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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탄력이 점차 붙는 훈솔카페 운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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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09-19 19:15 조회6,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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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솔카페 매니저 장재훈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릴까요.


음...


이곳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다 보면 밖에서와는 다르게


날씨의 변화가 몸으로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보미당에서 눈을 뜨고 베란다 창문을 바라보았을때 저기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들과


그와 어우러져 있는 하늘의 모습에서 한 번 느끼고,


집 밖을 나서 깨봉으로 향하며 숨을 깊게 들이 쉬었을 때 또 한 번 느끼고,


3층 공부방에 앉아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진 창문을 에워싸고 있는 나무들의 손짓까지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느낌이 가득함을 문득문득 느낍니다.


다시 카페 이야기로 돌아와서,


오늘은 1달 전과 비교해서, 훈솔카페의 변화된 지점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는, 회계 마감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카페를 시작했을 때 좀처럼 손에 익지 않아, 저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던 카페 회계일이


이제서야 손에 조금 익어서


저의 정신적, 체력적 에너지 소모가 많이 줄었습니다.


8월 한달의 회계결산을 하면서 받았던 피드백을 실천해보고자 힘을 쓴 덕분일까요.


받았던 피드백은,


눈대중으로 얼핏보고 '아, 이거 였던것 같아요' 하고 짐작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하게, 확실하게 확인하기.


저와 미솔누나는 1주일씩 돌아가면서 당일 회계 마감을 합니다.


헌데, 제가 마감할 때 장부가 안맞을 때가 몇 번 있어서 저 스스로가 꽤나 창피하고 답답했었는데요.


그래도 하다보니 지금은 전에 비해서는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받는 스트레스가 좀 줄으니 카페와 관련한 다른곳에 에너지를 더 쏟을 여유가 생기더군요.



두번째는, 활발하게 배달을 다녔던 훈솔카페 매니저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일때 주변 쌤들도 깨봉건물로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주시면 저희가 배달을 가곤 했습니다.



두유, 커피, g7, 카프리 등등 쌤들께서 대량으로 구입해주셔서 저희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곰숲, 나루로 쌤들 얼굴 뵈러 가는 것도 즐거웠구요.



세번째는, 컵 소독입니다.


한달에 한 번 하는 주방대청소 날에, 카페에 있는 모든 컵을 소독했습니다.





네번째는 신메뉴[루이보스 두유 Tea] 출시!


2층 낭자 석영누나가 루이보스 티백을 선물해주면서 레시피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루이보스와 두유를 섞어먹는 것.



저희는 목요일 오후에 2시경 신메뉴 시음식을 열었고, 공부방 사람들의 반응은 화끈했습니다.


효과가 굉장했습니다.



메뉴 소개 글씨가 잘 포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흰 종이에 사진도 넣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감사한 분들 덕분에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훈훈솔솔 카페.


쌤들께서 깨봉 유동인구가 줄어들어서 수입이 많이 줄지 않았냐며 걱정해주시면서,


세미나티도 주문해주시고 카페 메뉴들도 많이 구매해주시고 선물도 왕창 주셔서


저희는 마음이 참 든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쌤들께 배우고 싶습니다. 마음씀을 말이죠.


이번 카페일지는 좀 길었던 것 같습니다.


유동인구가 적었다고 해서, 전해드릴 이야기마저 적지는 않다는 것을 후기를 쓰면서 느낍니다.


<훈훈솔솔 카페> 2020년 09월에 받은 선물 목록입니다. 감사합니다!


9/4 곰쌤께서 건강에 최고! 비트즙을 선물해 주셨어요.


9/10 석영누나가 유기농 루이보스 티백을 선물해 주었어요.


9/12 혜숙샘께서 거리두기로 인해 줄어든 손님을 걱정해 주시면서 50,000원을 선물해 주셨어요!


9/16 수성에서 공부하셨던 이은아쌤께서 오설록 Tea Collection 과 사과즙 50팩을 선물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쌤~


이밖에도 받은 많은 선물들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카페를 관리하고 운영하고픈 맛있는 '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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