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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소통은 얼음처럼 시원하고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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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6-25 19:14 조회12,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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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매니저 보라입니다


하루는 비가와서 쌀쌀 했다가

다음날은 쨍해서 더운 날씨가 반복되어

여름이 오기는 하는 건가 싶었는데요.

어느새 여름이 제대로 찾아와

비가오나 하나 덥고 습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회의에서 주방팀 친구들이

얼음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인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안내문 같은걸 붙여두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었는데요.

그래서 얼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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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얼음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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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존재를 알리는(!) 문구를 작성합니다


이왕이면 안내문구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보니 '물이 떨고 있어요'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재미있다는 생각에 냉큼 써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룰루랄라 두 매니저는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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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그런데 산책에서 돌아오자마자 많은 학인의 피드백과 질문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글을 쓰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윤하는 주의 문구인줄 알고 앞에 서서 한참을 해독을 시도하다

사람들의 치아 건강을 생각해주는 배려라고 이해했고,

상헌 샘과 상례 샘께서는

물이 아직 덜 얼었으니 먹지 말라는 말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늘이는 왜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 안되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기도 했고요^^;;ㅎㅎㅎ


재미를 추구하다 애초에 전하려던 메시지를 놓치게 된 건데요.

전하고자 하는 말이 상대에게 가 닿을 수 있게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소통에 있어 당연한 사실인데 쉽게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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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투명하게(?) 수정한 얼음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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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신으로 아이스커피를 만들면 참으로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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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만 이용하시는 학인분들은

3층 냉장고의 존재를 모르실 것 같아

2호점에도 안내문구를 :)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칠 땐 얼음 동동 띄운 음료로 더위와 피로를 해소 하시길!

물론 덥다고 찬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는 건 좋지 않겠죠?


그럼 지난 2주 간 풀카페에 들어온

감사한 마음과 선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6 13

남산 아래 사는 호정이가

집 앞 카페 '남산 아래'의 원두를 선물해주었어요!

너무 기쁜나머지(?) 사진 찍는 걸 잊었네요^^;

카페에 매달 차나 원두를 선물해주는 호정, 고마와요!



6 14

줄자 샘께서  근처 카페 태산에서

독특한 원두를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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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 커피를 맛있게 드신 기억이 있으셔서

학인분들과 함께 드시고 싶어 선물 하셨다고 합니다.

독특한 이름과 포장만큼 맛도 향도 정말 독특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틀 만에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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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샘께서 알콩달콩 커피콩 샘플을 선물해주셨어요!



6 25

금요 산타 한결이가 인왕산 다녀오는 길에

'사직동 그가게' 티벳 허브차 툴시차 선물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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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든 무덥든 혼자든 여럿이든

금요일마다 등산을 다녀오는 산타 한결이가

'오다주웠다'며 선물해주었는데요.

산타를 시작하면서 한결이가

'한결' 편안하고 활기차 보여 참 좋습니다.

이번에 함께 다녀온 하늘이도

너무 좋았다면서 매주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덥다고 실내에 무기력하게 퍼져(!)있지 말고

적당히 몸을 써야 겠습니다.

다음주에는 행설수설 방학이니 저도 동행해야겠어요!


그럼 다음에는 승현이의 카페 일지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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