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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지> 서울에서 전하는 창이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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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숙 작성일19-11-28 19:48 조회4,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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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요대중지성의 장현숙입니다.
한달만에 다시 창이지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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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의 하늘은 어느 하늘? 
서울의 안산자락길에서 찍은 하늘 사진입니다. 
오랜만에 금성 친구들이랑 나들이를 갔는데, 안산자락길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 하루종일 즐겁게 산책하며 웃다가 왔습니다.
산을 구비구비 돌며 자락길이 펼쳐지는데 마치 사진 속에 들어온듯 이뻤어요.
서울에서 전하는 창이지 소식~
암생각없이 잘 놀다왔는데 막상 창이지 소식 전하려니 살짝 그립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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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지의 월요일은 주역세미나로 시작합니다.
두 번째 공부하는 주역, 벌써 상경이 끝났습니다.
중수감, 중화리.
중수감은 물이 중첩되고, 중화리는 불이 중첩되는 괘네요.
감이당의 '감'이 바로 중수감괘의 '감'입니다.
중첩된 물은 험난함을 상징하는데, 
매주 주역 시험에 그 주에 해내야할 과제를 정신없이 하다보면 
중첩된 물에 빠져 허덕이는 중수감괘의 상황이 실감납니다. 
중수감의 중첩된 물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은
내년 감이당 대중지성 프로그램에 접속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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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샘은 시어머니 병간호로,
수경샘은 남편 병간호로,
유정샘은 시험 공부로 빠진 어느 월요일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세미나는 여전히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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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샘의 발제모습이네요.
주역을 왜 공부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저렇게 노트에 정리해서 발표합니다.
주역 전반에 대한 자신의 고민과 산뢰이괘를 엮어 발표하신 모습 진솔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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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다보니
일주일치 할 말을 이 세미나에서 다하는 것 같습니다.ㅎ
주역책과 함께 하지않았다면 자칫 공중에 흩어져 의미없이 사라질 말들이 
주역괘와 함께 가슴에 남습니다.

다음주는 처음으로 에세이를 발표합니다.
공부한 괘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a4용지 한 페이지 정도의 글을 써오기로 했거든요.
창이지 선생님들이 글로 써오는 주역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다음 창이지 소식을 전할 때 에세이 발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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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에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고미숙 선생님의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와
고미숙과 48인의 대중지성이 쓴 '나는 왜 이 고전을' 입니다.
다들 사보셨죠?ㅎ
창이지에 두 책을 모두 선물로 보내주셨네요.
늘 받기만해서 이 일을 우짜노~ 하시면서 참 좋아하십니다.
감사한 마음담아 두 책을 들고 잠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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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의 모습입니다.
몸과 인문학 세미나가 진행되는 날이예요.

선생님들이 자리에 앉지도 않고 뭔가 어수선하네요.
무슨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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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신 유정샘이 맛있는 떡을 만들어오셨는데,
분명 예쁘게 그릇에 담아 왔는데 가방에서 꺼내보니 저렇게 되었다네요.
그야말로 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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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접시에 담았더니.. 기사회생! 예쁩니다.^^
물론 맛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당근과 각종 콩과 찹쌀로 만든 수제떡입니다.
부산에서 진주에서 오시는 선생님들에게 반가운 간식이 되겠네요.
창이지엔 아직 간식당번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 세미나마다 누군가는 집에서 먹던 과일이나 떡, 고구마, 차를 준비해옵니다.
'식구'라는 말은 같은 집에 살며 한솥밥을 먹는 사람을 의미한다는데,
오늘은 같은 솥에서 만들어낸 떡을 같이 먹으며 식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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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인문학 세미나는 서울의 도담학당에서 진행하는 1년짜리 프로그램의 내용을 
메아리처럼 전하는 세미나입니다.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한 몸의 원리에 대해 공부하는 세미나지요.
담달(12월) 17일엔 도담샘을 세미나에 초대했습니다. 
글로만, 강의안으로만 만났던 도담샘을 드뎌 뵙게되고, 
수많은 질문을 드뎌 직접하게 되었다며 기대가 큽니다. 

1시간 반의 공부를 끝내고,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낭송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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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만나면 저렇게 얘기를 나눕니다.
오늘은 무슨 구절이었을까요?
선생님들은 지방에서 이렇게 같이 공부할 수 있는데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마운 일이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매주 서울을 오가는 일정에 체력적으로 힘들다가도 
선생님들의 열성어린 눈빛을 보면 다시 힘이나곤 합니다.
그러면서 공부는 공부하고자하는 한사람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이 하는 사람이 있을 때, 
이끌어가는 사람은 이끄는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따라가는대로 같이 성장하는거지요.
선생님들은 저에게 고맙다지만 저는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그 마음이 변하지않는한 공부는 계속될 수 있음을 매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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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인문학 세미나에도 책이 왔어요~
다들 한꺼번에 두 권이냐며 좋아라하십니다.
'나는 왜 이 고전을'엔 제 글도 실려있어서 그런지 선생님들이 더욱 좋아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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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포즈~~~

48인의 대중지성이 쓴 '나는 왜 이 고전을' 서문을 읽으면서 울컥했습니다.
a4 용지 한장 분량의 글을 쓸 땐 제 글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각 한 사람인 우리가 모여 대중지성이 된 그 현장의 마음이 느껴져서요. 
"전문가가 고전을 읽어 대중을 가르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젠 대중 스스로 고전을 읽고 리라이팅하는 대중지성의 시대다."라는 
고미숙선생님의 쩡쩡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 목소리에 감응하는 분들은 내년엔 감이당 대중지성 프로그램에 도전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물론 창원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창이지 세미나에 도전해보시구요~
꼬~~옥!!

이상으로 창이지 소식을 끝냅니다. 
담달에 다시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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