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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화성 리뷰쓰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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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유자적백수 작성일20-07-14 22:46 조회8,0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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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화성 리뷰쓰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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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성에서 공부하고 있는 강보순입니다~^^
모처럼 에세이 스케치를 맡게되었네요^^;;


오늘 발표는 조금 특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게 아니라, 원으로 둘러 앉아 각자 앉은 자리에서 읽고 코멘트 받는 방식이었는데요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또 의외로 괜찮더라구요~ㅎ
발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앉은 순서 반시계방향으로 

1조 강보순 신상미 정혜윤 정지원
2조 이유진 
3조 정정랑 이향원 최정우 김미옥
4조 정정희 김현정 박수현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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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코멘트 입니다.

지산쌤 1조 총평 : 길을 다 잃었다 제목과 내용이 어긋났다. 하나의 리뷰가 되려면 어떻게 되어야하는가, 
그것을 고민하면서 써야 한다. 


강보순 <관자, 자연을 정치하라>

제목에 문제가 있다. 자연을 정치하라와 자연으로 정치하라는 차이가 있다. 
무엇이 어울리는지 우선 생각해봐야한다.
뜻의 차이가 있다. 이 글은 2개중 하나로 가야한다. 관자를 통해 본 정치경제학이냐, 아니면 군주와 재상의 콤비, 관계학이다.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는건 군주만 훌륭해서도 안되고, 재상만 훌륭해서도 안된다. 
관자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길은 군주와 재상이 어떻게 케미를 만들어내는가. 이게 중요하다. 
리뷰라는 건 관자를 어떻게 봐야하는가를 보여줘야 한다.
하나는 확실히 버려야 하는데 글에 욕심이 많다. 그래서 초점을 잃었다. 환공을 조절하는 관중의 마음이 뭐냐? 이리로 확가야 한다. 이것도 저것도 쓰고 싶으면 순서를 정해라. 
최우선을 정해라. 단순하게 해서 흐름을 정해라.


신상미 <법은 군주의 도가 필요하다>

글은 자기의 방향성을 갖고 가고 있다. 상미쌤이 찾은 건 군주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조금더 분명하고 명료하게 밝혀야 한다. 한비자에게 법이 어떤 것이었는가? 시대가 법을 원하는데 유가가 아닌 것이다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왜 한비자는 법을 다스림의 기준으로 삼았는가를 더 명확하게 드러내줘야 한다. 일반적인 법이 아니라 한비자에게 법이 무엇이었는가가 궁금한 것. 인정론으로는 안되는 시대, 인정론을 넘어서는 건 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게 한비자 아닌가. 소제목이 어렵다. 딱딱하다. 정리를 잘 했다. 하지만 특징이 확 드러나진 않았다. 


정혜윤<분에 맞게 산다는 것>

길을 잃었다. 군주와의 관계를 쓸 것인가? 또는 관자는 환공과의 관계에서 관자가 백성을 어떻게 보는가? 이 2개 중에서길을 잡아야 했다. 그런데 혜윤쌤이 관심이 있어하는 건 관중이 백성을 어떻게 생각하느야에 있는 것 같다. 피지배층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정치학이 나오는 것인데 백성들은 어떤 존재인가, 그 시대에 백성은 무엇일까? 이것을 고민해야 한다. 혜윤쌤이 쓴 것중에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훌륭한 재상의 요건은 뭘까? 이 질문이다. 관중은 자기가 사직을 지키고 천하를 지킨다는 것이 관자를 능동적으로 만들었다. 훌륭한 재상의 요건, 이걸 보여줬다. 종묘사직을 지킨다는 의미는 백성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 이미 관중은 주체다. // 제대로 쓰려면 두가지로 갈 수 있다. 백성과의 관계 또는 사직이 우선이다라는 것을 통해 관자의 풍모를 보여줄 수 있다. 글이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이다. 관자를 분열증환자로 만들었다. 사리사욕에 가득한 정치인으로 만들었다 제목을 고심해라.



