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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청용 집들이 끝! 코로나도 끝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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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03-13 19:39 조회12,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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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 매니저 문빈입니다.

지금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 경칩인데요.

그런데 겨울 방학을 지나 봄기운을 뿜뿜해야 할 시기에

코로나가 겹쳐서 아직 연구실은 조용 - 하답니다.

조용한 와중에도 순간 순간에는 신나고 즐거운 일들이 벌어졌는데요.

이번주 주방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 보미당 집들이


(보미당 집들이 설명 중인 한결)


베어하우스, 상방을 지나 이번 수요일에는 마지막으로 보미당 집들이를 했는데요!

보미당은 남산강학원&감이당에서 운영하는 집은 아니고.

세 명의 남자 청년들이 직접 집을 구해서 공동주거를 실험하는 공간입니다.

어떤 친구들인지 궁금하시죠? ㅎㅎ


(보미당 멤버1, 병화 재훈)

(보미당 멤버2, 경금 지훈)

(보미당 멤버3, 무토 한결)


재훈, 지훈, 한결 이 세 명의 친구입니다~ 짝짝짝!

잠깐! 보미당 뜻을 아시나요?

일단 청년의 기운인 '봄'을 상징하고,

"우리를 돌아봄(see)으로써 자신을 통찰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ㅂㅁ은 수기운을 상징하고 수기운은 지혜를 상징하여

혜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겨있답니다 ㅋㅋ

이 친구들의 공동 생활 응원해주세요!!


(보미당 집&윤리 소개를 듣고 있는 청년들)


(모두 떠난 자리, 덩그러니 혼자남은 문샘~)


(보미당 윤리를 소개하는 한결)


보미당에서는 함께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서로 간에 지켜나갈 다양한 윤리를 만들었는데요!

매일 아침 청소를 하고, 일주일 한 번 대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는 회의를 하고 서기를 정해서 기록도 하기로 했다네요!!

그리고 특별히 한결이는 이번 회의 때

"욕 안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니 주변에서도 감시와 처벌 부탁드려요!!


(단무지 마스터, 재훈)


보미당 집들이를 끝으로 청용 집들이는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요.

청용 담임 선생님인 근영샘께서 기념으로 짜장면과 오징어 탕수육을 쏘셨습니다!!

짜장면과 오징어 탕수육에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단. 무. 지

그래서 재훈이는 열심히 맛있는 단무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ㅋㅋ



(인간계의 AI, 재현)


재현은 지금 밥당번 시간에 뭘하고 있는 걸까요?

코로나에 좋은 애호박볶음을 하려고 준비 중인데요.

인터넷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양념 비율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ㅋㅋ

얼마나 치밀하게 하던지...!

일상생활속에서의 섬세함이 밥당번할 때에도 드러납니다 ㅋㅋ!


(짜장면&오징어 탕수육을 맛있게 먹고 있는 친구들!)


주방 매니저 초반에 짜장면 & 오징어 탕수육 양조절에 실패해서

음식을 많이 남긴 적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모자라지도 너무 과하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먹었답니다~!


2. 코로나에 좋은 음식들


(사진 앞에서 '김치~' 대신 '시금치~'하고 있는 보겸샘)


(코로나에 좋은 무조림~~)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곰샘이 주방에 코로나에 좋은 음식을(무, 애호박, 양배추) 부탁하며

재료비를 지원해주셨답니다~

마침, 다음날 무조림 요리를 했는데요!

보겸샘 뒤에 월강에서 공부하시는 노선미 선생님께서

노련한 솜씨로 맛있는 무조림을 요리해주셨답니다~


(맛있는 양배추전을 만들어주신 주영샘~)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는 양배추전을 했는데요!

양배추 + 숙주 + 애호박 + 당근 + 깻잎을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오꼬노미야끼같은 양배추전!)


양배추전 반죽 만들 때는 반죽이 한 가득 나와서

남으면 어쩌나...했는데

오랜만에 전이 나와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6시까지 쉬지 않고 만들었는데, 또 그걸 다 먹었답니다.(역시 청용)

나중에 들어보니 4그릇씩 먹은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ㅋㅋ 후덜덜~


3. 주방에는 어떤 변화가?


