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2학기 에세이 발표 스케치^^ > 사진방

사진방

홈 > 커뮤니티 > 사진방

화성 2학기 에세이 발표 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spinolza 작성일21-07-09 10:21 조회11,956회 댓글2건

본문





KakaoTalk_20210708_171310083.jpg

 

안녕하세요~

화성에서 공부하는 김동연입니다.

 

2021 화성 2학기에는 공자님처럼은 아니지만 저희 나름대로 주역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창희쌤(이하 복희씨)께서 10괘를 강의해주셨고 저희는 한 주에 2괘씩 암기하고 쪽지시험 놀이를 했고, 그 중에 하나의 괘를 골라 낭송 놀이도 하고, 그 괘중에 하나의 효를 골라 자기 삶과 연결시켜 글을 쓰는 놀이도 하였습니다.  이 놀이에서 우리는 배움을 건져 올리고 비록 미미하지만 주역이라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현장으로 같이 가 보시죠.

 

 


시작 전, 차분함과 긴장감이 살짝 깔린 교실바닥을 경아쌤이 살금살금 워킹을 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10708_171311555.jpg

 

 

 

 

 

13명의 쌤들의 순서가 정해졌습니다. 그럼 1조부터.

 

KakaoTalk_20210708_171312491.jpg

 


 

 

 

 


KakaoTalk_20210708_171313300.jpg



1조. 숙자쌤, 민주쌤, 민주쌤


숙자쌤  ䷾ 水火旣濟 중에 六四, 繻有衣袽 終日戒 

현실을 벗어난 구원은 없다 

주역에서은 천지음양으로 보자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여기서 내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그 지향이 내 삶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지 쉽게 잡히지는 않지만 내 말로 잡을 수 있어야 한 발 한 발 갈 수 있다.

안 그러면 추상적으로 갈 수 있다.

내가 결혼만 하면 안온한 과정 꿈꾸었다.

원인을 바깥으로. 마땅함을 따랐다고 했지만 최선의 선택이 자리에 머무는 것으로 본 것이다.

쌤이 분석하고 더 들어가야 함은 ‘내가 생각한 마땅함’이다!

왜 그것이, 내가 선택한 것이 왜 마땅히 그랬는지에 대한 !

그것이 마땅함이라고 했지만 나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책임감으로서의 마땅함인지, 천지차원의 마땅함인지 좀 더 해석하셔야 한다.

그래야 주역으로 볼 수 있는 거다.

그러지 않으면 결혼했으니 책임져야지 하는 것으로밖엔 볼 수 없다.


 수화기제  - 위치적으로 가장 정인데 왜 이렇게 말하고 있는지 더 알려고 하셔야 한다.

그래야 현실을 벗어난 구원은 없다라고 하는 것이 이해될 수 있다.

다르게 반전 시키는 것!

내가 생각하는 구원은 이런 것이었는데, 현실 벗어나선 없고, 안온함도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이지! 나아갈 방향과 전환이 드러나야지만 제목과 결론이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 쓴 것을 구체화하는 것을 앞으로 샘의 공부거리로!


민주쌤  腦風 恒 (䷟) 중에 九三, 不恒其德, 或承之羞, 貞吝 

대나무를 닮고 싶은 갈대

항이 변하지 않고는 항상성 없다.

그러나 시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되 근본은 변하지 않고 나의 중심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이해하셨다. 카페하고 계신데 손님들 왜 안 왔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상황이 코로나니까. ”


내가 그렇게 손님들께 관용 베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나를 불만족스럽게 하고 그래서 이정표 흐릿해진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 사이에 간극이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손님 호응 없고. 

여기서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을 무엇으로 상정하셨나?

변할 것은 무엇이고 지킬 것은 무엇인지 쌤은 어떻게 이해를 하셨나?


코로나가 창궐할 때 그 무료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그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 많을 텐데 하필 이걸(카페) 선택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신가?

