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새로운 여정과 감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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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6-24 09:40 조회10,7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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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호정입니다.
쨘
예쁘죠? ㅎㅎ
오늘은 주방일지 시작하기 전에 깜짝 소식 하나를 짧게나마 전해드리려 합니다~
몇 달 전, 먼 나라 쿠바에서 공부하고 있던 해완이(『리좀, 나의 삶 나의 글』 저자ㅎ)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공부를 마치러 다른 나라로 가기 전에 마침 시간이 몇 달 남아서
짧은 기간이나마 연구실에서 공부도 하고, 세미나도 열고, 튜터로도 활동 중인데요.
이렇게 몇 달 동안이나 함께 얼굴보고 지내는 건 처음인데,
보면 볼수록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유쾌하고 멋진 공부 선배(해완이 말로 연구실 화석ㅋㅋ)이자 친구입니다.ㅎㅎ
짧은 시간이지만 옆에서 이 친구에게(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
제프리라는 친구와 앞으로의 길을 함께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____^
제프리도 아주 아주 좋은 사람이어요!
이 즐거운 소식을 학인 여러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해완&제프리의 새로운 여정을 마음껏 축하해주세요~! \(^ㅁ^)/
상큼발랄 ☆
해완, 제프리~ 정말 축하해요♡
재미나게 잘 살길 바라고,
(얼마든 기다릴 수 있으니) 겸제와 수빈이 같은 귀요미 조카 잘 부탁합니다!!!
--
즐거운 소식과 함께^^
이번 주 주방에는 어떤 선물이 들어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6/16
새신랑이 된 제프리가 훈제 연어 크다란~ 것 4팩이나! 홀로 손수 지고 와서 선물해주었어요~!
제프리~~yeah~! 연어~~yeah~~!!
어느 날 홀로 깨봉을 방문한 제프리.
해완이 없이 혼자 왔길래 짧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원해 이야기를 걸어보려던 찰나...
제프리가 등에 맨 王백팩에서
크~~다란 훈제 연어를 하나, 두울, 세엣, 무려 네 개!!!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ㅋㅋ
그 뒤로는 “와우!” “땡큐!!”를 반복하다 끝났다는...
영어, 중국어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새신랑 제프리, 선물 고마워요!
6/17
인류학 세미나에서 공부하시는 은경샘께서 무려! 직접 키우신 닭이 낳은 유정란과 깻잎을 선물해주셨어요~
어쩐지, 달걀이 일반 달걀에 비해 엄청 작아서 귀엽더라구요~
직접 키우시는 닭이 낳아서 그런가봅니다^^
손수 받아 이렇게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6/18
줄자샘께서 직접 만드신 귀~한 “두유로 만든 요거트”를 선물해주셨어요!
(앗, 이 선물 언제 들어왔죠?! 저는 구경도 못해봤네요ㅠㅠ)
줄자샘은 집에 ‘요거트 제조기’를 들이신 이후로 요새 종종 요거트를 만들어 오셔요.ㅎㅎ
우유를 잘 드시지 못하는 근영샘도 드실 수 있게 ‘두유’로 만드시는데,
두유맛도 거의 안 나고 상큼★하니 맛이 아주 좋답니다~!
헛, 잠깐!
그럼 이것은...
줄자리스....?
(줄자샘+불가리스)
ㅎㅎ;
선물 감사합니다!!
6/18
신통방통 들으시는 김민성샘께서 EM효소원액을 선물해주셨어요~
지구에도 좋고 여러 가지로 사용도 가능한 EM효소!
미솔이가 선물을 전해 받으면서 사용방법을 들은 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쓰는 건가 봅니다!
친환경적 선물, 감사합니다!!^^
6/19
익명의 학인분께서 귀여운 수세미 도시락을 세척실에 살포시 놓고 가셨어요!
(※선물 주신 분을 찾습니다! 선물의 인연을 함께 공유해주세요~)
세척실에 살포시 놓여 있던 귀여운 수세미 도시락!!
너무 귀엽네용^^
(쑥이가? 수세미가?)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6/20
할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댁에 다녀온 보라언니가 집에서 따온 용인산 쌈채소!를 선물해주었어요~
할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짬을 내어 부랴부랴 댁에 다녀온 보라언니.
할아버님 꼭 쾌차하시길 빕니다.!
부랴부랴 돌아오는 길에 쌈채소까지 챙겨온 보라언니.
멀리에서 온 친구들(상추들) 잘 쓰겠습니다! 고마워요~!!
6/22
화성에서 공부하시는 이향원샘께서 회갑을 맞이하여 맛난 떡 1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향원샘~! 생신 축하드립니다! ^^
좋은 날에 이렇게 떡을 선물해주시다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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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6월 22일.
깨봉에 ‘그 날’이 찾아왔습니다.
지구 멸망의 날, 둠스데이... 가 아닌,
모두가 즐거운 날, ‘감자데이’가 말이죠..!!
-The Potato Day-
17일에 상례샘께서 첫 스타트를 끊어주셨는데,
그 뒤로 22일날 감자선물이 무려 50kg 가까이 들어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날이~!! 감자들이 자력으로 서로를 끌어당긴 것일까요?!
다들 감자 선물 많이 들어왔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요걸로 무얼 할 수 있을지 미솔이와 함께 즐거운 고민에 빠져보아야겠습니다 ㅎㅎ
윤하가 초딩시절 들었던 ‘가정’ 수업시간에서
모든 식재료 중 감자와 계란이 가장 레시피가 많은 친구들이라 들었다고 하더군요ㅎ
구황작물이기도 한 넘나 고마운 감자!!
선생님들, 감자 감쟈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해요^_^!!
6/17
상례샘께서 여름에 최고로 맛난! 포슬포슬한 감자를 선물해주셨어요~
6/22
경아샘께서 주말에 직접 캐신 감자를 두 박스나 선물해주셨어요!
6/22
글쓰기학교에서 공부하시는 김정원샘께서도 하지감자 20kg을 선물해주셨어요~!
렛츠 감자파뤼~~
6/22
스누피들 세미나에서 공부하시는 최지은샘께서 지방에 사시는 친정아버님께서 손수 농사 지으신 감자를 한 박스 선물해주셨어요~!
무려 3년째 매년 보내주고 계시는 감자!!
저희가 짱구를 열심히 굴려서 요렇게 저렇게 잘 쓰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브라보! 감자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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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위가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지치시면 때로는 하루처럼 이렇게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시기도 하면서,
더위에 조금씩 적응해 가시길 바라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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