(세척실 선반이 원래 이랬나?)

(세척실 선반을 정리하는 윤하!)


주방는 김치통이 많은데, 나중에 쓰게 될 일이 있어서 지금 버리기도 그렇고.

보관하려고 하니 마땅히 보관할 곳이 따로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답니다.

그러다가 세척실 선반을 이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는데요!

쓰지 않는 물건들로 꽉꽉 들어차 있던 선반을 치우고

이렇게 김치통 보관소로 만들었답니다~


(활기찬 주방 게시판~**)


그리고 주방 매니저와 인턴뿐만 아니라 밥당번 선생님들 사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밥당번으로 활약하셨던 선생님들의 사진을 함께 붙여놓았답니다~

* 혹시 사진이 올라가기를 원하시면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냉장고에 재미난 문구들이 다닥다닥!)


그리고 냉장고에 재미난 문구들을 붙여놓았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은근히 '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하나만 소개하자면, "달고 향기로운 맛을 가진 음식물은 정을 생기게 할 수 없고,

오직 담담한 맛을 가진 음식물이라야 정을 보할 수 있다."

동의보감 내경편에서 나온 문구랍니다~


(샘들, 음식 간은 삼삼하게!)


담담한 맛에 음식물이어야 정을 보할 수 있잖아요!

요즘 인터넷 레시피를 보면 음식 간이 자극적인 게 많은 거 같아요!

샘들! 요리할 땐 양념을 조금 덜 쓰고 함께 담담하게 먹어요~


2월 말~3월 둘째주

주방을 활기차게 한 선물들!


3/4 근영샘께서 계란 6알, 레몬 2알을 선물해주셨어요~ 0-0

3/4 곰샘께서 코로나 무, 양배추, 호박, 콜라비 좋다며 재료비 5만 원 지원해주셨어요 *_*
3/5 월강에서 공부하는 노선미 선생님께서 보리과자, 와사비 과자, 땅콩을 선물해주셨어요.


당일에 청용 친구들이 클리어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3/5 일요대중지성에서 공부하는 묘선주 선생님께서 기타를 선물해주셨어요.



딩가딩가~ 기타를 가지고 즐겁게 놀았답니다~ 


3/6 금성에서 공부하시는 경아샘께서 고구마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깜짝 놀란만큼 컸던 왕고구마! 세미나 간식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3/6 금성 윤지샘께서 손 소독제를 선물해주셨어요.

 남산강학원 & 감이당에서 잘 쓰고 있답니다@_@ 


3/6 월강 초원샘께서 맛있는 코다리 요리 해 먹으라며 코다리 1BOX 선물해주셨어요.

 코다리랑 눈싸움 하는 윤하! 코다리는 코다리 무조림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


3/6 은실샘께서 향긋한 한라봉 한 박스를 선물보내주셨어요.

 한라봉, 하루 만에? 청용친구들이 다 먹었답니다 ㅋㅋ! 


3/6 문영샘께서 공부방에 간식이 없는 것 같다고 맛있는 시루떡 1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3/6 근영샘께서 상추 1봉다리 선물해주셨어요.

3/8 토성 옥주샘께서 밥당하러 오시면서 직접하신 맛있는 멸치볶음&우엉조림을 선물해주셨어요.

3/8 장자스쿨 세경샘께서 주방성금 10만원 선물해주셨어요.

3/8 복희씨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사과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3/8 자가격리하는 동안 밥 잘 먹었다고 수정 언니가 주방성금 3만 원을 선물했어요

3/9 장기 자가격리 중인 줄자샘께서 연구실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딸기 4팩을 선물해주셨어요!

3/10 지원재 아주머니께서 싱싱한 콩나물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3/10 문이정샘들께서 코로나 사태로 3월 밥당번에 못 오셨다고 고흥 꿀 유자차를 두 병 보내주셨어요.

1병은 곰카페에서, 1병은 주방에서 감사히 쓰겠습니다*_*


이번주에 윤하 핸드폰이 갑자기 고장나서 사진을 못 받았네요ㅠㅠ 아쉽

다음주에는 윤하의 풍성한 주방일지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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