몸을 쓰기 위해서 그리고 불면증 때문이라고 했지만

여기에 어떤 철학이 있었고 그 가치관 안 밝혀졌다.

현장은 구체적으로 잘 보여주셨는데 해석하는 과정에서 올바름을 지키는 것과 내가 카페 하는 기준 세워야 하는데 잘 안 나타났다.

나름 그것을 세워야 몸에도 마음에도 유익할 것 같다. 


민주샘은 뭘 기준으로 삼고! 주역에서 연결해야 한다.

고객의 요구를 다 들어 준다면 오히려 불신이 생길 수 있다.

철학 없이 휘둘리는 것. 고객은 요구하면서도 모순된 감정이 생긴다.

예를 들어 곰샘이 다 들어주면 여기서 공부할 거냐?

부딪히는 것 있어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다.

항상 구심점 필요. 어떤 일을 하던지.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것 원한다.

그런데 그 가게의 주인이 내 비위를 맞춘다? 오히려 불신!

이치를 벗어나지 마라.

요구는 취합하되 중심을 잃으면 안 된다.

단호한 결단도 필요.


은미쌤 重地 坤  중에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암말을 닮은 군자를 꿈꾸며 



주역의 이치 쉽진 않지만 문제를 가지고 한 발 한 발 들어가야 한다.

경계점을 핵심에 가져다 놓고 그 전후를 분석과 해석하는 부분에서 중지곤 괘의 암말의 올곧음이 잘 안 드러났다. 

내가 여자라는 생각이 달갑지 않다는 것이 핵심같다. 

하필 여자라는 것. 이 생각!

곤괘의 힘 내가 몰랐었는데 그것이 뭔지 찾아냈어야 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곤의 덕성을 제대로 이해 못한 것 같아.

계속 싸우면서 피만 흘렸는데 그럴 때 놓친 것! 뭔지! 눈길을 돌려야 한다. 

나도(복희씨) 팩트 체크만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럴 때 놓치는 것이 있다. 팩트냐 아니냐로 드러나지 않는 세계도 있는데 그 아닌 세상은 다 놓치게 되는 것이다. 팩트로 말 할 수 없는 정신세계도 놓치게 된다.

정말 쌤이 중지곤의 덕을 알고 싶다면 내가 놓친 것 뭔지!

내가, 여자가 가진 잠재력은 무엇인지 관찰 필요하다.


 

 

 

KakaoTalk_20210708_171313716.jpg



2조 미애쌤, 형희쌤, 혜경쌤

 

  

미애쌤  ䷿ 화수 미제 (火水 未濟)  중에 九四, 貞吉, 悔亡, 震用伐鬼方, 三年有賞于大國.

처음 만난 세계, 또 하나의 무기


글을 써야한다는 것에만 빠졌다. 초점이 없어 보인다. 

4효 고른 이유 구체적으로 안 드러났어.

진동? 완성이 아닌 미완?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연결이 없다.

글을 써야 하는 과제의 압박에 빠진 듯하다.

‘내가 주역을 모른다는 것’에만 집중했다.

이 태도가 배움에 방해된다.

알아야 쓰는데 모르니까 못 쓴다?

그러면 아는 것만큼 쓰질 못한다.

안다는 것에 대해 정리가 안 되어 있다.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면 주역도, 스피노자도 어느 정도 꽤 뚫어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한 발짝도 못 나간다.

글 쓰면서 그것을 통해 알아가는 것인데 뒤바뀐 것 같다.

전환과 나아감이 쌤에게는 필요한데 그것을 막는 것이 “내가 뭘 좀 알아야” 이 생각이 막고 있다. 

 

 

 

형희쌤

䷟ 雷風恒 중에 初六, 浚恒, 貞凶, 无攸利.

雷風恒, 변함없는 움직임


변함없는 것은 뭐야 하고 그럼에도 계속 움직여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두 가지가 남편의 모습.

남편의 변함없음에는 초점 있다.

변함에는 잘 드러났지만 움직임에 대해서는 안 드러남.

한 쪽이 완전히 꺼짐.

