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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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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9-12-25 11:21 조회4,6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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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2019년도 일주일밖에 안 남았네요..!

올해는 시간이 유독 더 휘리릭지나간 것 같아요ㅋㅋ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라는 사실도 점심을 먹다가 알게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주방에서도 깜짝 놀랄 급 소식이 있는데요!



<쿵푸주방 특보!!>

이번 주부터 주방이 3두정치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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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스 졸업 특식 연어 손질 中)


명이언니가 주방활동을 그만두게 되어,

빈오빠와 윤하, 저 이렇게 세명이 매니저로 

1월 한달 동안 주방을 꾸려나가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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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월부터 문빈&윤하, 둘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주방팀을 꾸려 나갈 예정이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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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계좌도 바뀌었으니식권을 계좌이체로 사실 때 주의해주세요!

 

 

+깨알변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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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위치도 바뀌었어요날씨가 추워지면서 계란도 김치 냉장고 밖으로 꺼내놓았는데요.

주방 맨 안쪽 도마 옆에 있습니다ㅎㅎ!




 

큰 변화를 겪었던 주방,

 이번 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 청스 졸업 특식


지난 금요일에는 청스의 마지막 코스인 역사발표가 있었습니다.

한자시험연극발표까지 드디어 청스가 마무리 되었네요.



저희가 한창 발표를 하는 동안,

저희의 졸업 특식을 맡아주신 선생님이 계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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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문영쌤입니다.

(쌤이 만들어주신 연어 요거트 소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쌤께서는 여유를 가지고 요리를 하시고 싶으시다며,

무려 30분이나 일찍 오셨는데요.

특식이라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들으시고는,

꼼꼼히 요리법까지 메모해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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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하신 문영쌤 덕분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맛있는 홍합스튜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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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이번 특식에는 숨은 주역이 계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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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담임샘인 줄자샘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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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께서는 혼자 밥당번이신 문영쌤을 위해

호두조림을 전날 준비해주시고

뱅쇼까지 직접 끓여주셨답니다!

 

 

2. 모두의 팔힘으로 완성된 팥죽!


지난 일요일은 동지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동지 점심에는 팥죽 도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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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을 하게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동고동락에서 수업을 들으시는 미경쌤께서 준비해주신 팥죽이

너무 맛있어서 선생님께 팥죽레시피를 전수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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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팥죽의 특이점은 가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가 터질 때까지 저으라고 하셨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터질 줄 알았는데 조는 터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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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밥당번이신 지원쌤도 함께 저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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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매니저 윤하도 팥죽을 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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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밥당번을 보는 날이었던 명이언니가 밥당내내 팥죽을 저어주었어요!!

(고마워요, 언니!)

모두의 팔 힘이 합쳐진 덕분에 팥죽이 완성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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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자욱해서 옆에서 보면 흡사 마법의 스프 같았어요..ㅎ)

 

여기다 저의 실수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하룻밤사이 팥이 정말 많이 불어나더군요..!

(분명 냄비의 1/4도 안되었던 것 같은데, 다음날 세배가 넘는 양이 되었어요!)

그래서 팥을 덜어내어 냉동실에 고이 넣어두었는데,

 팥 덜어낸 걸 간과하고 설탕을 정량대로 넣어서

너무 달아졌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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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방 중간 크기 냄비의 반 정도 있는데

 조금만 드시거나뻥튀기에 찍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3. 세명을 위한 밥상


요즘 대중지성도 다 마무리되고,

식사를 하시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특히 이번주 월요일 저녁에는,

연말을 맞이하여 강감찬TV팀에서도 회식을 가고,

동의보감팀도 회식을 가고

오후에 저와 함께 공부방에 계시던 지원쌤도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셨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밥당번이신 줄자샘과 둘이 먹겠거니 싶었는데,

줄자쌤도 오랑쥬 회식이 8시에 잡혀 있으셨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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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2층에 딱 한명남아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지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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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줄자쌤께서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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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혹시나 오게 될 사람이 있을까 하는 기대에..ㅎㅎ)

3을 위한 요리를 해주셨는데요!

 

그래서 월요일 저녁 컨셉은 "아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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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그릇도 세개 나란히 놓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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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과 팥죽도 작은 냄비에 나눠 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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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도 작은 접시들에 담았어요ㅎㅎ 

(접시도 45도 각도로 예쁘게 배치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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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그라탕은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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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넉넉한 치즈그라탕 양을 보며 

눈치안보고 치즈를 맘껏 먹을 수 있다며 좋아했고,

평소 지형의 먹는 양을 아시는 줄자쌤은 

그동안 눈치를 봤다는 소리에 놀라했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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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지 않나요?

배식 비주얼이 장난아니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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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이 텅텅 비긴 했지만요ㅠㅠ)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서는 

마늘을 깠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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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밖에 사라이 없어서 1kg만 까려고 했는데,

은근 빨리 되서

결국 3kg을 다 다듬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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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치즈그라탕을 곱게 담으시는 줄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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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먹는 그라탕도 좋지만

다음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네요ㅎㅎ!!



<이주의 인연>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석영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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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인연 주인공은 석영언니인데요.
언니는 주로 사람이 많은 수요일 점심,
밥당번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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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번 주 수요일, 
모두가 밥을 다 먹어갈 무렵
언니의 발걸음이 무척 바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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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정말 조금 남은 반찬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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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曰 : "보순샘, 이거 우엉전인데요, 정말 맛있어요!"
적극적인 모습,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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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니는 제주도 출신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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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사시는 정복샘께는 제주도말로 반찬을 드리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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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제주말을 그리 쓰지 않는다고,
정복쌤은 "오리지널이 아니야~"라는 평을 듣기도 했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이번주에는 어떤 선물들이 주방에 왔을까요?

12월 넷째주, <증여의 전당>



12/18 푸렌즈 안미선샘께서 황금향 한아름 선물해주셨어요~

12/21 목요주역스쿨에서 공부하시는 (무술일주)변민순 샘께서 직접 만드신 청국장을 선물해주셨어요~

12/21 목요주역스쿨에서 벌금 131,467원을 선물해주셨어요!

12/22 주란샘께서 깻잎장아찌 1통을 선물해주셨어요~

12/23 목성에서 공부하시는 초원샘께서 주방성금 3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12/24 규문의 선민샘께서 삼진 모듬어묵을 한가득!! 선물해주셨어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그럼 다음 주에는 새로운 매니저, 윤하의 주방일지로 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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