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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의 청명한 봄기운과 함께 한 명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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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4-16 20:33 조회12,31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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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와씨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호정이가 소개한대로 명상센터로 대~변신한 함백산장!

이번엔 곰숲팀 3인이 그곳, 함백 명상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참가자는 곰숲 족장 곰샘과 복희씨, 그리고 저 여와씨.

 

아침 9시 반경 출발해 뻥 뚫린 전용도로(^^)를 논스톱으로 달려 12시쯤 도착.

배가 고팠던 3인. 도착하자마자 준비해 간 밥과 반찬을 차려 순식간에 깨끗이 먹어치웠어요.

 

그리고 이렇게 3일간의 명상일정을 짰답니다.

(구석에 보이는 빨간 글자는 곰샘이 요즘 열공하시는 티벳글자랍니다.ㅎ)

근데, 복희씨는 지금 뭘 하는 걸까요? 머리에 이고 있는 건??

바로~ 요렇게 책상으로 만든 침대자리 위에 깔 요입니다.

ㅎㅎ 명상 후, 막간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이렇게 초등학교 옆 개천의 물살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놀란 척 연기를 하고 계시는 곰샘.ㅎ

목련이 이제 막 꽃망울들을 터뜨리려 하고 있었어요.

곰샘터가 아닌 ‘꿈샘터’ 앞 학교 운동장에서,

왕년의 축구실력을 뽐내고 싶으셨던 곰샘과 골키퍼 역할을 자처한 복희씨.

 

다음 날,

일정대로 명상한 후,

깨봉 사대천왕 세미나 시간에 맞춰 <라마야나> 세미나를 했습니다.

<라마야나>는 고대 인도의 대 서사시인데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길고 긴 판소리를 듣는 듯 스토리 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기대이상의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 강추합니다!^^

 

세미나 후, 봄날의 산책을 빼놓을 수 없지요. 날씨는 바뀐 절기답게 한층 ‘청명!’했습니다.

곰샘께서는 왜 우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걸까요?ㅎ

언제 어디선가 나타날지 모르는 ‘견공’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호신용 무기입니다.

여기저기서 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하네요.

함백산장 보일러를 손봐주신 영동설비 앞의 벚꽃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날 오전까지 명상을 하고,

흠.. 명상인지 혼침인지 뭔지는 각자의 몫이니 잘 모르겠지만,

웬일인지 한 타임씩 명상하고 나면 이렇게들… 쓰러지더라구요.

 

이렇게 2박3일의 명상 일정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함백산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 옥현언니의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지요.

(이번에 사진을 못 찍어 지난 사진을 가져왔어요.^^;;)

 

공부과제인 반야심경과 법구경의 게송도 외우고,

법구경 책 읽은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옥현언니가 말하길, 과거 어느 스님이 ‘옥’자를 ‘닦을 수’자로 불러야 음양오행기운의 흐름상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폰 단톡같은 곳에서는 진즉에 그렇게 쓰고 있었다네요. 듣고 보니 우리가 부르기에도 훨~ 부드러운 느낌인 듯하여,

오랫동안 불러오던 옥현언니 대신 ‘수현씨’로 바꿔 부르기로 했답니다!!

 

이제부터 옥현언니가 아니라 ‘수현씨~~’로 불러주세요!^^

 

전생에 말을 타고 달리던 전사임이 분명한 것 같은(곰샘의 추정) 복희씨,

그래서 지금은 말 대신 자동차가 복희씨의 애마가 되었죠.ㅎㅎ

복희씨에게 잘 길들여진 이 애마를 타고 쓩쓩 달려 저희는 다시 필동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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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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