움직임 자체가 변화!

남편의 변함 없음과 움직임 구체적 드러나야.

그래야 조화를 이루어 항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항괘에서 말하는 변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남편의 변하지 않는 감정기복, 하트의 눈동자, 배움의 자세 등은 구체적으로 잘 드러난다.

그러나 나머지는 추상적이다.

그러나 남편의 움직임은 관찰을 못 했다.!

변함없음과 움직임의 조화 .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는 것 잘 포착했어야!

그냥 부단한 노력으로 퉁 친 것이다. 

해석이 부족! 

왜 그러셨나요?


형희쌤 :남편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움직임에는 남편의 고난과 고통이 들어있다.

이걸 다 알면 샘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남편의 좋은 것만 취하려고 한 것 아닌가.

그것에 대한 고민 없었다. 

어떻게 남편은 그걸 하면서 힘든 것이 없었는지 물어봐야! 

남편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너무 관심이 없었다! 

변함없음은 되었다. 이 변함없음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탐구해보시라.

 

 

 

혜경쌤. 山水夢 산수몽 ䷃ 중에 六三 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 

틀을 깨고 배워라


출발점이 회사를 너무 대충 나왔다. 

힘들었다면 그것을 딛고 !

딛을 토대가 없이, 분석 없이! 

근원을 탐색할 힘이 없어!

내가 탐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길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는가? 가 아니라

주역이 나에게 알려주겠지! 그런 마음이다.

삿된 마음과 몽괘와 연결해서 풀었어야!

직장에서 내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다. 교만해졌다. 

그런데 내가 왜 답답하다고 생각했는지 안 들어 있고 질문도 없다.

일 뿐 아니라 삶에서도. 쌤이 말씀하시는 견고한 틀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다.

스스로의 사고의 틀이었다? 어떤 사고의 틀이 나를 어떻게 가두었는가?

무엇에 대한 가둠이었나? 이 질문이 있어야 그것을 깰 수 있다. 

알야야 깰 수 있다.! 그 틀을 아는 것부터가 배움의 토대가 될 것이다.

틀에 대한 분석과 배움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 답답함과 그 틀과 배움 어떤 관계인가?

배운다는 것은 내 삶에 무엇을 주는 것인가?

인식의 틀, 직장에서의 답답함, 그리고 배움. 이것으로 몽괘와 연결했어야.

그 출발의 미약함은 답답함의 근저를 파헤치치 못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뿐 아니라 여기서도 답답함 몰려오면 또 같은 패턴으로 나갈 것.

탄탄대로가 있을까?  과연?

한 현장에서만 드러날 일이 아니다. 다른 현장에서도 반복된다.

그 패턴 푸는 것이 중요!

 

 

 

 

 

KakaoTalk_20210708_171314182.jpg

 

3조 정우쌤, 향원쌤, 보경쌤.


정우쌤

火水未濟 (화수미제) ䷿ 중에 六五, 貞吉, 无悔, 君子之光, 有孚吉.

어린 여우의 새로운 여행 준비


글을 보면 퇴임을 하시고 새로운 출발 시점에서 쓰셨다.

압박감 벗어났으나 출발 앞에서 초조함을 말씀하셨다.

이것을 어떤 것으로 일구어 나갈 것인가.

일을 큰 과오 없이 했고 그걸 마무리 하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고 있는 것인데 

글에서는 선명하게 뭘 이야기 하려는 것인지 잘 안 잡힌다.

괘사 말할 때 기제 형, 무유리 같은 괘사 안에서도 조건, 상황 관계 배치 있는 것이고

거기서 끄집어 내야 하는데 그냥 육오를 잡았다. 

다른 세계로 진입했다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계속 유득중만 이야기하다가 끝났다. 

조직에서 나와 새로운 삶 시작 한 선배들 다 똑같다고 느꼈다면 그게 왜 문제인지

나는 왜 다르게 살려고 하는지.

그것과 어떻게 연결을 시킬 것인지!

