰떡궁합이었답니다!



10/27 성준, 소민샘이 반짝반짝한 후라이팬을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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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소민쌤 집앞에 헌후라이팬을 가져가면 새 후라이팬으로 저렴하게 바꿀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 해요!ㅎㅎ

오갈 때 짐도 많으신데, 후라이팬 배달까지 감사해요 쌤들!!


10/27 남다가 할머니댁 다녀오는 길에 터미널에서 산 건곰취나물과 건어수리나물을 선물해주었어요!


10/28 근영샘께서 집앞에서 득템한 빗자루 세트를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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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새 거 같아요! 빗자루는 주방 선물 칠판 밑에 위치해있습니다!)


10/28 다윤이가 고물섬 마무리하면서 남은 8만원을 주방성금으로 선물해주었어요~


10/29 현숙쌤께서 청미래농장 달걀 3박스나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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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정말 다양한 선물들이 흘러왔는데요.
선물들과 함께 저희 주방이 함께 굴러가는 것 같아요^^!
주방에서도 잘 순환시키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댓글목록

猫冊님의 댓글

猫冊 작성일

주방일지를 볼 때 마다,
우리가 일상에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들과 그 과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거치는 것인가 싶어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수많은 손길들을 글로 구현해 전달해 주시는 수고 덕에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하니
주방일지 써주시는 그 마음에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