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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고춧가루 탁발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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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0-10-22 11:08 조회7,37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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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정주방 매니저 수정입니다~!

아닛,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 드린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을 남겨두고 있네요.

11월이 되면 입동이 되고, 그렇다 함은 깨봉의 빅 이벤트 중 하나....!

김장의 계절 이 오고 있다는 소리겠죠.

저희는 이번 달 무려 120포기의 절임배추를 예약해놓았답니다.

작년엔 100포기 김장을 했었는데, 여름 즈음 다 떨어져서 저희가 직접 사거나

감사하게도 선물해주신 김치들을 먹으며 지냈더랬지요.

그래서 요번에는 넉넉하게 20포기 더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춧가루를 주문하려 하는데,

시상에나.... 절임배추 가격을 훨씬 웃도는 고춧가루의 위엄에...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를 어찌할지.... 저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궁리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 (사실 강의하러 오신 문탁샘이 주신 아이디어^^;)


고춧가루 탁발을 받습니다...!





집에 고춧가루가 넉넉히 있으시다면 깨봉 주방에 조금 나누어주세요.


굵은 것이든 가는 것이든,


매운 것이든 슴슴한 것이든,


많은 양이든 적은 양이든


전혀 노 프라블럼!!^^


빗물이 모여 큰 바다가 되듯이~ 조금이라도 충분합니다.


주신 고춧가루로 맛있게 김장해서 내년 식사 때 맛보여 드릴게요~!


(그때쯤이면 코로나가 종식되겠죠??제발ㅠ)


저희가 필요한 고춧가루는 총 32근, 키로로 따지면 약 19키로입니다....!(후덜덜)


깨봉에 오셔서 매니저인 수정과 자연, 그리고 인턴인 미솔과 재훈을 찾아주시면

감사히 받아가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

.


그럼 요번주에 온 선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10/13



행설수설 최은주샘께서 아삭이 고추와 꽈리고추, 둥근 호박을 선물해주셨어요!

주방 매니저들이 제일 고민하는 것은 바로바로 샐러드~!

싱싱한 나물과 샐러드가 귀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아삭이 고추 선물을 주실 때 참 기쁘답니다^^


10/14



청용 지훈이 어머니께서 고등어 10마리를 선물해주셨어요.

석영이 어머니의 옥돔에 이어, 지훈이 어머님이 고등어 열 마리를~!

전직 취사병 출신인 깨봉 쉐프께서 조만간 맛있게 구워주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은순샘께서 김치 한 박스와 진미채 2봉을 선물해주셨어요.

요즘 부족한 김치를 책임져주시는 은순샘...! 요번 김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진미채도 왕봉지로 2개나 와서, 마른 반찬은 걱정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0^



10/15



수성 최희진샘께서 밥 잘 먹고 있다고 귤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요즘 필동 친구들만 밥당번을 하고 있는터라 희진샘께서 고맙다고 귤을 선물해주셨어요.

정말 놀랍게도 이 귤은 그 날 하루 동안 다 먹었답니다...하하^^; 정말 맛있어서 그랬어요 진짜예요...



10/16

주방4할 융희샘께서 둥근 호박 2개와 고춧잎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매번 직접 농사지은 것들을 손수 거두어서 보내주시는 융희샘.

감사의 마음으로 책도 보내드리지만...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늘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내주신 마음 잊지 않고, 밥먹고 공부 잘 되도록 청정하게 내겠습니다!




10/18

청년 용맹정진 친구들이 에세이 때 같이 나눠먹고 싶다며 떡 한 박스를 선물해줬어요~!

다들 에세이 고생했어~ 연극 준비도 파이팅! ㅎㅎ




참, 이 친구들이 준비한 연극인

루쉰의 <약>, <광인일기>

11월 1일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답니다~

1년동안 준비한 연극이니 많이 보러 오세요~!!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클릭하세요!





이번 주 선물의 전당 vip는?


한주 내내 릴레이 선물을 해주고 계신 문샘이십니다.


10/15




문샘께서 다용도 주방 수납걸이를 선물해주셨어요~

용도를 고민하다가 이렇게 김 걸이로 만들었어요ㅎㅎㅎ

주방에 김이 풍족해서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지라 특별히 한 자리 차지했답니다.



10/16



문샘께서 “앞으로 주방에서 밥을 자주 먹을 것 같다” 하시면서 햅쌀 2포대, 현미 2포대, 흑미 1포대,

총 100kg의 쌀과 잡곡을 선물해주셨어요~

주방 곳간이 든든해졌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10/17



청공 담임이신 문샘께서 청공 민경이 직접 심고 추천한ㅎㅎ 볼음도 고구마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10/19



건재료를 책임지고 계시는 문샘께서 건취나물과 건곤드레나물을 대용량으로 선물해주셨어요!

지난 번 선물해주신 건나물 양이 애매하게 남아서, 저희가 한 봉지 더 선물해주실 수 있냐는 새로운 방식의 탁발(?)을 했었더랬는데요.

문샘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닷~! 이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대왕 건취나물, 곤드레나물을 선물해주셨어요.

저희는 건나물들 가격이 그렇게 비싼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엄청 귀한 거였더라구요ㅠㅠ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럼 다음주, 자연의 주방일지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댓글목록

신미숙님의 댓글

신미숙 작성일

네에~^^그럼 충주에서 서울 집에 도착 되는대로 택배발송 혹은 방문후 전달 하도록 하겠습니다.좋은날 좋은시간 되시기를기원하며~!

신미숙님의 댓글

신미숙 작성일

충주고향 친구가 보내 주는 것 인지라 11/10일 발송 예정인데  넘늦지는 않을까요~?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미숙샘! 저희 김장날짜가 12월 초인지라 괜찮습니다^^ 보내주시면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신미숙님의 댓글

신미숙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0.올해 감이당의  김장은 그어느해보다도 더더더 맛나게 되길 바라는
마음담아 고춧가루 보냈드랬슴다~^^
한탕강 근처에서 농사 지은 것이 먼저와서
충주표가 아닌 경기도표로 보냈는데요
농사지은분께서 건조된 색깔은 옅지만 김치를 하면 고운고춧가루빛이 고루 날거라고
 칭찬말 주셨습니다.저도 빛깔 고운 김장 맛난김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두루 평안 하시고 좋은날좋은시간들 되시구횸 언제든 공부참여때 뵙겠습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미숙샘. 고춧가루 잘 받았습니다ㅎㅎ!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공부의 장에서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