정지원 <법, 감정을 다스리는 힘>

자기가 아는 걸 솔직하게 쓴다.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산만하지 않다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단점이 아니라 지원쌤의 장점이다. 남들이 말하지 않은 걸 쓸수 있는건 그 때문이다. 직관력이 있다. 하지만 글을 완성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자기 언어로 해석을 해야한다. 해석이 부족하다. 남은 학기 글을 완성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야할 것 같다. 거기에 에너지를 써야한다. 왜 실마리를 던져놓고 못쓰는가? 얼마 만큼의 시간이 필요한가를 계산하고 계획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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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이유진 <의로 화합하고 예로 소통하라>

점심시간을 고려하여 단독발표! 

지산쌤 코멘트 : 리뷰는 아니다. 결론부분에서 예의염치가 있어야 소통이 된다는 말이 안들어온다. 문제제기가 없다.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평준의 경제학, 이 부분이 유진쌤이 본 재미있는 부분 같다. 그렇다면 이걸 밀고 나가야한다. 오늘날의 분배의 정의는 무엇일까? 분배에 대한 환타지가 있다. 그런데 관자에서는 다른 걸 보여준다. 평준의 경제학은 예의염치가 살아있는 경제학이다. 비단을 마니 팔아서 대신 탕감해준다 뺏지 않으면서 빚을 탕감한다.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조절해준다. 경제구조가 염치를 살리고 예의는 갖추는게 이런 게 아닌가모든 사람들을 두루 살핀다 분배의 정의의 환상을 깨주는 책이다. 이런식으로 가야한다. 

나는 어디에서 재미를 느꼈는가 문제를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선한 책읽기는 안된다. 책 읽는 방식을 생각해봐라. 부드럽게 하면 감정만 상한다. 부딪혀라. 좋은 말을 골라서 읽으면 도덕교과서가 된다. 고전은 그냥 읽으면 좋은 말이 좋은 말이지만 그 뒤에는 현실적인 조건이 있다. 그걸 읽어야 한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이 좋아하는 단계를 넘어야한다. 세게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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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정정랑<전국시대의 새로운 치료술>

전국시대의 새로운 치료술이라고 하는데 어떤 새로움인지 선명하지 않다. 이 시대의 새로운 치료술로서의 법이 뭔지가 드러나지 않았다. 한비는 어떤문제의식을 가지고 법을 세웠을까에 집중한 글이다. 그런데 제목이 넘 보편적이다. 공이 공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 한비자는 왕을 믿을 수는 없다 인간을 믿을 수 없다는 전제의식이 있다. 인간의 한계를 어떤 이도 넘을 수 없는데 한비자는 바로 이것을 넘으려했다. 그렇다면 오히려 법이 생긴 원천을 얘기해야 흥미로운 리뷰가 되지 않을까? 글이 산만하고 반복된다. 제목 소제목이 진부한면이 있다. 제목을 조금 더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이향원<역린을 건드리지 말라>

처음에는 한비자를 정리 잘했다. 그러나 역린으로 빠졌다. 한비자가 역린을 정말 건드리지 말라고 한 것일까? 그만큼 유세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 왕을 믿을 수 없다는 것. 왕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것을 통해 사실 역린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왕의 감정에 따라 역린도 변한다. 모든 인간이 마찬가지이다. 원칙없는 인간에겐 밖에서 원칙을 세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인간에게 최소한만 요구하고 기준이 없어서 기준을 세운 것이다. 역린이라는 말에 너무 꽂혔다. 역린이라는 말로 왜 한비자는 왕을 얘기했을까? 말 그 자체로만 얘기하면 안된다. 이걸 고민해야한다. 서로의 관계에서 잘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정리하다 샛길로 빠진 글이다


최정우<관중의 길 남자의 길>

너무 남자다움에 꽂혔다. 그런데 남자다움에 한이 왜 있을까? 관중이 정말 한이 있었을까? 그렇게 잘하고 죽을때도 잘죽었는데. 제대로 아는 자는 당당하고, 사람을 잘 이해하니 당당하다. 관자는 당당하게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다. 한스럽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최고의 자리에서 맘을 어떻게 쓰면서 죽었을까? 이것을 들여다봐야 하지 않았을까. 남자다움과 센티함에 꽂혀 글이 이상하게 흘렀다.


