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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주방에서 배운 것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21-07-21 07:50
조회 : 3,133  

 

 

<주방일지>


안녕하세요주방매니저 미솔입니다!

믿기 힘들지만 오늘이 벌써 마지막 주방일지랍니다...!!


처음 밥을 볼 때 주방에 들어가서 덜덜 떨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주방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니요..ㅎㅎ

그동안의 저의 주방활동이 어땠는지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 이번주 선물목록을 함께 보실까요?



!이번 주 선물목록입니다!


7/16


곰샘께서 컴퓨터 관련 일을 도와준 보라요원에게 고마우시다며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공덕쌓은 보라보라ㅎㅎ 도움의 손길이 가면 선물이 되어 옵니다^_^!)

감사합니다~



7/17


선민샘께서 [인문 공간 세종]이라는 공부공간을 새로 얻으신 기념으로

쫄깃한흑임자설기를 잔뜩~~!!! 보내주셨어요^^



(마스크 쓴 한입샷..ㅎㅎ)

새로운 공간에서 멋진 공부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너무너무 축하드려요!>_



7/17


윤하 어머니께서 맛있는 딱딱이 복숭아를 한 상자 보내주셨어요~



상자에 성함이 안 적혀있어서

누가 보내주신 복숭아일까~~ 윤하와 머리를 맞대고 궁리했었는데

어머님이셨군요ㅎㅎ!

감사합니다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7/18


경아샘께서 주말에 시댁에서 직접 따오신 꽈리고추를 선물해주셨어요!



(수줍은 꽈리고추샷..)

항상 지인분들이나 샘께서 직접 재배하신 건강하고 맛난 식재료들을 선물해주고 계신 경아샘ㅎㅎ

감사합니다맛있게 먹겠습니다!




이번 주 선물목록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사람들의 마음이 오가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주방활동!

청정주방에 이어 저희 베풂주방도 코로나주방이었기에

본래 깨봉주방의 크나큰 스케일을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전국 방방곳곳에서 도착하는 선물들을 정리하고

일지를 쓰면서 이런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은 마음을 주고받는다는 것과

마음은 거리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한번은 곳간이 비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곡물들이 파도처럼 넘쳐 들어오는

기적같은 일도 있었답니다^_^)


제가 주방을 통해서 배운 것은

사람은 마음을 주고받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이 오갈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인턴 때부터 약 1년 동안 정말 많은 선물 사진들을 찍었는데

그 사진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선물을 한 사람이든 받은 사람이든

모두가 웃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이 오갈 때즉 연결되어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을

저는 주방에 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긴밀히 연결되어있는 지를 너무 몰라서

주방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덤으로

지금껏 조금만 힘들면 그만두는 식으로 살아와서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었는데

항상 옆에서 같이 고민해준 매니저호정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준 보라승현 인턴들,

주방을 꼼꼼히 살펴봐준 주맘조언을 주신 선생님,

그리고 주방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그 단단한 연결의 힘으로 전과는 다른 제가 되어 주방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기보다는

이러한 연결망 위에 선다는 것이 또 다른 존재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주방은 참으로 신비로운 공부터입니다ㅎㅎ





새로운 주방팀(주방매니저 보라,윤하 주방인턴 용제,단비)이 꾸리는 주방은 어떨까요?

8월부터 시작되는 새 주방을 기대해주세요!!



다음주에는 호정이의 마지막 주방일지가 올라갑니다

다음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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