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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성2학기] 낭송 발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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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윤계사 작성일21-07-07 22:56 조회10,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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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신축년(辛丑年) 을미월(乙未月) 병진일(丙辰日) 계사시(癸巳時)

절기(節氣)는 소서(小暑)이고

12벽괘(辟卦) 중 천산둔(天山遯) ()에 해당하는 날

수요 대중지성 2학기 낭송 발표가 있었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아주아주 습한 날이었지요.

(사실 지금도 몹시 습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새겨듣지 못한 발표가 상당했다는 고백을 먼저 합니다.

부득이

전체적인 풍경만 스케치하는 점 너그러이 이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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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성함을 보면 얼굴이 떠오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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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수성 낭송 발표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두 분입니다.

안상헌샘은 절대 공정하지 않게 편파적으로 심사하겠노라 선언하셨는데

편파의 기준은 끝내 밝히지 않으셨지요.

박단비샘은 오찬영샘의 모비딕강의 녹화도 담당하셨던 분이라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들어온 구절을 낭송할 때

학우님들 모두 충분히 감응하는지 살피겠다고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고;

맥락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후기 사진 곳곳에 등장하실 노랑노랑하셨던 희진샘:)도 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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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Zoom으로 낭송 발표에 참여하신 학우님들입니다.

개인 컷이 없는 분들도 있지만 살펴보면 어딘가엔 다 있으실거에요:)

(학우님들~ 단체사진에서도 내 모습은 기어코 찾아내시지 않나요? 저도 그래요^^;)

 

라디오 드라마 성우를 하셔도 참 잘하겠다 싶으셨던 김민서샘

연극배우 같으셨던 허이선샘

딕션이 너무 좋으신 한수빈샘

역할극이 인상적이었던 이희정샘

차분하게 깊은 울림을 주셨던 설성희샘

화면 가득 생강의 존재감이 넘쳤던 임영희샘

낭송을 위해 시간과 마음에 공을 들인 것이 분명해 보였던 박지은샘

이렇게 7분이 수상자로 선정되셨고

장자 서점에서 낭송시리즈 중 한 권을 마음대로 고를 기회가 생겼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다들 각자의 이유로 모비딕의 캐릭터를 소환해

짧게나마 진지하게 대면했다는 걸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길을 찾고 계신 학우님들의 간절함이

누군가에겐 자극이 되고

오늘

내 하루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도 한답니다.

부디

지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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