고민은 나왔지만 그게 왜 고민인지 

거기서 중은 나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쌤이 말씀하시는 

“줏대가 없다“는 것도 무엇인지 모르겠다.

주역에서 말하는 주체는 고정 아니라 그 때 상황에 따라 생겼다 사라지는 것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이것이 핵심인데 유득중만 말하다 끝났다.

선배들의 삶을 보고 나는 왜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냐?

정우쌤: “가진 사람들이 거기에 안주하고 있다. 

스스로 잘 한 노력에 대한 결과에 상응 하는 보상이 있는데 거기에 의무와 책임이 왠지 모르게 든다.“


왠지 모르는 것을 샘이 납득시켜야! 주역의 이치 안에서! 글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어린 여우가 뭘 말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삶에 지침이나 지혜,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그래서 조금씩 단단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남자 분들 대부분 큰 이야기만 하고 있다. 

곤의 미덕이 부족.

현장의 구체적 어떻게 펼칠지!

새로운 여행이 어떤 여행인지.

여우를 구체적으로! 고민을 구체적으로!


정우쌤: “네! 구체적으로 하겠습니다.”

 

 

 

향원쌤

山水蒙  ䷃ 중에 六三, 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

탐욕의 벼랑에서 배움을 만나다 



쌤이 남편을 선택하는 분석이 깊이 없이 어리석음에서 깨우침 가는 과정을 설정했는데 이 사이를 너무 건넜다. 물질적 풍요와 안락함 꿈꾸는 것과 배움으로 오는 과정을 몽괘를 가지고 풀지 못했다. 다음 글이 전개가 될 때... (글에서는) 옳은 소리는 한다. 

배움이 없는 것과 안락함 추구하는 마음의 방향과 어떻게 연관 지을 것인지에 대한 연결 없다. 내 삶을 성장시키는 것이 공부의 방향이다. 주역의 이치 나 혼자 독립이 아니라 음양의 기운으로 길러내는 것. 사람으로서 천지에 동참하는 것.! 그 사업에 동참하는 것! 그래서 천지인! 그 사업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물질적 안락함이 무엇과 어긋났는지 구체적으로 집어서 스스로 납득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깊이 박힌 그것이 바뀔 리가 없다. 생각은 공부를 해서 그래야 될 것 같고 당위 같아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안에서 올라오진 않는다.

자기에게 이롭게 하시라. 남에게 이로움 말고. 그래야 자기에게도 이롭다!

 

 

보경쌤

重天乾  ䷀ 중에 九三 君子終日乾乾 夕惕若 厲 无咎

우주 속의 소우주인 나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쓰셨는데 그 마음이 되고 싶은 것과 간극이 있어 보인다.

그 사이에 파고드는 것이 부정적 감정이다.

이상과 실제의 간극 사이에 그만큼 무력감 자라난다.

꼭 잘 할 필요는 없다.  만족하면 간극은 없다.

그러나 이상은 멀리 두지만 발은 땅에!

왜 소극적이라고 생각하고 귀찮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뭘 하려고 할 때 무슨 마음이 끼어드는지 봤어야 한다.

왜 그런 마음이 올라오나?


보경쌤:“열과 성이 없는 것 같다.”


열과 성도 이미지가 아닌가? 만든 것 아닌가?


보경쌤:“예를 들면 강의 개념이나 내용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수동적으로 스스로를 평가한다.”


그러면서 왜 이걸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느냐? 왜 굳이 여기에 있으신가?


보경쌤: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는 생각 들었다. 사고를 다르게 하고 싶었다. ”


정말 원해서 자기가 온 느낌이 아니다. 내 안에서 절실함이 없이 인문학을 남들도 하고 있으니 이런 정도의 마음으로 보인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이런 태도를 보일 리 없다. 

안 그러면 시간만 간다. 지금 샘이 정말로 하고 싶은 것 없으신가? 

제 생각에는 막연하게 공부하기보단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가는 것.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만남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부할 거라면 그것을 탐구해야 한다.