김미옥<법은 공익을 위해 존재한다>

우선 리뷰가 아니다. 예상가능한 제목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비약이 많다. 각각이 다 다른얘기를 한다. 한비자가 얘기하는 공익이 무엇인가를 정의해야 한다. 왜 공익을 얘기해야하는지가 없다. 제목을 다시 써보면 오히려 법의 원류를 찾아서가 되어야할 것 같다. 한비자의 법이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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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정정희 <한비자가 말하는 최선의 이익>

최선의 이익이 동상이몽의 이익일까적정선이 최선의 이익인 거 같다. 한비자에게는 적정선의 이익이 문제이다. 적정선이란 한비자에게 무엇일까법이라는 기준이 여기서 나오는 것 아닐까연결이 안되었다. 주제는 좋다. 그런데 뒤에서 수습이 안되었다. 한비자에게 법이 무엇이었을까? 그 적정선이 무엇이었을까? 이것을 고민해야하는 글이었다. 글을 쓸때는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김현정 <위대한 스승, 훌륭한 제자- 관중과 환공>

주제를 잘잡았다. 문장도 잘썼다. 길을 잘 찾았다. 환공과 관중이 보여주는 태도가 스승이다. 그런데 아직 깨지 못하는게 있는 것 같다. 진정성이 더 보여야 한다. 치열함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자신을 낮춰야 하는가가 보여지지 않는다. 글을 구성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런데 무언가 회피하는 게 있다. 회피하는 지점이 뭔지 알아야 한다. 이걸 고민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로 끝나는 것이다. 치열하게 얘기해봐야 한다


박수현<2500년전 인간에게 물이란 무엇인가? 생명이 살아있는 문명의 보고서 관자>

남들이 안보는 걸 봤다. 새롭다. 제목이 넘 길다. 관자는 생명정치란 무엇인가를 얘기한다. 관자의 얘기인지 관자를 쓴 사람들의 얘기인지 잘 모르니 이건 정리하고 가야한다. 
물과 같은 정치가 무엇인가를 잘 보여줬다.


조영남<관자의 자기배려-제나라를 패자로 만들다>

자기배려란 무엇인가? 푸코에게 자기배려란 무엇인가를 언급해줘야한다.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자기배려이다. 죽을때까지 자기배려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부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한다. 그런데 마지막이 좀 밋밋하다. 진짜 잘 사는 것은 건강함의 문제가 아니다 관계가 문제다. 이걸 조금 더 밀고나갔어야 하지 않을까.

지산쌤 총평 * 일관된 힘이 부족하다. 중간에서 길을 잃은게 대부분이다. 길게 써보는 힘이 부족하다. 자기 나름의 시간 안배를 해서 글을 구성해라! 50프로를 넘어라! 3학기 때는 80프로를 넘자! 그래도 한가지 칭찬할 건 관자를 한비자를 헛투로 읽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각각의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관점이 있긴하다. 그런데 여러번 읽지 않았다 .3학기 미션은 주제를 정하고 또 읽고 또 읽자!! 초점을 잃으면 안된다!!! 실마리를 가지고 다시 들어가서 책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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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3명의 발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의 장원은 관자를 통해 물의 정치를 잘 표현해준 박수현쌤이 받았습니다~^^짝짝짝!!!
모두 모두 2학기 고생했구요~~방학 푹 쉬고~ 3학기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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