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명상캠프} 푸르름의 절정인 함백에서의 명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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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7-06 07:35 조회12,49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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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와씨입니다. 지난 4월초에 다녀온 후 무려 3개월만에 함백에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 계절은 한 여름으로 바뀌어 신록의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고 있더군요.
도착하는 날 비가 온 후, 비에 씻긴 나무들과 대기가 어찌나 맑고 싱그러웠는지! 후기로 함께 나눕니다.
출발하는 토요일은 오후부터 부슬비가 내리더니 함백에 도착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왔습니다.
오전에 중랑구 도서관에서 강의가 있으셨던 곰샘께서도, 다른 때보다 운전을 오래 한 복희씨도 좀, 많이, 지친 듯하여
저녁 밥을 먹고, 한 타임의 명상시간과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진 후 일찌감치 취침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이튿날 아침,
아직 비를 머금은 구름들이 산허리에 걸려있습니다.
오전에 두 타임의 명상시간 후, 어찌된 일인지 여전히 쓰러지시는 두 분...ㅎ
텃밭에 심은 딸기가 간밤에 내린 비로 흙을 잔뜩 뒤집어 쓰고 몰골이 영 말이 아니더군요.
근데.. 흙을 씻어내고 먹어 보니 깜놀! 지금까지 먹어 본 딸기 중 가장 진국의 단맛이었습니다!ㅎㅎ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텃밭의 상추를 따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한창 물이 오른 메타세콰이어 숲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후에는 한 타임 명상 후, 장금을 맞이하러 복희씨와 함께 예미역으로.
일요일 명리 강의를 마치고 달려온 장금. 기차에서 내려 반가움의 브이를 보이며 함백입성 중.ㅎ
저녁식사 후, 동네 산책을 나갑니다. 비가 많이와서 하천의 물이 콸콸 소리를 내며 세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글귀들도 만나고.
예쁘고 작은 도서관, 우거진 숲과 가지각색 꽃들도 만납니다.
산책에서 돌아와 마당 평상에서 쉬고 있는데.. 장금의 이 요상한 포즈는 뭐랍니까?ㅎㅎ
마당에서 잘 보이지 않는 함백산장(명상센터) 옆 외진 곳엔 일명 '허브 테라피' 코너가 있답니다. 요번에 이름 지은 곳인데요. 수현씨가 오래 전 각종 허브들을 심어 놓았는데, 지금 무성하게 자라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강한 허브향이 온 몸으러 훅 들어옵니다. 정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실제 두통도 사라진다네요. 오시면 꼭 체험해 보시길!^^
아니... 장금은 왜 또 여기서 요상한 표정을~? (곰쌤왈...극혐!!ㅋㅋ)
아니... 복희씨도 요기서 왜 요리 웃고 계신지~? (곰쌤왈...느끼!!ㅎㅎ)
다음날 아침, 드뎌 함백의 전사같은 수현씨 등장!^^ 방충망을 어찌해야나...들여다보고 있어요.
자신이 심은 허브 코너에서 박하잎을 따서 열심히 설명하는 수현씨.ㅎ
삼일째 되는 날, 월요일 오전엔 한 타임의 명상시간을 가졌습니다.
앗,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 저 두 처자들은 누구? 오늘이 월요일. 마침 산장지기 산진과 석영이가 오는 날입니다.
복희씨와 마중나갔어요. 기차역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나니 절로 반가운 장면이 연출되던걸요.ㅎㅎ
다 함께 점심을 먹은 후, 복희씨와 저는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마치고,
타임캡슐공원에 들렀습니다. 숲과 물이 너무 그립다는 복희씨, 아쉬운대로, 아주, 만족했답니다.
그런데.. 너무 밀착해서 앉아있는 이 두 사람... 곰쌤이 한 마디 안 할 수 없겠죠? 근데 뭐라 하셨는지는..?ㅋ
못보던 사이, 없었던 조형물이 새로 생겼더군요. 왠 초승달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쓸데없이 이런 건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하고선... 있는대로 포즈를 취하고 한 컷!^^
어느 구도에서 보아도 탁트인 풍광에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이 공원에 왔었지만 우리가 한번도 올라오지 않은 곳에 이런 명당자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공원 안 카페 앞에 있는 자리였어요. 코로나의 여파로 카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호사까지 누리지는 못했지만, 아쉬울 게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푸릇푸릇 초록초록한 검푸른 나무와 숲, 정말 푸르름이 무르익을대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번엔 싱싱하고 푸르른 어느 나무 밑 한 자락이나
이렇게 탁 트인 자연의 공간에서 명상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함께 시도해 보시지요~^^
댓글목록
주역님의 댓글
주역 작성일
보고싶은 분들이 여기 다 모여계시는군요?!!ㅎㅎ
감이당에 못간지 꽤 되어 넘 그리웠는지, 제 꿈에 곰샘이 나오셔서 놀랐어요~~
꿈에서라도 곰샘을 뵙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작년 수요주역 때 강의로 깊은 울림 주셨던 장금샘과 혜숙샘~~!
특강해주셨던 오창희샘도 이렇게 뵈니 넘넘 반갑습니다.^^
마당에서 포즈취하신 장금샘~ㅋㅋ 빨리 보고 싶어요!
창희샘의 활짝 웃으시는 사진도 절로 기분 좋아집니다.^^
샘들 산책하신 메타세콰이어길과 타임캡슐공원 정말 최고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그래도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무엇보다 함백 산장!! 이지요~~
기회가 된다면 꼬옥 명상센터에 샘들과 함께 가서 명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