 

 

 

 

 

KakaoTalk_20210708_171314693.jpg

 

4조 동연, 지영쌤, 소민쌤, 수빈쌤


동연

重天 乾   ䷀ 중에 上九, 亢龍有悔. 

주역의 길, 군자의 길


보통 건괘에서 군자를 말 할 땐 구삼효의 군자종일 건건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동연쌤은 상구의 항룡유회를 가지고 와서 소인배는 어떻게 군자의 길을 갈 수 있는가로 문제의식을 삼았다. 그리고 구삼효의 군자가 곧 용이라고 생각했다. 이 용의 기운 즉 건괘의 군자의 기운이 어떻게 소인이 군자로 갈 수 있는지와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가가 글에서 안 드러났다. 


글에서 ‘잠재력’을 썼고, 시간과 위치에 따라 그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항룡의 모습을 띈 소인배, 다시 군자의 길로 가는 잠재력! 

전과는 다른 존재로의 인식의 변화.


소인으로 살다가 끝까지 갔을 때 나타난 길은 죽음과 성찰이라는 두 길이었고 성찰의 길을 택했다. 본인이 생각한 항룡 속에도 다시 군자의 기운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이 여기에 펼쳐지지 않았다. 용의 변신이 안 나타났다. 그 구멍을 채워 넣었어야 했다. 

그리고 제목도 ‘주역의 길, 군자의 길’이 아니라 바로 ‘소인배는 어떻게 군자가 될 수 있는가‘로 가지고 와서 풀어냈으면 좋았을 것이다. 

같은 사건도 주역을 만나면 계속 변주가 되는데 동연쌤은 좀 더 변주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현장과 접촉하면 새롭고 생기 있는 글 나올 것이다. 좀 더 고민하시라.

 

 

지영쌤

火水未濟 (화수미제) ䷿ 중에 初六, 濡其尾, 吝.

화성(火星)의 강(江)을 건너지 못하는(未濟) 영 폭스


질문이 모아지지는 않았다. 

생각지 못한 것들이 떠오를 때도 거기서 나와서 다시 중을 잡아야 한다. 

글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것과 씨름해야 한다.

이것에 대한 도움 되는 해석이 없을까 아니라!


한 문단에 문제가 3가지나 있다. 벌써.

어떻게 그것을 묶을는지. 순환이 안 된다는 것이다.

한 문단속에 생각이 너무 산만하다.

글을 쓸 때 중심이 너무 없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한 번 내 삶을 바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 마음을 가지고 미제괘의 초효가 맞는지 아닌지 ! 몸의 문제로 삶의 패턴을 볼 수 있어야. 

내 질문 정면으로 보고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씨름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곁다리로.

유치하더라도 내 질문을 가지고 끝까지!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 


내 삶을 돈독히 하고자 해서 화성, 공부하는 것이다.

돌파하고자 하는 것.

고난이 오냐 안 오냐의 문제 아니야. 

내가 느끼는 뿌듯함 있으면 그런 힘 생기면 그걸 가지고 가는 것이다. 

조원들은 다음에 글 쓸 때 기억하셔서 글이 산만하려고 하면 잡아주세요.


수빈쌤

䷌  天火同人 중에 初九, 同人于門, 无咎.

問(ask)? 聞(listen). 門(open)!

같은 사건을 보는 방식. 나만 피해자라고 믿었는데 부모에게는 불편한 딸이었다는 것 느꼈다. 

동인의 관점에서 관계를 맺는 방식. 동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걸 바탕으로 주역에서 말하는 동인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는 것! 언젠가는 또 껄끄러운 일 또 생겨. 이걸 딛고 가지 않으면 못 넘어간다. 둥기둥기(귀여움 받는)의 관계는 동인의 관계 아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깔고 있는 정서가 무엇인지. 

자의식과 자기연민. 뭍어난다. 태도에 있다. 동인 괘명 철저하게 탐색을 해야 한다. 

엄청난 에너지 있다. 그것이 힘이 되어서 믿음직하게 가려갈려면 차근차근 볼 수 있는 과정 필요하다. 에너지 넘치는데 격하게 움직인다.

은근하게 가져가시라. 지난 모습 냉정하게 탐색해야!

내안의 자기 연민 어디서 나오는지. 자기 연민은 성장을 방해한다.



소민쌤

重地 坤  중에서 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

훈육, 엄마의 마땅함을 먼저 세우라


구체적 현장이 있다. 애다 보니까.

내 행동으로 아이가 잘못될 것 같은 부담스러움.

뒤집어 말하면 아이가 잘 되고 못 되는 것 엄마에게 있다는 중력감이 있다. 

과도하면 자꾸 개입을 하려고 하는 것.

그렇게 되면 엄마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부담은 기대로 갈 수 있다.

직방 - 옮음 기대하지 않는 마음. 글을 쓸 때조차도!

글을 쓸 때! 확실히 알아야 기대를 안 가진다. 

“기대가 다 내 욕심이구나” 


직방대 무불리-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뭐냐?

왜 기대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냐?

만약 기대대로 되었다면 계속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

기대를 하면 그게 계속 바뀐다. 

내 삶의 태도에 중심을 잃는 것이다.

올음과 그름의 기준 되려면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일관성 있어야! 엄마가 흔들리면 힘들다.

「한 낮의 우울」 이라는 책을 봤다.

우울증을 앓는 부모, 정신 착란 밑에 부모 비교했을 때 우울증을 앓는 부모 밑에 아이들이 더 흔들린 다는 것이다. 

감정의 폭 넓어져서다. 

흔들리는 것만큼 아이에게 힘들고 불안 한 것 없다.


 

 


KakaoTalk_20210708_171315311.jpg



뒷통수 협찬 - 복희씨

 

 

 

<총평>


글을 전체적으로 성실하게 썼다. 

절실한 자기 문제 털어놓기도 

글쓰기 , 삶의 탐구, 현장을 이치로 꿰뚫어라

삶의 현장이 있고 , 고민이 있고, 그것을 어떤 이치로 꿰뚫어라. 이치는 텍스트로.

내 삶의 현장을 주역으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장에서 내가 어떤 것을 겪고 있는지 구체적 현장을 주역의 이치로 !

다를 그렇게 했다. 그것을 주역의 관점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다르게 봐야 방향이 바뀐다.

다르게 보는 지점에서 무너진다. 


글을 잡고 쓰지 않으면 어디에 걸려 있는지 모른다.

과제가 있으니 자꾸 파려고 할 수 있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안 그러면 일상에 묻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분명히 설정하는 것.

그것을 가지고 고민을 충분히 해서.

내 문제이지만 나만의 문제 아냐.

글을 잘 쓰고 싶다 버려라.

내 문제 탐구하고 싶다는 간절함. 그러면 글은 자연스럽게 잘 따라온다. 



KakaoTalk_20210708_171315724.jpg

 

그리고 우수한 글 상은 문제의식을 끝까지 가져가려 한 숙자쌤과

 

 

 

 

KakaoTalk_20210708_171316094.jpg


구체적 현장을 잘 드러낸 소민쌤께서 받으셨습니다.

 

 

마지막 사진으로 수빈쌤께서 주역공부를 생각하면서 만든 둥기둥기한 인형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KakaoTalk_20210708_171316555.jpg

 

 

 

덧. 그리고...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우니

화성 1조 낭송대회 1등! 영상을 첨부합니다.

 

에티카로 이렇게 흥겹게 낭송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댓글목록

최숙자님의 댓글

최숙자 작성일

문제의식을 끝까지 치열하게 파헤치기, 그리고 뒤집기.
잘 뒤집을 수 있는 날을 꿈꾸며~화이팅!!!

팔랑님의 댓글

팔랑 작성일

동연샘, 감사합니다. 복희씨의 코멘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주어진 말씀 대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연습 꾸준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